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한국아동복지학회 |
연구책임자 |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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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구자 |
김기현
,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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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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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 | 2015-04 |
주관부처 |
보건복지부 |
연구관리전문기관 |
한국아동복지학회 |
등록번호 |
TRKO201600016019 |
DB 구축일자 |
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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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아동 삶의 질,양육스트레스,빈곤,행복감,삶의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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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
⧠ 주요 연구결과
○ 아동의 주관적 삶의 질
- 삶의 만족도, 가족관계, 교육적 웰빙, 건강 웰빙의 4영역을 합한 우리나라 아동의 주관적 웰빙 수치는 30개국 평균을 표준화하여 100점으로 했을 때 93.59점으로 파악되었고, 이는 전체 30개국 중 28위에 해당하는 점수이다(최고: 네덜란드 116.09점, 최저: 미국 89.91점). 객관적인 물질적 수준은 양호한데 비해 심리적 수준은 매우 열악하고, 삶의 만족도, 관계 및 교육적 웰빙과 같은 정신건강에 비해서 건강 웰빙(주관적 건강상태 및 신체증상)의 신체적 건강에 대
⧠ 주요 연구결과
○ 아동의 주관적 삶의 질
- 삶의 만족도, 가족관계, 교육적 웰빙, 건강 웰빙의 4영역을 합한 우리나라 아동의 주관적 웰빙 수치는 30개국 평균을 표준화하여 100점으로 했을 때 93.59점으로 파악되었고, 이는 전체 30개국 중 28위에 해당하는 점수이다(최고: 네덜란드 116.09점, 최저: 미국 89.91점). 객관적인 물질적 수준은 양호한데 비해 심리적 수준은 매우 열악하고, 삶의 만족도, 관계 및 교육적 웰빙과 같은 정신건강에 비해서 건강 웰빙(주관적 건강상태 및 신체증상)의 신체적 건강에 대한 의식수준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 삶의 질의 세 유형을 집단별로 분석한 결과, 주관적 웰빙은 거의 모든 집단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부모가족의 경우, 차상위 및 기초수급계층이, 주양육자가 친인척인 경우 낮았다. 행복감도 거의 모든 집단유형별로 차이가 유의하였다. 행복감은 여아, 초등생에 비해 중고생, 한부모가족, 농어촌 거주의 경우, 그리고 외둥이의 경우가 낮았다. 삶의 만족도는 연령, 가족유형, 소득수준, 거주지역별 차이가 유의하였다. 초등에 비해 중고등생,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이 낮았다.
- 세 영역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삶의 질 영역에 따라서 영향요인이 유사하면서도 상이한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 유사한 점은 3영역 모두 삶의 질에 유의하면서도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은 관계적 요인과 심리특성인 자존감, 학업스트레스(-), 가족구조(-)이었다는데 있다. 부모, 교사 및 친구와의 관계가 돈독할수록 그리고 자존감이 높을수록 학업스트레스는 낮을수록, 일반가구에 비해서 한부모가구의 경우가 주관적 웰빙, 행복감,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영역별 상이한 점은 영역별로 영향 요인의 주요 요인이 다르다는데 있다.
- 주관적 웰빙모델에서는 학업스트레스의 영향력이 가장 컸고, 교사관계가 다른 영역보다 영향이 크다는데 있다. 아울러 비행과 왕따와 같은 요인도 이 영역에서만 유의하였다. 행복감 영역에서는 자존감의 영향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의존(-)과 부모관계가 컸다는데 있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인터넷․스마트폰 의존은 낮을수록 부모와의 관계가 좋을수록 행복감이 높았다. 여아가 남아보다 행복감이 낮은 특성도 보이고 있다.
- 삶의 질 영역에서는 자존감의 영향력과 부모관계의 영향이 가장 컸고, 학업스트레스의 영향(-)도 큰 편이었다.
○ 양육환경과 아동 삶의 질
- 본 장에서는 한국 아동의 행복감을 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와 동반여가, 그리고 양육을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이해해보았다.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연령별, 가족 특성별(즉, 소득수준, 맞벌이, 한자녀, 한부모 여부) 주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와 가족 동반여가 실태를 알아보았고, 양육스트레스와 가족 동반여가의 결정요인을 상기된 가족특성, 주양육자 특성, 보육 및 방과후 돌봄 서비스 이용 여부의 맥락에서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양육자의 양육 및 양육환경과 아동의 행복감 간의 관계를 탐색해보았다. 주요 연구결과와 함의는 다음과 같다.
① 한자녀 가구의 양육 스트레스
- 통계청의 ‘2014년 출생, 사망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2014년 1.21명이고 한자녀 가구 비율을 2002년 45.3%에서 2007년 51.2%로 50%를 넘은지 오래다. 그러나, 한자녀 가족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고 특히 한자녀 가구의 양육 실태나 특성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를 통해 본 한자녀 가구의 양육은 여러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먼저, 아동이 저연령일 때는 한자녀 여부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의 차이가 없었지만, 아동이 학령기,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한자녀 가족의 양육스트레스가 두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의 양육스트레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경향은 양육자와 자녀간 상호작용을 볼 수 있는 동반여가에서도 발견되는데, 아동이 저연령일 때는 한자녀 가구가 더 동반여가 수준이 높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다자녀가구의 동반여가 수준이 더 높음을 볼 수 있다.
- 더욱이, 한자녀 여부는 양육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즉, 주양육자 특성, 관련 서비스 이용 등)을 고려했을 때도 다른 가구특성(예를 들면, 맞벌이 여부, 한부모 여부)보다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었고, 이러한 경향은 특히 학령기 아동집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가구유형과 아동의 행복감 관계를 봤을 때, 여러가구 유형 중 한자녀 가족 여부만 아동의 행복감과 관련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다자녀 가구일수록 아동의 행복감이 더 높았는데 이러한 경향은 청소년 집단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가족유형으로서 한자녀 여부는 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나 양육행동, 그리고 아동의 행복감과 중요한 관련이 있는 듯이 보이나, 그간 받아야할 연구적, 정책적 관심을 덜 받은 듯이 보인다. 비록 탐색적 성격이 강하지만,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자료는 한자녀 결정이 양육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아동의 행복감을 높이는데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② 맞벌이 가구의 양육스트레스
- 앞의 이론적 배경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듯이 한국아동패널을 이용한 몇몇의 연구들은 맞벌이 가구의 양육스트레스가 외벌이가구 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보다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자료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연구에서는 맞벌이 여부에 따른 집단별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이를 다시 소득수준에 따라 저소득(즉, 기초수급 및 차상위)과 일반가정으로 나누어도 양육스트레스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여가 수준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고, 12-18세미만 연령에서는 맞벌이가 더 동반여가 수준이 높았지만 이를 소득별 하위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 이러한 집단간 차이는 사라져 동일 소득수준에서는 맞벌이 여부에 따른 동반여가 수준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을 보여줬다.
- 맞벌이 여부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결과는 주양육자의 성별 차이에서 발견됐다. 주양육자가 남성인 경우 맞벌이 여부는 양육스트레스 및 동반여가 수준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양육스트레스의 경우 아동이 0-5세 저연령의 경우 맞벌이 가족의 남성 주양육자가 더 양육스트레스가 높았으나, 자녀가 청소년기인 남성 주양육자의 경우 아동 연령대에 따라 양육스트레스의 내용이나 결정요인이 상당히 달라진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 직관적으로 볼 때, 맞벌이 가정에서 양육스트레스가 더 높으리라고 추정해볼 수 있겠으나, 본 연구 결과는 이와같은 결과를 지지하지 않았다. 맞벌이 가족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고 높은 소득 수준이 완충작용을 했으리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이 또한 본 연구에서는 지지되지 않았다. 이론적으로 양육스트레스가 양육자의 특성에 의해 결정되는 측면이 강함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맞벌이 가족의 양육을 돕는 공식적, 비공식적 지지들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으리라 추정된다. 이와 같은 메커니즘은 후속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③ 보육 및 방과후 돌봄 서비스와 양육 스트레스
- 연구 참여 아동 0세에서 18세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자료의 특성상 관련 서비스 이용을 0-5세와 학령기 이후 아동으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0-5세 아동의 양육자에게는 어린이집 이용 등 보육 관련 정보가, 학령기 이후 아동의 양육자에게는 방과후 돌봄 관련 정보가 취합되었다.
- 본 연구 결과, 서비스 이용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를 봤을 때, 0-5세 아동 양육자의 서비스 이용은 양육스트레스 수준과 관계가 없었으나 학령기 아동에게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다. 가장 효과가 큰 것은 방과후 아카데미, 방과후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특별활동이나 취미 기능교실 참여 여부로, 초등학교 학령기 및 청소년기 모두에서 아동의 참여가 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를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 양육스트레스 측면에서는 방과후 활동의 내용 자체가 중요하지 않았으나 아동의 행복감 예측에 있어서는 방과후 학습지도보다 취미 문화 활동이 중요한 결정요인이었다. 방과후 특별활동이나 학습지도는 양육스트레스 경감효과는 있었으나 아동의 행복감 증진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유사한 맥락에서 사교육 이용여부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높이고 청소년기 아동의 행복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교육은 동반여가 수준과 정적인 관계를 보여 소득 수준을 통제한 이후에도 사교육을 많이 받는 아동이 동반여가 수준도 높음을 보여 사교육이 부모의 애정과 관심의 표현인 측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아동의 연령 집단에 따른 차이
-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를 볼 때 아동의 연령집단에 따라 연구결과가 상당히 상이함을 볼 수 있다. 동일한 요인도 아동의 연령집단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남을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방과후 취미 문화 이용은 6-11세 아동의 행복감을 예측하는 요인이었으나 12-18세미만 아동에게는 사교육 여부가 행복감의 중요한 결정요인이었다. 유사하게 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와 동반여가는 아동의 행복감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었으나 양육스트레스는 6-11세 아동에게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 연령집단에 따른 차이를 더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이다. 저연령에서보다 12-18세미만 연령집단에서 소득에 따른 양육스트레스나 동반여가 수준의 격차가 훨씬 더 컸다. 유사한 경향은 한부모 여부에서도 나타나는데, 한부모 가족의 양육자가 동반여가 수준이 낮고 이러한 경향은 높은 연령집단에서 훨씬 크게 나타났다.
○ 빈곤과 아동 삶의 질
- 우리나라 아동빈곤의 실태와 아동빈곤이 학업성취도, 건강, 행복감 등 아동의 다양한 결과들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다. 경제적 빈곤이 해당아동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배제와 박탈, 결핍의 경험과 연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배제와 박탈, 결핍의 경험들이 아동의 성장과 발달, 건강, 행복감 등의 주요한 변수들과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를 고찰하였다.
- 이를 위해 아동종합실태조사 2013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만9세에서 18세 미만의 응답자들의 응답을 중심으로 (N=2,009) 심층분석을 시도하였다. 발달성과 변수로는 체질량지수, 비만도, 건강상태, 학업성취도, 주관적 웰빙, 행복감, 삶의 만족도 등의 변수를 활용하였다.
- 분석결과 가구단위의 경제적 빈곤은 주거환경, 근린시설에의 접근성, 식생활, 교육, 문화, 사교 등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배제와 박탈, 결핍의 경험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빈곤아동이 별다른 사회적, 제도적 완충작용 없이 결핍과 박탈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다음으로 빈곤아동이 경험하는 배제와 박탈, 결핍의 경험이 아동의 발달 및 성장 과업들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분석결과 배제와 박탈, 결핍의 경험들은 아동의 빈곤이 다양한 결과변수들과의 관련성을 매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편으로 이러한 매개효과가 존재하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변수들에 대해 빈곤의 직접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 편으로는 빈곤의 부정적인 효과가 다양한 매개요인들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개입을 통해 차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른 한 편 이러한 간접적인 개입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동빈곤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여전히 필요함을 시사한다.
- 마지막으로 아동빈곤의 부정적 효과에 대한 경감요인에 대한 탐색적 분석결과 가족관계나 양육스트레스와 같은 변수들이 빈곤과 학업성취도 사이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극적인 가족서비스나 가족정책을 통해 빈곤이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감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목차 Contents
- 표지 ... 1
- 목차 ... 3
- 표목차 ... 5
- 그림목차 ... 7
- 요약 ... 9
- 제1장 서론 ... 19
- 제1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 21
- 제2절 연구내용 ... 22
- 제3절 연구방법 및 데이타 ... 24
- 제2장 아동의 주관적 삶의 질 ... 27
- 제1절 문제제기 ... 29
- 제2절 아동 삶의 질에 대한 이론적 고찰 ... 30
- 제3절 연구방법 ... 34
- 제4절 분석결과 ... 38
- 제5절 요약 및 시사점 ... 56
- 제3장 양육환경과 아동 삶의 질 ... 59
- 제1절 문제제기 ... 61
- 제2절 양육 스트레스에 대한 이론적 고찰 ... 61
- 제3절 연구방법 ... 64
- 제4절 분석결과 ... 67
- 제5절 요약 및 시사점 ... 89
- 제4장 빈곤과 아동 삶의 질 ... 95
- 제1절 문제제기 ... 97
- 제2절 빈곤아동에 대한 이론적 고찰 ... 97
- 제3절 연구방법 ... 101
- 제4절 분석결과 ... 103
- 제5절 요약 및 시사점 ... 122
- 제5장 결론: 요약 및 정책제언 ... 125
- 제1절 요약 ... 127
- 제2절 정책제언 ... 133
- 제3절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 ... 136
- 참고문헌 ... 138
- 끝페이지 ...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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