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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양 돌리 탄생 10주년

2006-07-04

오는 7월5일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농가에서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지 10년째가 되는 날이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은 2일 `복제의 위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돌리의 탄생후 시간이 흐르면서 과학자들이 `복제란 완벽할만큼 똑같이 베껴내는게 아닐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숙성한 암양에서 떼어낸 체세포에서 복제된 돌리는 탄생 순간 동물복제는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과학계의 오랜 정설을 뒤집으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타임은 그 뒤 10년간 쥐, 고양이, 소, 돼지, 말, 개 등 포유류가 잇따라 복제되면서 이러한 복제동물이 어떻게든 결함을 안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리지널’과 완벽하게 똑같은 복제동물이란 황홀하게 들릴뿐, 실제 유전자 복제에서는 `다양한 등급’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돌리를 탄생시킨 이언 윌머트 박사는 “복제가 이뤄진다는게 여전히 놀랍다”고 말했다.



복제를 위해 사용된 난자가 동물로 끝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은 2-5%로, 복제의 효율성면에서는 돌리 탄생 때와 비교해 나아진게 없다. 복제 과정 전반이 워낙 까다롭기 때문이다. 돌리는 277회의 복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경우다.



분리된 체세포의 핵을 동물 난자의 핵과 치환시킨뒤 전기충격을 가해 배아로 분화시키는 과정이 제대로 성공할 확률은 그야말로 `로또 당첨’과 다름없다는게 윌머트 박사의 주장이다. “똑같은 복제기법을 계속 반복하더라도 어떤 복제동물은 비정상적 특질이 심각한 반면 어떤 동물에서는 경미하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복제동물의 대표적 결함은 정상보다 거대한 몸집으로 태어나고, 탄생후 몇주간 호흡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복제동물의 어미 대부분이 비대해진 태반으로 인해 긴 임신기간과 느리고 험난한 출산과정을 겪는다.



또 윌머트 박사의 복제양들 일부는 복부를 둘러싼 근육과 피부가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등 체벽이 불완전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이밖에 신장과 뇌 기능이 비정상적이거나, 심장이 정상 발육하지 못하거나, 새 피와 헌 피를 구분해줘야할 체벽이 형성되지 못하는 등의 결함이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서 보고되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복제동물이 훗날 정상적인 짝과 교배됐을 경우, 이런 결함이 후대로 대물림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돌리가 5마리의 건강한 새끼양을 출산한 것도 이를 입증한다.



그러나 복제동물이 또다른 복제동물과 교배되면 모든게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쥐의 경우 세대를 거듭할수록 비정상적 특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생물학적 메커니즘인 DNA 메틸화(methylation)에서 찾고 있다.



특정 시기에 특정 유전자가 발현하도록 조율해주는 체계가 복제 과정에서는 정상적인 경우와 똑같이 작동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루돌프 제니시 박사는 이러한 DNA메틸화의 문제 때문에 복제동물의 게놈에서 유전자의 4-5%는 잘못 발현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포유류의 몸체는 놀라울만큼 이런 `유전적 결함’에 관대하다. 복제동물의 유전적 변화는 측정가능할 정도의 신체기능상 결함으로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돌리도 이렇게 운좋은 경우로 분류된다. 어린 나이에 관절염이 발병한 것과, 세포 끝부분의 텔로미어(telomere)가 짧은 것 두 가지가 복제동물이라는 태생적 차이를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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