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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폐경기와 겹쳐 빈혈로 고생하기도 하고,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골다공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나 가정 내에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면서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갱년기는 폐경기라고도 하는데, 의학적으로 여성의 폐경기는 평균 44세에서 52세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소의 기능이 여성으로서의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는 시기이며, 연령이나 체질·영양상태·분만의 횟수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여성의 갱년기는 갱년기를 겪어보지 못한 젊은 여성이나 남성들이 잘 알지 못해 주변에서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갱년기를 겪고 있는 여성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가족과 주변의 관심이며, 이러한 관심의 첫 걸음은 바로 갱년기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갱년기, 왜 일어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갱년기는 난소 기능이 사라지게 되면서 월경의 양이나 주기가 불규칙하게 되고,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3년 이상에 걸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하게 된다.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되다가 종국에는 월경이 폐지되며, 간뇌의 자율신경중추에 작용하게 되어 자율신경계의 실조를 일으키면서 갱년기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신체적 변화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일련의 증후군들을 겪기도 한다. 두통이 심해지며, 기억력이 감퇴되어 심할 경우 초로기치매와 헷갈릴 수 있다. 또한 우울증과 고립감을 느껴 불면증을 얻기도 한다. 증세는 정도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며,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대체적인 갱년기 증상
갱년기 여성의 약 75%는 안면홍조를 경험한다. 안면홍조는 얼굴이나 목, 머리와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면서 전신의 불쾌한 열감과 발한이 동반되는 상태이다. 또한 피로감과 신경과민, 불안과 우울증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갱년기 초기에는 안면홍조와 같은 뚜렷한 증세 없이 수면을 방해받기도 한다.
안면홍조는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대부분 증세는 1~3분 이내로 지속된다. 그 빈도는 하루에 5~10회 일어나며, 많게는 30회까지도 나타난다.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이유는 호르몬 부족에서 오는 혈관운동의 불안정 때문이다. 목과 가슴, 얼굴 부위에 먼저 나타나 전신으로 퍼지고, 홍조가 나타난 후에는 혈관이 수축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정신적 변화는 고독과 불안이다. 수시로 감정이 변하면서 집중력이 저하되고, 쉽게 흥분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두통과 불면증, 심할 경우에는 기억력 상실을 동반하기도 한다.
갱년기 증상은 단순히 신체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증상도 함께 복합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갱년기를 겪는 당사자는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44세에서 52세 사이의 여성이 갑자기 급격한 감정기복을 보이거나, 우울과 불안함을 나타내면 갱년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가족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
갱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호르몬대체요법이 가장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확한 처방 없이 함부로 호르몬제를 복용할 경우, 자궁내막암 또는 이상자궁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한 후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호르몬대체요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걷기나 조깅과 같은 체중부하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주 3~4회씩 정기적으로 3개월 이상 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운동중 통증을 느낄 경우, 운동을 중지하고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식이요법으로는 칼슘을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는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며,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자몽이나 석류, 인삼, 당기 같은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음식들은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족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갱년기 여성들은 신체적인 증상보다는 정신적인 증상 때문에 더 고통받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사회적으로나 가정에서 고립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이 먼저 나서서 챙겨주고 신경 써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다.
갱년기는 ‘해를 바꾸는 시기’를 말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사자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올바른 갱년기 대처법, 그리고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힘든 시간도 쉽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이슬기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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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12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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