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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서 수면과 각성의 주기를 조절하는 뇌 호르몬 멜라토닌(melatonin) 투여가 중환자들의 야간 수면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중환자들에게 수면 장애는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다. 특히 불규칙한 수면-각성 주기가 동반되는 야간수면 장애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세필드 노던 종합병원 리처드 본(Richard Bourne) 박사팀은 인공호흡기 사용을 멈추려는 중환자 24명을 대상으로 멜라토닌과 위약 투여에 따른 수면효과를 조사한 결과, 멜라토닌 투여 환자들이 야간에 3.5시간 수면에 든 것과 비교해 위약 투여 환자들은 2.5시간이었다.
이 같은 1시간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보면 현저하지는 않지만 수면의 질에 관련된 다른 테스트에서 멜라토닌 투여 그룹은 더욱 차이가 났다고 박사팀은 설명했다. 연구에 이용된 멜라토닌 양은 아침에도 과도한 멜라토닌 수치를 유지하기도 했다.
본 박사는 “향후에 우리는 저용량의 멜라토닌을 이용해 대규적인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싶다”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환자들의 하루 주기 리듬의 강화뿐만 아니라 환경의 방해 요소들, 인공호흡기, 부적절한 약물을 포함한 대규모 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멜라토닌(melatonin)=
‘밤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은 어두워지면 뇌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이다. 해가 지고 어두워져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들면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되고 해가 뜨면 분비가 중지된다.
멜라토닌은 인체에서 빛의 많고 적음을 인지해 낮인지 밤인지를 구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에 맞추어 인체가 활동과 수면을 하는 생체주기를 교대로 할 수 있게 조절해주게 된다. 이와 함께 멜라토닌은 하루의 주기 뿐 만 아니라 계절적인 주기에도 관여해 겨울에는 많이 분비되고 여름에는 분비가 감소한다.
합성 멜라토닌 보충제는 수면과 관련된 질환 치료에 사용돼 왔다. 불면증이 있는 노인이 취침 전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잠들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된다는 임상연구 결과도 나오기도 했다.
정신지체, 자폐, 정신질환 등 여러 가지 신경 정신질환을 가진 소화환자들에게 멜라토닌을 사용한 연구에서 잠들기까지의 시간을 줄여주고, 수면 지속시간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멜라토닌 보충제를 과량 복용할 경우 혈액응고 장애 및 간질 발작과 방향감각 상실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질환을 가진 환자가 멜라토닌을 복용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저자 | 우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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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59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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