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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다. 비만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미용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사용하는 다이어트라는 용어는 원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모든 행동을 뜻한다. 특히 미용이나 건강 등 다양한 목적에 의해 살이 찌지 않도록 식사를 제한하는 행동을 가리킨다.
체중을 줄이려면 열량의 섭취를 줄이거나 섭취열량보다 소비열량을 늘리면 된다. 다시 말해 섭취하는 열량의 양보다 총열량 소비량이 많으면 체중은 감소한다. 섭취하는 열량의 양보다 총열량 소비량이 적으면 살이 찌게 된다.
체지방의 손실은 열량부족과 정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단기간 내에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칼로리 줄이는 ‘간헐적 단식’의 유행
최근 알려진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간헐적 단식법’은 영국 BBC 다큐멘터리 ‘호라이즌: 먹고 단식하고 장수하라’를 제작한 마이클 모슬리(Michael Mosley)와 미미 스펜서(Mimi Spencer)가 공동 저술한 동명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간헐적 단식은 기존의 다이어트와 다르다. 일주일에 5일은 평소대로 식사를 하되 나머지 2일은 칼로리 섭취를 크게 줄인다. BBC는 이 식단법에 ‘5대2 다이어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실행 과정을 방영했다. 올해 55세인 저자 마이클 모슬리가 실제로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모슬리는 키 180cm에 몸무게 85kg으로 과체중이었다. 부친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70대 초반 나이에 사망했다.
그는 당뇨에 대한 가족력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고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5일은 평소대로 식사를 하되 나머지 2일은 칼로리 섭취를 평소의 1/4인 600킬로칼로리로 줄여 진행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올림픽 기간에 방영되었음에도 현지에서 250만 명이 시청했다. 유투브 조회수도 수만 건에 달한다. 그만큼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는 증거다.
무조건적 칼로리 섭취 감소는 지방축적 부추겨
그러나 절대적인 칼로리 섭취의 감소는 도리어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도리어 살이 찌는 사람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몸무게 감량을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몸의 신진대사나 뇌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인체 스스로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한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 사례도 존재한다.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주에 사는 38세 여성 미쉘 언더우드(Michel Underwood)는 25세 때 몸무게가 63.5kg 정도였지만 두 아이를 출산한 뒤 체중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후 10년 가까이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해 종종 효과를 보기도 했으나 현재 몸무게는 120kg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요셉 프로예토(Joseph Proietto) 호주 멜버른 의대 교수가 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통해 발표한 사례다. 프로예토 교수는 다이어트 행위로 인해 식욕을 유발하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수치도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비만 남녀 50명에게 8주 동안 하루에 500킬로칼로리 정도만 섭취하게 했다. 이렇게 피실험자들은 평균 13.6kg 정도를 감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1년 동안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했음에도 몸무게가 도리어 평균 5kg 정도 늘었다.
연구진은 “몸이 다이어트 행위에 반발심을 가지는 현상”이라며 “몸무게를 10% 줄이려고 노력하면 신체는 위기를 느끼고 신진대사율을 줄여 에너지를 덜 태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멈추고 다시 먹기 시작하면 이 증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살이 더 찌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침식사 전 운동이 가장 효과 높아
또한 “하루 600킬로칼로리 이하의 초저열량 식이요법은 신진대사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전문의사의 감독 아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어 “하루 1천200킬로칼로리 이상의 균형절식 식이요법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체중감소의 효과를 준다”면서도 “의사의 감독 아래 개인에게 적합도록 조정해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절식과 더불어 에어로빅이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늘리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저자 | 이슬기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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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13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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