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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장에서 만나는 과학

2010-12-28

특수 효과는 공연에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설치된 장치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 공연장에서 이용되는 특수효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화’ 성질 이용, 몽환적 분위기 만들어
 


조용하고 슬픈 노래를 부를 때, 혹은 그리움이 가득한 회상 장면을 연출할 때 우리는 어김없이 공연장에 하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런 장면에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연기가 바로 드라이아이스이다.
고체탄산인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얼린 고체이다. 그런데 이 드라이아이스는 고체에서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성 물질로 물에 넣으면 끓는점이 낮아 금방 보글거리게 된다. 바로 이때 물도 함께 증발하게 된다.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기체 이산화탄소에 높은 압력을 가해 액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 작은 구멍을 통해 액체 이산화탄소를 분사시켜 압력을 낮추게 되면 일부는 기체가 되고, 일부는 눈과 같은 결정이 된다. 이 결정들에 다시 높은 압력을 가하면 고체 이산화탄소인 드라이아이스가 만들어지게 된다.
공연장에서는 많은 양의 연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특수 제작된 드라이아이스 머신을 사용하게 되는데 뜨거운 물에 드라이아이스를 순간적으로 넣어 많은 양의 연기를 분출한다.
이때 나오는 연기는 주로 무대바닥에 낮게 깔리기 때문에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는 정적인 분위기에 아련한 느낌을 더해준다.
스노 보이라는 기계와 리틀 블리자드 플루이드 라는 물질로 만들어 내는 ‘눈’의 효과도 물질의 기화되는 성질을 이용한 특수 장치이다. 보통 실내 공연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특수 효과로 이때 만들어진 눈송이는 옷이나 바닥에 묻어도 바로 증발해 버릴 뿐만 아니라 얼룩도 남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포그 머신 혹은 스모그 머신이라는 특수 기계를 이용한 특수 효과도 물질의 기화되는 성질을 이용한다. 글리세린계 오일을 공기압축 펌프로 뜨거워진 노즐에 주입하면 오일이 기화되면서 연기가 발생하게 된다. 이 특수 효과는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를 할 때 많이 사용된다. 스모그와 같은 뿌연 연기를 공연장에 뿌려 그 위로 조명을 비추면 몽상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빛 이용해 관객 착각 유도


조명도 공연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다양한 조명 색깔을 활용하기도 하고 불빛의 깜박거림을 가지고 착시 현상을 유도하며 무대를 연출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은 가시광선인 빨·주·노·초·파·남·보이다. 이중 가장 주파수가 높은 빛은 파란 불빛이고 가장 낮은 주파수의 불빛은 붉은 빛이다. 붉은 빛보다 낮은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적외선과 파란 빛보다 높은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자외선은 사람의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마임극이나 인형극 등에서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명 블랙라이트라 부르는 이 특수한 조명은 보통 밝기에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공연장에 모든 조명을 끈 채 사용하게 되면 비현실적인 분위기나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내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업’ 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색상이 드러나는 형광도료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예를 들어 형광도료로 그림이나 글씨를 써넣은 검정 옷을 입고 공연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암전을 시키면 그림이나 글씨가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특수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일반 조명 아래서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이다가 블랙 라이트를 사용해 울창한 밀림을 연출할 수 있다.
빛의 잔상효과를 이용한 특수효과도 있다. 잔상효과란 일련의 정지영상을 고속으로 움직일 때 하나의 움직이는 영상으로 간주하는 눈의 능력이다.
이는 다른 영상이 나타날 때까지 망막에 각각의 자국이 남아 있어 영상의 겹침이 일어나는 원리이다. 이런 잔상효과를 이용한 조명이 바로 스트로보 라이트인데 일반인들에게 ‘싸이키’ 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보통 나이트클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조명은 카메라 플래시 같은 빛을 연속적으로 켰다 껐다함으로 해서 물체가 끊어지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빠른 춤을 추거나 하는 장면에서 빛의 깜빡임을 조절해 효과를 극대화시키게 된다.
이외에도 전기장치로 점화시킬 수 있는 화약 종류인 플래시 파우더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는 극중에 화약이 터짐과 동시에 공연자들이 등장 및 퇴장을 해 신비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더불어 분위기도 고조시킬 수 있어 각종 공연에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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