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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속에 김치를 넣으면 일반 냉장고 속에 넣었을 때 보다 더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같은 냉장고인데 왜 김치냉장고에 넣은 둔 김치가 더 싱싱하고 오래갈까?
김치냉장고는 김치 보관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냉장고이다.
김치전용 냉장고를 이용하면 싱싱한 김치를 4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숙성기에는 온도를 5∼7℃로 유지하고, 그 다음은 0℃로 장기간 보관한다. 과일, 야채 등은 영상 3℃를 유지하면 10일 이상 저장할 수 있다. 육류를 김치 냉장고 안에서 영하 3℃ 이하의 최적온도로 보관하면 15일 이상 얼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온도 조절 방식은 크게 직냉식(직접 냉각식)과 간냉식(간접 냉각식) 으로 나눠진다. 직냉식은 냉각파이프를 냉장고 벽면 안쪽을 따라 촘촘히 내장한 것이고, 간냉식은 냉각팬에 의해 냉기를 순환시킨다.
간냉식은 직냉식에 비해 내부 온도편차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성에가 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냉각성능은 직냉식이 월등히 높아 장기간 보관에 유리해 시장에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접 사이에 놓인 고기가 더 빨리 녹는다. 또한 고기를 덩어리째 녹이는 것보다 조각내어 녹이는 것이 더 빨리 녹는다. 고기를 조각내면 열을 받는 면적이 넓어지므로 에너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 냉기가 많이 나온다.
김치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 냉기가 조금 나온다.
일반 냉장고의 문을 열었을 때는 차가운 공기는 무겁기 때문에 냉기가 많이 새어 나오고, 김치 냉장고의 경우는 서랍식이나 상부개폐식이기 때문에 차가운 공기가 일반 냉장고 보다 많이 새지 않는다.
김치 냉장고가 일반 냉장고보다 보관 기능이 뛰어난 것은 내부의 냉기단속능력의 차이 때문이다. 일반 냉장고는 문을 열면 무거운 한랭공기가 바닥으로 쏟아져 흘러내리고 온난공기가 다량 유입된다. 그래서 문을 닫고 나면 다시 냉각시켜 본래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요구된다.
그러나 김치 냉장고는 서랍식, 또는 상부 개폐기식으로 만들어져 문을 열어도 냉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단속한다. 한랭공기가 온난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위로 솟아 나오지는 않는다는 간단한 원리가 김치냉장고에 활용된 것이다.
온·습도의 변화와 외기에 자주 접한 김치는 산성화가 계속 진행되어 얼마 안 가서 신김치가 되어 버리지만, 냉기가 단속된 김치 냉장고의 냉기단속 기능은 냉장고 내의 냉기와 습기를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해 주고 외기와의 접촉을 억제하여 주기 때문에 산성화 속도가 느려져서 김치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 탈취기능, 절전기능, 그리고 저소음기능이 추가되고, 김치의 종류(무, 배추, 물김치)에 따라, 맛(풋맛, 김장맛, 익은 맛)에 따라, 숙성(숙성용, 보관용)에 따라 달리 보관하는 기능이 추가되며, 냉장고 표면까지도 냉각시키는 기능 등이 부수적으로 추가되면서 점차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 냉장고의 냉장실은 5~7℃를 기준으로 작동하게끔 MAIN CONTROL(주 제어장치)에서 제어한다. 일반 냉장고는 김치를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지만, 김치냉장고는 김치보관만을 목적으로 만들었기에 겨울철 김장독 땅속 온도의 기준인 0℃를 기준으로 설계되어있다. 얼지도 않고 녹지도 않는 온도인 0℃가 과일 및 기타 야채를 싱싱하게 보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 냉장고도 김치냉장고의 온도처럼 유지하도록 하면 되지 않느냐는 반문을 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일반 냉장고를 김치냉장고의 온도처럼 설계한다면, 김치 이외의 다른 음식을 보관하거나 저장하는데 온도 값이 맞질 않아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만일 일반 냉장고를 김치냉장고처럼 온도를 맞추는 것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Yes”이다. 그 방법은 간단한데 MAIN CONTROL(주 제어장치) MICOM의 제어 값을 5~7℃에서 0℃로 PROGRAM 하면 된다. 하지만 김치 이외에는 사용 용도가 거의 없기에 냉장고는 냉장고로서의 기능을, 김치냉장고는 김치냉장고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다.
김치냉장고는 다음과 같은 원리로 온도유지를 한다. 냉장실 벽면에는 온도를 체크할 수 있는 센서(SENSOR)가 있다. 이 센서의 온도 값을 주 제어장치인 MAIN CONTROL에서 읽어 제어하게 된다.
온도 제어 값은 회사마다 각각 틀리다. M사의 예를 들면, 김치냉장고의 센서 값이 0℃를 기준으로 -1℃에서 +1℃라면, 값이 -1℃일 때 냉매흐름을 막기 위해 콤프레셔의 전원을 끊어준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온도가 올라가게 된다. 그러다가 +1℃가 되면 또다시 콤프레셔의 전원을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이런 원리로 0℃를 지키게 되는 것이다.
디자인상 위뚜껑 방식, 서랍식, 콤비식 세 가지로 나뉜다.
1) 위 뚜껑 방식
위뚜껑 방식은 서랍식과는 다르게 뚜껑이 위에만 있고, 김치통을 쌓아서 저장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 편차가 적지만 밑에 있는 김치를 꺼내기 위해서는 위에 있는 통(상부 김치통)을 꺼내야 한다.
2) 서랍식
서랍식 김치냉장고는 밑에 있는 김치를 꺼내기 위해 위에 있는 통을 꺼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나온 형태이다. 그러나 서랍이 차지하는 공간이 많아 김치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 것이 단점이 있다.
3) 콤비형
위 뚜껑 방식과 하단 서랍식의 장점을 혼합한 콤비타입의 제품이다.
김치 냉장고와 일반 냉장고의 가장 큰 차이점은 김치냉장고는 한국형이라는 것과 일반 냉장고는 서구형이라는 것이다. 음식의 특성상 우리나라 음식은 발효 음식이 많기 때문에 주로 김치를 땅에 묻거나 장독에 보관을 해왔다. 반면에 서구 음식은 주로 육류 등이 많기 때문에 일반 냉장고를 이용한 것이다.
김치냉장고와 일반냉장고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김치냉장고는 일반냉장고보다 냉매(저온의 물체에서 열을 빼앗아 고온의 물체에 열을 운반해주는 매체의 총칭)가 더 들어가지 않다. 김치냉장고는 최대 200리터를 조금 넘지만, 일반냉장고는 600~700리터 급까지 있다.
2) 김치냉장고는 직냉식이고, 일반냉장고는 간냉식이다. 직냉식이란 벽쪽에 바로 냉기가 흐르는 관으로 둘러싸여 있어 바로 냉기가 나오는 형태이고(아이스크림냉장고), 간냉식은 냉각기의 찬 기운을 팬을 통해서 보내주는 방식이다.
3) 일반냉장고는 3~5℃를 유지하고, 김치냉장고는 -2℃~0℃ 정도를 유지하게 되어있다.
김치가 쉽게 익지 않는 온도는 -1℃~0℃정도라서 일반냉장고보다 김치냉장고가 김치를 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평균 3~4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4) 김치냉장고는 일반적으로 상부개폐방식 혹은 서랍식이기 때문에 냉장고와는 달리 문을 열어도 냉기가 빠져나가는 일이 적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신선한 김치 맛을 유지하면서 보관할 수 있도록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생활 습관에서도 그 차이를 볼 수 있다.
일반냉장고는 집안에 있는 모든 종류의 음식과 반찬을 한꺼번에 보관하는 곳이기 때문에 김치 냉장고에 비해 문을 여닫는 빈도수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냉장고 내부의 온도 차이가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온도 차이는 결국 음식 맛을 떨어뜨리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김치 맛이다. 반면 김치 냉장고는 김치를 꺼낼 때만 열고 닫으므로 그만큼 김치 맛이 나빠지지 않는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음식을 시원하게 보관하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광대한 영토와 역사만큼이나 다양하고 풍부한 요리 문화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들은 기원전 1000년 무렵부터 얼음을 지하실에 보관하여 음식을 상하지 않도록 저장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에는 석빙고, 조선시대에는 얼음을 채취, 보존, 출납하던 관청인 동빙고와 서빙고가 있었다.
14세기 경 음식의 냉장 보관법을 일찍 터득한 중국에서 제일 먼저 소금물의 증발이 물체의 열을 빼앗아가 소금물이 저장된 용기는 차가운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탈리아에서는 17세기 경에 위의 사실을 알아냈다.
즉 액체가 기화될 때 기화열을 이용하는 지금의 전기냉장고의 원리와 비슷한 원시적인 형태의 원리를 이미 터득했던 것이다. 그러나 간단하게 응용되지 못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68세의 제이콥 퍼킨스는 얼음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압축기를 만들어 1834년에 특허를 받았다. 퍼킨스는 압축시킨 에테르가 냉각 효과를 내면서 증발하였다가 응축되는 원리를 이용하였는데, 이 기계는 오늘날 가정용 냉장고가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요즘 냉장고용 압축기에는 퍼킨스가 사용한 에테르 대신 암모니아와 프레온 가스가 냉매로 사용되고 있지만, 퍼킨스의 냉동 압축기 발명은 음식뿐만 아니라 세상을 한층 시원하게 변화시켰다.
1974년에는 스위스의 라올 픽텟이 냉각제를 이산화황으로 바꾼 장치를 개발해 인조 스케이트장을 만들 수 있는 발명의 초안을 이룩했다. 1902년 윌리스 케리어는 퍼킨스로부터 시작된 냉동 압축기로부터 에어컨을 유추해 냈고, 브룩클린 인쇄소에 그 새로운 발명품을 설치하였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극장과 백화점에 에어컨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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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외관을 청소할 때는 더운물이나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닦는다. – 청소 할 때는 부드러운 천에 주방용 세제로 닦고, 깨끗이 헹군 후 마른걸레로 물기를 없애준다.
2) 김치냉장고에 직접 물을 붓지 말아야 한다. – 제품에 물을 직접 뿌리면 누전이나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가루비누, 식초, 알코올벤젠, 신나, 석유, 뜨거운 물, 수세미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 화재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4)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1. 플러그를 빼고 내부를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2. 뚜껑을 열어 놓고 2~3일정도 건조시켜 줘야 한다.
5) 도어의 GASKET(고무패킹)부분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관리한다. – 외부의 더운 공기가 내부에 유입되므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6) 날카로운 도구로 김치냉장고 내부를 청소하면 안된다.
7) 김치냄새가 많이 날 때에는
1. 탈취커버를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연다.
2. 안에 있는 탈취 필터를 꺼낸다.
3. 2시간 정도 햇볕에 냄새와 습기를 제거시킨다.
4. 탈취커버를 돌려 닫는다.
※ 탈취필터를 햇볕에 2시간 정도 건조시켜 사용하시면 보다 효과적이다.
오래된 음식이나 포장되지 않은 채 보관된 냄새가 강한 음식물로 인해 냉장고 내부에는 냄새가 배게 된다. 또한 정전이 된 채 방치되거나 장기간 전원이 꺼진 경우에도 음식물들이 상해서 악취가 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악취를 방지하려면 정기적으로 냉장고 내부를 검사하고 정전 후에는 특히 점검을 해야 한다. 냉장고 내부에 밴 냄새를 제거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필요하다.
1)냉장고에서 모든 음식물들을 꺼내서 상한 음식은 버린다. 분해 가능한 부품은 모두 분해해서 중성세제로 씻고 잘 행구고 말린다.
2)냉장고 안쪽 면을 1-2티스푼의 베이킹 소다를 5리터의 더운물에 섞은 물로 잘 닦은 후, 물기를 닦아낸다. 냉장고 문을 열어둔 채로 바람이 통하게 두고 선풍기로 바람을 불어 넣는다.
3)그래도 냄새가 남아 있으면 다음의 방법 중의 하나를 쓰거나 전부 사용한다.
- 베이킹 소다를 접시에 담아서 냉장고 선반 위에 둔 채로 문을 열어놓고 전원을 꺼 놓는다.
- 냄새 제거용 숯만 냉장고 선반 위에 둔 채로 다른 내용물들은 모두 꺼내고 냉장고를 며칠 돌려서 냄새를 빨아들인다.
- 바닐라 향을 접시에 담아 빈 냉장고 선반에 둔 채로 며칠 동안 돌린다.
- 원두커피 분말을 대접에 담아 빈 냉장고 선반에 둔 채로 며칠 돌린다. 커피 냄새가 약간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잘 씻은 후 베이킹 소다를 쓰면 없어진다.
- 냉장고 각 선반에 신문지를 구겨서 채워 넣는다. 물 한 컵을 꼭대기 선반에 올려놓거나 신문지를 물로 가볍게 축인 후에 냉장고를 5-6일 정도 가동 시킨다. 시간은 좀더 걸리지만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 시판되는 냉장고 탈취제를 사용법대로 사용한다.
4)그래도 냄새가 안 빠진다면 단열재에 까지 냄새가 밴 경우이므로 제조업체에 A/S를 받아야 한다. 때로 새로 사는 것이 더 나은 경우도 있다. 만일 냉장고를 버리려 한다면 문짝을 떼어야 한다. 아이들이 갇혀서 질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평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냄새제거에는 숯이 많은 효과가 있다. 냉장고에 주먹크기 정도의 숯 덩어리를 넣으면 세균억제 기능과 냄새 제거 기능을 한다. 가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고 햇볕에 말렸다가 다시 쓰면 탈취효과가 지속된다.
2) 먹다 남은 소주병의 마개를 열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3) 마시고 난 원두커피 찌꺼기나 커피가루를 모아 냉장실 한 구석에 넣어두면 좋다.
4) 냉장고용 탈취제가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탈취뿐 아니라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등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5) 레몬을 반으로 잘라서 냉장고 구석에 놓아둔다. 당분간은 문을 여닫을 때마다 상큼한 향을 느낄 수 있다.
6) 녹차를 우려 마시고 난 찌꺼기를 말려서 냉장고에 넣으면 나쁜 냄새가 없어진다. 또 김치냄새나 음식냄새가 밴 통에도 녹차찌꺼기를 넣어 뚜껑을 덮은 다음 2~3일 지나면 냄새가 사라진다.
저자 | 사이언스올 제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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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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