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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들은 잠을 잘 때도 뇌의 절반만 쉬고 나머지 절반은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수면 부족을 막고 며칠씩 계속 경계태세를 갖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돌고래들은 공기를 마시고 포식자를 경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 밖에 머리를 내밀어야 하기 때문에 육지 포유동물과 달리 밤에도 편히 쉴 수가 없어 “한 눈은 뜨고 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미국 해군 및 해병대 해양포유동물 프로그램 과학자들은 돌고래들이 이렇게 밤낮 경계태세를 유지하다 보면 밤잠을 못 잔 사람처럼 감각이 무뎌지지 않는 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돌고래 두 마리에게 0.5초씩 지속되는 삐삐 소리를 배경음으로 깔고 1.5초씩 지속되는 경고음을 무작위로 들려주는 훈련을 시켰다.
이런 소리들은 낮 시간대에 수조에서 헤엄쳐 다니는 돌고래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정도로 낮았지만 무작위 경고음은 여전히 이들의 주의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고래들은 이런 소리를 닷새 연속 듣고 나서도 처음처럼 날카롭게 무작위 경고음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음 실험으로 돌고래들의 시각이 경계 태세를 유지할 수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한 시각 자극 장치를 개발했다.
돌고래들은 머리의 양쪽에 눈이 달린 양안시(兩眼視)를 갖고 있는데 연구진은 돌고래 두 마리 중 `세이’라는 이름의 한 마리에게 세 개의 붉은 수평 막대, 또는 한 개의 녹색 수직 막대 등 두 개의 형태를 알아보도록 오른쪽 눈을 먼저 훈련시켰다.
연구진은 세이의 뇌 절반은 실험 중 자고 있을 것이며 깨어있는 쪽 뇌와 연결된 눈으로 형태를 구별할 것으로 추측했으나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나왔다.
세이는 오른쪽 눈만 훈련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왼쪽 눈을 형태들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뇌의 양쪽 반구 사이에 정보가 전달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돌고래들은 또한 청각만큼 시각도 예민성을 유지, 120시간이 지난 뒤에도 형태를 구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돌고래들의 혈액 표본을 채취해 수면 부족의 증거를 조사했으나 찾지 못했다.
저자 | (서울=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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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70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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