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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추출물인 ‘프로폴리스’ 성분이 염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프로폴리스는 꿀벌들이 채취한 꽃가루와 나무의 수액이 섞인 벌집에 들어있는 물질로, 항균·항산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유효 성분에 대한 메커니즘은 그동안 규명되지 않았엇다.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이주영 교수팀은 프로폴리스에 들어있는 ‘카페인산 에스테르(caffeic acid phenethyl ester)’라는 성분이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라 수용체4′의 활성을 억제하는 신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런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영국약리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영국 약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 4월호에 실렸다.
논문에 소개된 세포실험 결과를 보면 톨-라 수용체4에 의한 체내 염증반응은 이 수용체와 붙어있는 MD2수용체에 ‘리간드’(ligand.수용체에 달라붙는 신호분자)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톨-라 수용체4가 활성화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이 카페인산 에스테르 성분을 세포 속에 주입한 결과 리간드가 MD2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결과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TNF, IL-6 등)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병원성 독소를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일으킨 쥐의 피부에 카페인산 에스테르를 바른 결과 피부 염증 및 부종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했다. 이런 효능은 강력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사용되는 ‘인도메타신(indomethacin)’ 성분과 유사한 정도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주영 교수는 “카페인산 에스테르와 같은 항염증 파이토케미컬(식물의 유효물질)이 생체에서 어떻게 항염증 효능을 나타내는지를 규명한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새로운 항염증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 |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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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13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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