초록 ▼

○ 연구목표
시식성 파리를 이용한 사후경과시간의 추정은 파리의 알부터 성충까지의 한 세대 보다 오랜 기간 부패한 시신에서는 추정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음. 이때 1~2개월 정도 소요되는 시식성 딱정벌레의 성장 기간을 이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시식성 딱정벌레 종군의 DNA 바코딩이 필요함. 그러나 현재 한국산 시식성 딱정벌레의 DNA 바코딩을 위한 기초 자료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므로 형태학적으로 종 확인이 완료된 한국산 시식성 딱정벌레목 곤충의 COI DNA 염기서열을 확보하여야 함. 많은 종의 딱정벌레 표

○ 연구목표
시식성 파리를 이용한 사후경과시간의 추정은 파리의 알부터 성충까지의 한 세대 보다 오랜 기간 부패한 시신에서는 추정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음. 이때 1~2개월 정도 소요되는 시식성 딱정벌레의 성장 기간을 이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시식성 딱정벌레 종군의 DNA 바코딩이 필요함. 그러나 현재 한국산 시식성 딱정벌레의 DNA 바코딩을 위한 기초 자료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므로 형태학적으로 종 확인이 완료된 한국산 시식성 딱정벌레목 곤충의 COI DNA 염기서열을 확보하여야 함. 많은 종의 딱정벌레 표본을 확보하기 위하여 돼지 사체를 이용한 야외 실험 및 사법부검으로부터의 딱정벌레 채집도 병행함.
○ 연구내용
실제 시신에 출현하는 시식성 딱정벌레목의 종 목록과 표본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확보되어 있는 표본 외에 사법부검시 출현하는 시식성 딱정벌레를 추가로 채집하고 야외에서 돼지부패실험을 2회 실시함. 기존의 종 목록에 중복되는 종을 제외하고 실제 시신에 출현하는 것으로 확인된 표본 중 10 개체 이상 채집된 종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COI 염기서열을 분석함. 이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면 한국산 시식성 딱정벌레에 대한 DNA 바코딩이 가능해지고, 향후 간편한 Molecular Species ID Kit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함.
○ 연구성과(응용분야 및 활용범위포함)
2010년부터 2015년 11월 중순까지(2012년 제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사법부검시, 곤충이 출현한 88 건 중 딱정벌레목(Coleoptera)이 출현한 26 건(29.5 %)에서 표본을 확보하였으며, 성충을 형태적으로 확인(총 6과 13속 26종 216 개체)하여 종 목록을 작성함. 그 결과, 암갈색수시렁이가 가장 높은 출현 빈도(7건, 26.9 %)를 나타내었음. 야외에서 실시한 2차의 돼지부패실험에서 2015년 4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7회(1차)에 걸쳐 7과 8속 14종 170개체, 동년 6월 17일부터 7월 17일까지 8회(2차)에 걸쳐 7과 8속 15종 192개체를 채집하였으며,중복된 종을 제외하고 총 15회에 7과 9속 19종 362개체를 확보함. 돼지 부패 실험을 통하여 확인된 총 19종, 362개체 중 변사체에서도 출현하는 종은 10종(52.6 %), 개체 수는 81개체(22.4 %)로 확인됨. 수시렁이과 성충 5종(암갈색수시렁이, 검수시렁이, 어리암검은수시렁이, 검정수시렁이, 암검은수시렁이) 65 개체와 송장벌레과 4종(큰수중다리송장벌레, 곰보송장벌레,좀송장벌레, 검정송장벌레) 42 개체를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모든 개체의 DNA 추출을 완료하였음(11월 13일). 이후의 진행과정은 11월 말까지 전기영동 후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성충을 형태학적으로 종 확인한 결과와 대조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