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정부는 무인항공기인 드론을 테스트하기 위해 특정 지역을 지정하는 한편, 항공교통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신기술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싱가폴의 드론 도입 준비실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기술개발 중심지로 지정된 One-North 구역은 다양한 기업 및 조직, 그리고 연구기관들이 무인항공기시스템 기술을 테스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개발 중심지 지정으로 인해 향후 항공시스템의 개발과 운영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은 무인항공기시스템의 사용과 관련한 보안문제 및 기존 유인 항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항공교통관리를 방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어 무인항공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에 이러한 항공교통관리가 해결되야 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폴 정부의 무인항공 기술개발에 있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보다 나은 교통관리를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민간항공청 (Civil Aviation Authority)에서 항공교통 관리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인공지능 도입을 위해 Mitre Asia-Pacific Singapore社와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한다. 이 협력관계는 기기학습과 음성인식 기능개발을 포함해 인공지능이 접목된 항공교통관리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항공 교통시스템에 접목되게 된다면, 교통관제 담당자의 운영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차세대 항공교통 관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Thales社와도 계약을 체결하여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트렌드의 분석 뿐 아니라 항공교통관리에 있어 인공지능을 적용시키는 방안 등 다양한 관리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싱가폴이 정부 차원에서 5세대 교통관제 시스템 개발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바, 항공교통관리에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도출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