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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인간에게 주는 치유 효과

2011-04-06

숲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숲의 치유적 효과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숲의 예방적·치유적 역할에 대한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연휴양림을 만들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숲의 치유 효과는 피톤치드 덕분



숲의 치유 효과는 고등식물의 잎이나 꽃, 줄기, 뿌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방향물질인 ‘피톤치드’ 덕분이다. 이 피톤치드의 대부분은 ‘테르펜’으로 구성됐다. 활엽수보다 침엽수에 더 많이 방출되고 그 종류만도 수천 종류가 넘는 이 물질은 서로 복잡하고도 정교하게 얽혀서 빛을 감지하거나 자외선을 막고, 곤충과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시켜 숲을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살충제나 살균제, 방부제 등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소염제 소독제 피로회복제로 쓰이기도 한다.
숲에서는 음이온도 많이 방출한다. 음이온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음이온은 도시보다 숲 속에 14∼73배 정도 많은데, 특히 숲 속에 흐르는 계곡의 물가나 폭포 등 물 분자가 격렬하게 운동하는 곳에 많다.
서울 백병원 김원 교수팀은 최근 우울증 환자 11명과 함께 주 1회씩 4회 숲을 체험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우울증 해밀턴 척도가 12.78에서 4.89로 낮아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는 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산음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결과, 참여대상자들의 주의력 민감도를 나타내는 TMTB 수치가 현저히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면역기능 향상에도 도움




숲은 인간의 자연치유능력인 면역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숲을 자주 찾는다면 스트레스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임업연구원 강하영 박사팀과 충북대 정의배 교수팀은 편백나무, 잣나무 등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정유를 실험용 쥐에게 쏘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20~40% 감소한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해 고려대 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와 산림청은 부정맥환자군과 경계성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총 6차에 걸쳐 임상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우선 같은 실험군을 대상으로 2박3일간 먼저 병원에서 혈압 검사, 심박변이도 검사, 스트레스호르몬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후 자연휴양림에서 같은 기간 동일한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비교, 환자 신체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연구했다. 그 결과 대부분 심박동이 상당히 떨어지는 효과를 보였다.
암세포를 억제하는 데도 숲은 긍정적 역할을 한다. 일본 니혼 의과대 한리큉 교수와 삼림총합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피곤에 지친 도시 직장인에게 일정 기간 삼림욕을 하게 한 뒤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인 NK 세포의 활성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삼림욕 전 18%였던 활성도가 첫째 날에는 21%, 둘째 날에는 26%로 증가했다. 미국외과의사협회의 1996년 연구결과에서도 규칙적으로 숲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 장암에 걸릴 확률이 반으로 낮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러 나라에서 치유의 숲 운영




독일은 숲의 이러한 치유 효과를 가장 일찍 활용한 나라이다. 현재 독일은 숲 치유에 의료보험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의사 처방이 있으면 숲 치유 비용이 무료이고, 처방을 받지 않더라도 일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도 2004년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과 정부기관이 참여한 산림세러피연구회를 발족시킬 만큼 숲 치유를 권장하고 있다. 산림세러피연구회는 숲이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각 지역의 좋은 숲을 산림세러피 기지로 인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산림메디컬 트레이너와 같은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등 다각적으로 숲 치료의 활용범위를 넓히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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