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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온도는 지금까지 추측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낮을 가능성이 있으며 물이 있다 해도 기존 예상보다 훨씬 깊은 곳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화성 궤도 탐사선 마스 리커니슨스 오비터(MRO)호의 레이더 장비를 통해 화성 북극 빙관을 투시 관찰해 온 국제 연구진은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빙관의 두께가 약 1.9㎞, 면적은 파키스탄의 3배 가량인 약 80만㎢라고 밝혔다.
이 빙관은 먼지와 모래 투성이인 약 300m 두께의 얼음층 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들은 이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비슷한 두께의 얼음층에 의해 분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먼지얼음층과 깨끗한 얼음층이 이처럼 차례차례 쌓인 것은 약 500만년 동안 먼지폭풍기와 냉각기가 교대로 일어난 결과이며 이런 주기는 태양 공전 궤도의 형태에 따른 화성의 기울기와 위치 변동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화성이 햇빛을 많이 받을 때는 극지의 빙관이 줄어들면서 먼지 폭풍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화성 빙관의 이런 지층 형태는 화성 기후가 궤도 변화에 따라 변화할 것임을 예측하는 이론적 모델의 핵심 증거”라고 밝혔다.
MRO의 레이더가 밝혀낸 또 하나의 사실은 빙관의 무게에 의해 밑의 지각층이 변형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는 지각의 두께가 290㎞나 되며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처럼 두꺼운 지각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화성의 온도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았을 것이며 따라서 지하에 물이 있었다 하더라도 기존 추측보다 30% 더 깊은 곳에 묻히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화성의 극지 온도가 이처럼 낮을 가능성에 대해 “화성이 형성될 때 우라늄과 토륨 등 발열 원소를 많이 빼앗겼거나, 아니면 표면 위 열의 흐름이 일정하지 않아 극지의 지각이 다른 곳, 이를테면 화산 지역에 비해 더 두껍고 더 차가워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 | (서울=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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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588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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