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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와 스텔스가 대신하는 공중전

2013-03-11

이런 정세 속에서 각국은 미래의 가상 적에 대비한 전력증강을 꾀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투기 도입에 혈안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현재 미국과 유럽의 기술 선진국들은 F35 라이트닝,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을 선보이며 공중전 못지않게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학기술로 무장한 이 차세대 전투기들은 원거리의 적을 타격, 목표를 완수하는 능력으로  큰 구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하지만 근거리 공중전이 벌어졌던 과거에는 과학기술보다 인간의 능력이 더 중요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공중 기동전술이 승패의 관건


1917년 4월 1차 대전이 한창인 북부 프랑스 상공. 거대한 흰 구름 밑을 비행중인 영국 공군기 편대에 구름속에서 갑자기 기관총탄이 격렬히 쏟아졌다. 독일 공군이 자랑하는 알바트로스 D3 편대가 구름을 뚫고 나타나 기총을 난사한 것. 순식간에 영국공군기 몇 대가 검은 연기를 꼬리에 달고 지상으로 추락해갔다.
이 독일 편대의 편대장은 ‘오스왈드 뵐케(Oswald Bölcke)였다. 그는 평소에 대원들에게 “적기보다 높은 고도에서 태양을 등지고 적이 눈치 채기 전에 신속하게 하강하며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대전중에 독일 편대의 공격전술로 큰 효과를 발휘했다.
당시에 또 한 명의 에이스이었던 ‘막스 임멜만(Max Immelmann)’은 루프(loop) 기동이라 불리는 조종술을 발휘, 적기를 수없이 격추시켰다.
이 기술은 파일럿이 적기와 조우하면 일차로 신속하게 사격을 하고, 급상승을 시도해 적기의 사격을 피하는 것. 이어 파일럿은 상승하는 척 하다가 방향타 페달을 신속하게 밟아서 크게 원을 도는 루프 선회기동을 실시한다. 그리고 적기의 후방을 향해 내리꽂는 동시에 맹렬한 기총사격을 가해 적기를 격추시키는 방법이다.
만약에 파일럿이 적기에게 후미를 잡히면 순간적으로 출력을 떨어뜨려 자신의 비행기의 고도를 급하강시킨다. 이때 속도를 멈추지 못한 적기는 자신의 전투기 앞으로 지나가게 된다. 그 다음엔 잽싸게 조종간을 당겨서 상승한 후, 적기의 후미에 기총사격을 가해 격추시킨다.
1차 대전 초반의 공중전에서 독일 공군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비행기의 제작기술 못지않게 에이스들의 뛰어난 전략과 조종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기 항공전에서도 적을 먼저 발견하고, 기습적인 공격을 가해 승기를 잡는 전술과 파일럿들의 뛰어난 조종술은 매우 중요했으며, 이런 공중전술은 2차 대전을 지나서 오랫동안 이어졌다.
하지만 세대가 지나면서 공중전의 양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적을 먼저 발견하는 일은 고성능 레이더가 대신하고 있으며, 공중전보다는 적에게 발견되지 않고 공격하는 첨단 스텔스(Stealth) 기능이 중시되는 시대가 온 것. 이는 공중전의 승패가 에이스로부터 과학기술로 넘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마리의 벌레처럼 변신한다



현재 차세대 전투기 시장의 선두주자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라이트닝과 유럽항공방위우주회사(EADS) 등이 합작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이다. 두 회사는 레이더(Radar)와 스텔스(stealth) 능력에 초점을 맞춰놓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F35 라이트닝의 경우, 파일럿은 헬멧조준장치(HMS : Helmet Mounted Sight)를 이용, 자연스럽게 눈앞에 펼쳐진 비행 및 전투정보를 보면서 공중전에 임한다. 이 장치는 기존의 전방시현장치(HUD)를 헬멧에 부착시킨 것.
파일럿은 AESA(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레이더)를 공대공 색적(VS) 모드에 두고, 전방 120도 영역에 전자빔을 주사, 원거리 상에서 적기를 찾는다. 이로써 레이더상에 적기의 존재가 드러나면 먼저 유도미사일의 발사버튼을 눌러 승리를 낚아챌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한편 스텔스 기술 역시 두 라이벌 기종이 양보할 수 없는 개발 사안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레이더 파는 직각일 때, 제대로 반사된다”며 “단면이 예리하거나 완전히 평평할 경우, 온 방향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한다.
이에 스텔스기는 레이더와 직각이 되지 않도록 큰 후퇴익을 가지며 기체의 디자인도 대부분이 평평하다. 전투기의 경우, 동체의 허리가 잘록한 ‘블렌디드 윙(Blended wing)’ 바디 구조도 레이더 반사를 극소화시키는 디자인이다.
또 제트엔진의 필수요소지만 레이더 반사에 취약한 공기흡입구(Air-intake)에는 동체보다 더 강한 전파흡수재를 입혀서 스텔스 성능을 보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완전한 스텔스 성능을 갖추면 적 레이더 상에는 전투기가 한 마리의 벌레로 보일 뿐이다.”고 설명한다.
공중전보단 원거리 타격이 중시되는 미래의 항공전에서 레이더와 스텔스의 성능은 차세대 전투기의 생존능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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