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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e 바로가기주관연구기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Korea Institute Of Curriculum & Evalu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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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
발행년월 | 2013-12 |
주관부처 | 교육과학기술부 Ministry of Education and Science Technology(MEST) |
등록번호 | TRKO201600012743 |
DB 구축일자 | 2016-12-03 |
본 연구는 현행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상의 문제를 기반으로 향후 미래 사회 대비 국가교육과정 방향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 이에 따른 국가 교육과정의 위상과 역할을 살펴보았으며,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하였다. 또한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요구 분석을 위해 현장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학교 급별로 교육과정 및 현장 전문가 대상의 의견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 급별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국가 교육과정 개선
본 연구는 현행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상의 문제를 기반으로 향후 미래 사회 대비 국가교육과정 방향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 이에 따른 국가 교육과정의 위상과 역할을 살펴보았으며,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하였다. 또한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요구 분석을 위해 현장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학교 급별로 교육과정 및 현장 전문가 대상의 의견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 급별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국가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방향으로 여섯 가지 정책제언을 제시하였다. 주요연구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쟁점 및 개선 방향과 관련하여,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쟁점사항으로 주5일제 수업에 따른 34주 기준 수업 시수 산정의 적합성, 학년군 편제방식,교과군 편제 방식, 통합교과 편제 방식, 창의적 체험활동, 체육교육 강화 방안, 역사교육강화 방안을 선정하였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쟁점별 개선 방향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학년군별 최소 이수 수업 시간 수를 감축하여 제시하거나, 교과별 수업 시수 산정을 위한 기준 주수를 34주에서 30-32주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 둘째, 초등학교는 교육과정을 학년제로 편성·운영될 필요가 있으며, 학년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담임연임제 및 10개 교과의 수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 셋째,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교과로 구분하여 교과별로 기준 수업 시수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넷째, 2009 개정 통합교육과정 교과서는 3개의 통합교과를 1개의 통합교과로 재편하거나,2007 개정 교육과정처럼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의 독립된 교과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창의적 체험활동 편성‧운영과 관련한 상위 기관의 교육적 요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초등학교에서 체육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체육전담교사 확보, 교내 체육 시설 및 교구 확충, 체육전담교사의 실기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 등이 필요하다. 일곱째, 우리나라 학생들의 역사의식 부재, 동북아 공정, 독도문제 등으로 인하여 역사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전학년에 걸쳐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초등교원의 역사의식과 이와 관련한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쟁점 및 개선 방향과 관련하여, 중학교 교육과정의 쟁점 사항으로 교육과정 편제 및 시간 배당 기준, 선택과목 편성과 운영, 교과 집중 이수제,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교육과 자유학기제, 체육교육 및 역사교육 강화 방안, 범교과 학습 주제를 선정하였다. 중학교 교육과정 쟁점별 개선 방향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2009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와 시간 배당 기준과 관련하여, 교과군(사회(역사 포함)/도덕, 과학/기술․가정, 예술(음악/미술)) 편제에 대해서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중학교 3년간 총 수업시간 수(3,366시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총 수업시간 수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학습량으로서 총 수업시간 수에만 집중하여 논의되기보다는 학생의 학습 유의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중학교 선택과목 편성 및 운영과 관련하여 선택과목의 종류, 수준, 선택과목 수 등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중학교급에서 선택과목의 위상을 보다 명확히 하고 고등학교급 과목과의 연계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현행 선택과목 체제를 유지하면서 향후 생활외국어의 과목 수를 적정화 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셋째, 중학교 교과 집중 이수제와 관련하여 현행 지침대로 하되, 교육 효과 또는 학습효과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당초 교과집중 이수제의 취지를 살리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교과집중 이수 관련 지침을 현행대로 하되, 향후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넷째,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의 연계성 문제, 창의적 체험활동 하위영역 간 중복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활동과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 교육과정 편제 및 지침상에 어떻게 자리매김을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다섯째, 중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한 방안 마련과 자유학기제의 안착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집중적인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중학생의 직업 및 진로에 대한 탐색과 선택을 돕기 위해서는 진로와 직업 선택과목,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운영 등 관련된 영역 간의 연계 측면에서 전방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체육교육 및 역사교육 강화 문제는 국가․사회적 요구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체육교육 강화와 관련하여 중학교 3학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학생 체육활동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학교 단위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방학 중에 스포츠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스포츠바우처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편 역사교육 강화와 관련하여 체험중심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역사 수업을 개선하고 생활 속 역사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교원의 역사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담당 교사의 교수역량 강화, 일반교원 및 학교관리자의 역사 인식 제고, 신규 교원 및 예비 교원의 역사 인식 제고, 교원 연수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역사교육 연구활동 지원 등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야 한다. 일곱째, 현행 39개의 범교과 학습 주제 중 교육 내용상 중요하여 가르칠 필요가 있는 것,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교과와 유사하거나 중복되어 삭제될 필요가 있는 것을 고려하여 범교과 학습 주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쟁점 및 개선 방향과 관련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쟁점 사항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공통성과 다양성, 진로집중이수과정 및 과목 선택 방식, 선택교과·과목 구분 및 이수단위 제시 방식, 과목 수 재정비, 일반 고등학교와 자율 인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차별성 재고를 선정하였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쟁점별 개선 방향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공통성과 다양성 문제이다. 이와 관련하여 후기 중등교육 단계에 속하는 고등학교는 미래 사회 변화 대응에 따른 국가 교육과정의 공통성과 다양성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완전 선택제가 채택되면서 다양성은 촉진된 반면 상대적으로 공통성은 약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현장의 문·이과의 단순 교육과정 편성·운영은 융·복합적 인재 육성에도 저해 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지만 학생의 진로 정체성 확립에도 부응되지 않는 것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 융·복합적 인재 육성이 학생들의 진로 의식 없이 다양한 영역의 학습을 축적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영역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진로집중이수과정 및 과목 선택 방식의 문제이다.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논쟁이 되었던 것이 ‘과정’ 설치의 주체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즉 ‘과정’을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서 제시할 것인가, 아니면 단위 학교의 자율로 둘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설계의 핵심이 학생의 진로 및 적성을 고려한 것이고 이를 위한 기본적인 설계가 ‘과정’을 고려하는 것이다. 제7차 교육과정부터 국가 수준에서 과정을 제시하지 않고 학교 자율로 두고 있는 상황에서 과정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이 학교 현장에서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과목 선택’의 경우도 학생의 진로·적성을 고려하는 교육과정 설계에서 필수적으로 다루어지는 사항이다. 과목 선택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 즉 선택 과목의 대상 및 범위와 선택의 주체를 중심으로 다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두 가지는 교육과정 개정이 이루어질 때마다 필수적으로 취급되어 왔고 그 때마다 진전과 후퇴를 거듭해 왔다. 따라서 현행의 과정 및 선택 관련 사항 등을 점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학생의 진로·적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모색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선택 교과·과목 및 이수단위, 과목 수의 문제이다. 선택교과·과목 및 이수단위, 과목 수 등은 교육과정 편제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이수 교과·과목과 이수단위를 혼합하여 제시하는 방식이 유지되어 오다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교과·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필수이수 단위 단일 제시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부분 개정을 통해 기본과 일반, 심화 과목이라는 3가지 체제에 따른 기본과 심화 과목의 도입으로 과목 수가 대폭 증가하였다. 교사 및 전문가 의견 결과를 반영하여 ‘기본 과목’ 설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일반 고등학교와 자율 인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간의 차별성 문제이다.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일반 고등학교와 자율 인정 고등학교 간의 필수 이수 단위를 차등 제시함으로써 양자 간 불평등 문제 및 일반 고등학교 기피 현상 등의 문제를 초래하였다. 정부는 일반고등학교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확정 발표하면서 일반고와 자율 인정 학교의 필수 이수단위를 단일화하였다. 그런데 일반고의 필수 이수 단위를 30단위 축소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향후 교육과정 개정 시 필수이수단위의 적절성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학교급별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토대로 향후 국가 교육과정 개선에 반영하거나 지원해야 할 사항으로 다음의 일곱 가지 정책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주5일제 전면 시행에 따라 연간 최소 수업 시간 수를 조정해야 한다. 둘째, 초등학교 특성을 고려하여 교육과정 편제를 수정해야 한다. 셋째,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실화를 위해범교과 학습 주제를 재설정해야 한다. 넷째, 중학교 진로교육 및 자유학기제 운영의 정착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 방향은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다섯째, 교육과정의 공통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설계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여섯째, 고등학교 선택 교육과정 체제 및 학교유형 간 차별성에 대해 재고되어야 한다. 일곱째, 중등학교에서 체육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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