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Vocational Education & Training |
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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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 | 2007-12 |
주관부처 |
교육인적자원부 Ministry of Education & Human Resources Development |
등록번호 |
TRKO201600012568 |
DB 구축일자 |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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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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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인들이 15세기부터 유목생활을 하면서 민족을 이루어 살기 시작하였고, 1920년에 소비에트 연방에 편입되었으며, 1936년에 소비에트 연방의 공화국이 되었다.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자 1991년에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그 후 미국, EU 등 서방 국가들의 지속적인 민주화 요구 등으로 “안정속의 점진적인 민주화” 방향으로 점차 개선하였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면적이 큰 공화국이다. 공식 명칭은 카자흐스탄 공화국이다. 러시아, 카스피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에서
카자흐인들이 15세기부터 유목생활을 하면서 민족을 이루어 살기 시작하였고, 1920년에 소비에트 연방에 편입되었으며, 1936년에 소비에트 연방의 공화국이 되었다.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자 1991년에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그 후 미국, EU 등 서방 국가들의 지속적인 민주화 요구 등으로 “안정속의 점진적인 민주화” 방향으로 점차 개선하였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면적이 큰 공화국이다. 공식 명칭은 카자흐스탄 공화국이다. 러시아, 카스피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에서는 9번째로 면적이 큰 나라이다. 2006년 말 기준으로 인구는 1500만 명, 일인당 GDP는 약 5,000달러 수준이다.
15년간 장기집권해온 현 대통령인 나자르바예프 주도로 일관성 있는 시장 경제로의 전환 정책 추진에 따라 중앙아시아 국가 중 정치ㆍ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고령이라는 점에서 향후 5~10년 내 권력이동이 예상되며 그 시기에 상당한 혼란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자원부국으로서, 특히 카스피해 유전의 개발로 막대한 외화가 유입되고 있다. 신수도 아스타나를 중심으로 건설 경기가 활발하나 지방은 대조적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득의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2007년에도 지난해의 성장추세가 이어지며 9%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이에 따른 경기과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인구구성 및 추이를 보면, 1999년 1,496만 명에서 2007년 1540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저 연령층에서의 인구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지방에서의 저 연령층 인구감소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향후 외부로부터의 인구유입이 없는 한, 중장기적으로는 고령화와 인구증가 정체 및 감소가 조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이와 동시에 출생률은 하락하였다가 2000년 이후로 실업률이 다시 낮아지며 거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였으며, 출생률도 다시 상승한데 기인한다. 2005년 GDP 구성 비율 기준으로, 제조업 비중이 30.2%, 도소매업 등 유통업이 12.4%, 건설업 7.4%, 농축산업 6.5% 등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높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서 도로, 철도, 공항, 항만을 건설함으로써 건설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하고, 자원·에너지·IT 등 주요 실질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 관계증진 계기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05년 말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은 수출 2.7억불, 수입 2.4억불로 우리나라는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5년 말까지 우리나라의 누적 총 투자액은 2.6억불 수준이다.
카자흐스탄의 교육행정은 중앙집권적으로 국가는 주정부를 통하여 초중등학교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교육행정은 교육과학부에서 총괄하며 산하기관인 알띤사린 교육아카데미에서 교육제도, 교육정책, 교육과정 등을 수립하여 관할, 감독하고 있다. 초중등과정은 주정부에서 관리하고 고등교육은 교육부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구소련 교육체제를 근간으로 유지하면서 최근 교육개혁 조치로 유럽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체제를 점차적으로 갖추어가고 있다. 취학 전부터 한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쉬꼴라에 이르기까지 무상교육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교육의 다양화, 개별화 및 민주화를 기본원칙으로 하는 교육개혁의 영향으로 사립학교(초, 중, 고, 대학)도 활발하게 설립 운영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어린이들은, 보통 6세나 7세에 입학하여 11년 동안 의무교육을 받게된다. 3살부터 6세의 아이들은 유치원에 다니기도 하며, 초등학교 과정은 1학년부터 5학년까지로 보통 11세가 이르면 마치게 된다. 중등 교육은 17세까지 이루어지는데, 17세가 되면 졸업시험인 동시에 고등 교육기관의 입학시험인 전국연합고사를 치른다.
직업교육과정은 초등직업교육, 중등직업교육, 고등직업교육으로 구분된다. 초등직업교육과정은 쉬꼴라 9학년을 마친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직업훈련학교이며, 중등직업과정은 쉬꼴라 9학년, 또는 11학년을 마치고 입학할 수 있으며, 3~4년에 걸쳐 직업교육과 동시에 일반 중등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중등직업학교로 전문대학(College)이 널리 운영되고 있다. 초·중등 직업교육기관을 마친 후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학생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면 된다. 전문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전공을 살려 대학교 2,3학년에 입학할 수 있다. 고등직업교육이란 종합대학, 단과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고등교육을 일컬으며 중등 일반교육 또는 중등직업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다.
고등교육
고등교육 시스템
카자흐스탄의 고등교육기관은 대학교(universities), 아카데미(academy), 또는 교육기관(institution) 등으로 불린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예술대학(conservatoire), 고등학교(higher school), 또는 전문대학(college) 등은 고등 교육기관으로 여기지 않는다. 유럽연합에서 교육체제의 구조 조정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이른바 "볼로냐 협약“(the Bologna Process)을 채택하기로 결정하였고, 이 미 대학 교과 내용 대부분이 볼로냐 협약의 3단계 학위로 재편되고 있다. 즉, 학사학위(BA, 4년제), 석사학위(MA, 학사과정 졸업 후, 2년), 그리고 박사학위(PhD, 4-5년)로 개편되고 있다. 여러 다른 나라들처럼 의과대학의 첫 번째 학위는 이들보다 길다.(7년) 고등교육 과정은 수업료가 무료인 대신, 고등 교육 기관에 대한 입학결정은 대부분의 경우 대학과 고등 교육기관의 손에 달려 있었다. 이들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입학시험을 마련하여 입학 관리를 하고 있다.
고등교육기관 현황
수많은 대학교들이 카자흐스탄 독립 이후 및 1993년에 사립 대학교 설립을 허가하는 법안이 통과된 후 급격히 늘어났다. 2005년 기준으로 177개의 대학교가 있는데, 그 중 공립 대학교는 68곳, 사립 대학교는 109곳이다. 여기에 러시아 대학교들의 분교 5곳이 포함 된다. 카자흐스탄 고등교육의 특징 중의 하나는 공립 보다 사립 고등교육기관의 숫자가 많은데 그 이유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중등학교 졸업생들은 2003/4년부터 도입된 전국연합 고사 치러서 그 점수 및 다른 점수를 기준으로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한다. 2000년과 2005년 고등교육 기관에 등록되어 있는 학생들의 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하였다. 결국 카자흐스탄의 고등교육은 양적으로 급속한 팽창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고등교육의 질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등교육 참여율과 정부의 재정지원
평균 33%의 학생이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수도인 아스타나와 구수도인 알마티에서 고등교육 진학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학생들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볼 수 있다. 또한 2004년도에 정부로부터 대출금 및 지원금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약 16% 수준으로 매우 낮으며, 대부분 자비로 학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구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이후로, 카자흐스탄은 고등 교육 기관에 대해 혁신적인 개혁 몇 가지를 추진했다. 사립대학의 성장, 공립 기관의 수업료 도입, 공적자금을 사립, 공립 고등 교육 기관에 투입할 수 있는 바우쳐 시스템(voucher system) 마련, 여러 공립 대학들에 대한 민영화, 그리고 시중 은행과의 협력으로 학자금 대출 시스템 마련 등이 그것이다. 교육 분야에 투입되는 공공자금은 낮은 수준이며, 공식적인 통계조사에 의하면, 정부가 지출하는 금액 중 교육부분 예산이 계속 감소하여 현재 15% 미만의 재원이 교육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 정부는 공적 자금 지원이 낮은 것을 보완하고자 사립 고등교육 기관 증대, 공립 대학과 공립 전문대학의 비용 분담, 공립 고등 기관의 사립화 전략을 채택하였다.
고등 교육의 질
카자흐스탄의 고등 교육 분야는 구소련 붕괴 이후 몇 년간 매우 강도 높은 수준으로 규제되고 있었다. 최근 들어 정부가 탈 규제적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상당한 수의 규제 및 관료적 절차가 남아있다. 카자흐스탄 중앙 정부 특히 교육부는 고등교육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고등교육분야는 최근 상당한 탈규제 과정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중앙 정부가 명령과 지시 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등교육 기관의 부정부패를 방지할 목적으로 아직도 광범위한 중앙 통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카자흐스탄은 정부가 여러 기관을 통해 고등 교육 기관에 대한 정책과 품질관리 메커니즘을 집행하기 때문에, 고등 교육 기관들은 정부가 세운 규제들을 준수하고, 각종 요건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따라서 이들 고등 교육 기관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품질에 관한 목표, 특별히 교육 과정에 대한 품질 목표를 개발하거나 자신들의 장점과 단점을 평가, 개선시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고등교육의 국제화
카자흐스탄에서 고등교육의 국제화를 향한 주요한 진전은 EU에서 일어났던 통상 “볼로냐 협약 Bologna Process”으로 알려진 중요한 구조적 개혁을 채택하기로 정부가 결정하면서 시작되었다. 공식적으로 1968년 혁명 이래 유럽에서 가장 중요하고 광범위한 범위의 고등교육 개혁으로 알려진 볼로냐 협약은 2010년까지 유럽 고등교육 지역(European Higher Education Area, EHEA)의 설립을 목표로 한다. 그 안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자격에 대해 동등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유럽 문화 협정(European Cultural Convention, ECC)의 가맹국이 아니기 때문에 EHEA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협약을 채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볼로냐 협약의 일반적 방침을 따라 카자흐스탄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한 솔선수범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아왔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래 카자흐스탄의 고등교육기관들은 현재의 학술 프로그램 유형과 수준을 볼로냐 프레임웍이 구축한 3단계로 이행하도록 이끌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이 3단계는 학사, 석사, 박사 과정으로 각각 4년, 2년, 4-5년의 이수 기간이 필요하다. 계획과 이행이 잘 이루어진다면, 이번 개혁은 카자흐스탄에서 수여된 학위가 유럽에서 받은 학위와 동등한 가치를 지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의 커리큘럼이 국제적 특성을 갖추도록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고등교육시스템을 국제적 교육서비스 제공자들에 개방한 세계 선진 국가 중 하나다. 10여 년 전 새로운 법안은 사립 고등교육 기관의 설립을 허용했다. 이러한 교육정책의 주요한 변화는 또한 국제 고등교육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5개 외국대학의 분교가 있다. 고등교육의 국제화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이 이행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대학”이 설립될 과학 및 교육 콤플렉스를 위한 현대적 시설을 건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후 ‘Astana의 과학 교육 콤플렉스 ‘새로운 대학’에 관한 구상’ 이라는 제목의 문건으로 작성되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이 시설은 해외 대학들과 공동 운영하는 미래의 글로벌 대학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아직 선언적 수준이며 그 규모도 매우 작다.
카자흐스탄의 대학도시 추진 계획
배경 및 방향
현재 세계적으로 글로벌화에 따라 교육의 국제화, 정보 기술에 발맞춘 폭넓고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경제 시스템으로의 이동, 세계시장에서의 교육조건과 대학 사업의 실행에 대한 경쟁력 강화, 고등교육의 대중성 신장 등과 같은 변화를 반영한 국제적인 교육 시스템과 특별한 대학들이 생겨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대학들은 아직도 낡은 구조와 낡은 내용, 낡은 방식에 기반을 둔 상태에서 발전을 해나가고 있어, 나라의 경제 발전에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대통령 '나자르바예프'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나라 50위 안에 들기 위한 전략”에서 미래의 계획 중 하나로 “훌륭한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우리의 수도(아스타나)에 명성있는 국제수준의 대학을 설립하라”고 지시했다.
새로운 대학단지는 가장 중요한 경제 발전 보장을 위한 수준 높은 카자흐스탄 과학 기술 엘리트 육성, 경쟁력 신장을 위한 교육과 과학(학문)의 통합, 카자흐스탄과 세계적인 학문 사이에 연계체제 구축, 국제 교육, 과학 센터로써의 대학의 발전 및 중앙아시아 지역과 유럽지역에서의 사업 확대를 사명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의 과제를 수도 Astana 지역에 훌륭한 교육 환경 조성, 교육 혁신, 연구, 사업 통합적인 대학의 새 모델 실현, 기업의 요구에 맞춘 지식, 개발, 기술 교환과 효과적인 경영 시스템 도입으로 삼고 있다.
성공을 위한 전략
이 대학은 성공요소로써 획기적인 학생선발, 다양하고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 분야를 위한 학술 연구, 고객의 가치를 방영한 기업 문화, 획기적인 경영 모델, 국제적인 자리매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의 구조
새로운 대학은 법인 형태의 영리법인으로 주식회사이다. 대학의 모든 기관 및 부서들은 대학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기업, 사회, 엔지니어 파크, 비즈니스 협력처, 기술공학 센터, 지원센터와의 유기적 연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또한 모든 지원이 협력적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대학은 정보교류 공학 대학, 사회 문화 대학 , 엔지니어링 공학 대학 , 실용과학 대학 등을 보유할 것이다.
학생 및 교수 유치계획
향후 6년 동안 400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교수는 908명을 초빙하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교수: 학생 비율이 약 1: 4.5가 될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재정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처음 단계에서 대학은 주주들로부터 모은 초기 자본으로 운영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수익을 내는 사업, 후원자 모색, 해외 투자 유치로 대학은 재정적 독립을 달성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완전히 독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대학 설립으로 기대되는 결과
아스타나 대학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카자흐스탄 과학 기술 문야 엘리트와 인재들 선발하고, 경제 분야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과학, 산업 통합 모델 형성하며, 수도에 유라시아의 교육과학 센터가 조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학술 분위기 조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는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 로체스터 공과 대학(Roche ster Institut of Technology, RIT), Texas A&M 대학 (미국) 등 외국의 유수대학은 물론 한국의 폴리텍 대학, 카이스트(KAIST) 등과도 제휴를 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의 동 사업 참여 가능성 및 방법
카자흐스탄에 대한 인식
현지 출장 조사에서 파악된 바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하드웨어적 지원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협력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성장의 지속을 위한 컨설팅 위주의 협력 및 관리운영 지원 등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근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향후 2~3년 내에 수원국이 아닌 원조공여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어, 카자흐스탄에 대한 무상원조사업 확대는 타당하지 못하며, 원조대상이 아닌 협력 대상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대학 실태
전반적으로 대학의 교육내용이 부실하고, 학사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으며, 대학의 커리큘럼에서 전공교육이 미약하며 교양과목 중심의 낭비적 요소도 크게 된다. 돈만 지불하면 학점 취득 및 졸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 팽배하며, 대학주변에 책방이 없으며, 도서관도 미흡하다. 대학 간 교육 수준에서 상당한 차이를 가지는 한편, 근래 정부는 교육수준이 낮은 대학에 대한 폐쇄 및 우수대학에 흡수통합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우수 대학으로 평가한 근거는, 영어수업과 서구기준의 학사관리, 높은 수업료였다. 카자흐스탄 경영경제전략연구 (Kazakhstan Institute of Management, Economics, and Strategic Research, KIMEP)은 한국 재미교포인 방찬영 교수가 설립한 학교로서, 경영학, 경제학중심의 대학으로 기타 행정학, 신문방송학 등의 학과도 있다. KIMEP대학의 교과운영 및 학사관리는 국제공인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의 교유협력 가능성에 대해 협의한 결과,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동연구에서의 국제협력은 기대하고 있으나, 교육과정 개발 및 교환프로그램 등에는 관심이 높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인력공급과 노동시장 연계
외국계 금융업체가 최고의 직장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비즈니스, 금융부문에만 인력이 몰리며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다. 전문대 진학을 기피함으로써 기능인력 공급이 적은 가운데, 기능 인력에 대한 수요도 높지 않으며, 고 물가, 고 임금 속에 카자흐스탄 내 제조업 기반이 사라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직업교육 및 훈련은 상당히 낙후되어 있으며, 핵심적인 문제는 이를 주관하는 정부기관 자체가 이에 대해 제대로 대응 및 조정역할을 못하고 있다. 근래,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테크노파크를 건설하려 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자본도 있고, 기초기술도 있으나, 입주할 기업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한편, 이러한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기업이 원하는 기술인력 확보도 미흡한 실정이다.
아스타나 신 대학 육성 및 참여 전략
아스타나 신 대학 설립과 관련한 카자흐스탄정부의 인적자본 육성전략은, 외국유명학자에 의해 대학원과정을 설립하고, 졸업생이 배출된 후에는 국내 교수진에 의해 학교를 운영하고 학부과정으로 확대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 추진계획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해외대학 및 외국 교수요원이 아스타나 신 대학 설립에 참여할 아무런 유인을 갖고 있지 못하다.
현재로는 아스타나 신 대학 설립에 한국이 직접 참여할 구체적인 사항을 카자흐스탄정부가 마련하리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으로, 오히려 한국이 카자흐스탄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 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교육뿐만 아니라, Techno-park, Engineering-park 등과도 연계하여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결론 및 제언
카자흐스탄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하드웨어적 지원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협력이며, 무상원조 대상이기 보다는 협력 대상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아스타나 대학 설립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아무런 준비를 가지지 못한 가운데, 한국이 참여를 원한다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내 교류거점으로의 중요성 있으며, 카자흐스탄 기초기술과 한국 응용기술의 결합을 통한 공동연구 성공 가능성 크고, 러시아 등 CIS 국가의 특성화된 기술력 활용의 전초전 성격을 가지며, 향후 한국 연구개발 능력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해 볼 수 있는 협력 방안으로는, (a) 교육중심 대학 보다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특화하며, 한국의 정부출연연구소 및 연합대학원대학교, KAIST, ICU 등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베이스 공모에 의한 기간계약제 교수요원 선발, 현지 고려인들을 공동연구진 및 교수요원으로 활용하며, (b) 본 대학원 배출 연구 인력을 활용한 현지 및 한국과의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본 대학 설립과 연계하여 한국기업의 카자흐스탄진출을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한국대학이 아스타나 신 대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지만 두 가지 가능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향후 한국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카자흐스탄내 우수 고려인 과학자와의 연계 등을 염두에 두고, (1) 기존의 교환교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아스타나 신 대학 설립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과 (2) 아스타나 인근의 Techno-park, Engineering-park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과 아스타나 신 대학 간 산학협력 공동연구 등을 도모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방안은 카자흐스탄 진출에 관심 있는 대학이나 기업이 있어야 성립될 수 있는 사항이다.
두 번째는 아스타나 신 대학 설립계획을 한국정부가 주도적으로 작성하고, 카자흐스탄 정부와 한국정부가 공동 출자 및 운영하는 방안으로, 이 경우, 한국의 정부 출연연구소, KAIST, ICU, 연합대학원대학교 및 기타 국립대학 등과 카자흐스탄내 고려인 과학자들의 활용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이다. 아스타나 신 대학 설립계획을 한국정부가 주도적으로 작성하는 경우 추진 기본방안으로는 카자흐스탄 경제연구소의 HR 담당자, World Bank HR 담당자, 고려인 과학자 협회 등을 활용하여 신 대학 설립계획을 작성하고, 카자흐스탄 정부가 일부 자금을 조달(혹은 부지 제공 등)하는 한편 한국의 수출입은행에 대학설립사업 차관을 공식 요청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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