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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따르면 돌연사는 심장 쪽 이상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도 알게 모르게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았거나 그 위험인자를 지니고 있는 이들 중에서 자기 체력을 넘는 급격한 운동과 산행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인해 말 그대로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돌연사(突然死), 왜 생기나=
의료계에선 정상인에 있어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증상을 호소한 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돌연사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이 주요 사인(死因)이 되는데, 미국 내에서는 돌연사한 이들의 부검 결과 약 50%가 심혈관 질환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돌연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단연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은 흡연, 기름진 식단, 스트레스 급증 및 운동부족 등에 의해 점차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한 중장년층에서 크게 늘고 있어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또한 당뇨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저혈당에 의한 쇼크사’도 돌연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뇨 환자들이 자신의 고혈당 수치에만 집중적인 신경과 관리에 주목하는 사이 저혈당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뜻하지 않은 돌연사를 맞는 것이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및 고지혈증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심혈관계 질환은 어느 순간 급격한 운동과 산행,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가 뇌관이 되어 돌연사를 부르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심혈관질환에 의한 돌연사는 평소 활동량에서는 다른 이들처럼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자신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망각하거나 자신의 몸 상태를 과신하는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무엇보다 자신의 활동량에 따른 세심한 주의가 강조된다.
◆돌연사 예방, 어떻게 하나=
통상적으로 돌연사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그 중에서도 신체능력이 저하된 노년층과 술, 담배를 즐기고 불규칙한 식사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중년 남성에게 다발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금연과 균형 잡힌 식단, 비만을 피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여성도 폐경기 이후에는 돌연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건강검진과 여성 호르몬제 처방을 받도록 한다. 또한 손쉬운 조기발견 방법으로는 자신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으로 보통 수축시 혈압이 130~139mmHg 이상이면 혈압이 높은 편이므로 주의하고 혹시라도 160~179mmHg 이상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한다.
집에서는 식사 전후로의 가벼운 산책과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나 택해 꾸준한 운동력을 기르며 일터에서는 계단을 자주 이용하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심신의 상태를 편안히 유지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책이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저혈당 상태는 혈당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공복시 혈당 수치는 70㎎/㎗~110㎎/㎗ 사이로 조절되고 있는데, 식후 혈당이 상승하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치를 내려주며, 혈당이 낮아지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면서 반대로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정상 혈당을 유지하게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효과가 저하되어 발생하는데,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경우에 따라 인슐린주사를 맞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인슐린주사를 맞고 있는 경우 투약하는 양이나 시기를 놓치거나 급격한 운동은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고 심하면 쇼크를 부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뇨환자, 저혈당 쇼크사 주의=
저혈당상태란 결국 우리 몸이 사용할 에너지원이 바닥을 보인다는 뜻으로 신체는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대량 분비한다.
아드레날린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험상태에 처했을 때 신체능력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으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땀이 나게 된다. 또한 신체의 장기 중 가장 중요한 장기로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는 즉각적으로 공복감과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으로 경고신호를 표출하게 된다.
이때 적절한 당분섭취 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점차 정신이 혼미해지고 시력이 떨어지거나 사지의 부분 마비 또는 전신경련을 동반하게 된다. 그리고 혈당치가 30㎎/㎗ 이하가 되면 심한 뇌손상과 혼수상태 및 쇼크사에 이르게 된다.
이때 직접적인 사인은 심혈관질환이 동반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당뇨환자들의 거의가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혈당 무감지증이라 해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당뇨환자들은 아드레날린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해 사전의 저혈당 경고 신호 조차 없이 바로 의식을 잃어버리면서 자리에 쓰러지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의식이 있다면 10~20그램의 탄수화물을 즉시 섭취해야 한다. 이때 취식하는 음식물은 음료수(사이다나 콜라) 1/2잔이나 요구르트 1병, 설탕 한 큰술, 사탕 3~4개, 초콜릿 서너 조각이 응급대용으로 쓰일 수 있다. 다만 음식물 섭취 후 약 15~2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므로 너무 조급히 단 음식물을 계속 다량으로 섭취시키는 것은 피하고 해당 시간 경과 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다시 같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시킨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 음식물을 섭취시킬 경우 자칫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질식 상태를 부를 수 있으므로 이때는 병원으로의 빠른 후송만이 유일한 길이다. 이러한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조절 세 요소인 인슐린과 식사량 및 운동량을 정해진 범위에서 꼭 지키며 과음을 피하고,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당뇨 환자임을 환기시켜 저혈당 쇼크 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항시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물을 휴대토록 한다.
저자 | 우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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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74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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