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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소음,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2013-11-08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공 주택에서의 층간소음 문제나 항공기의 소음 등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건강의 위협을 받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비행장 근처에 위치한 한 지역에서는 국가를 상대로 소음피해와 관련된 소송을 진행하였고, 일부 승소한 사례도 있다. 
사전적으로 소음은 시끄럽게 들리어 불쾌감을 자아내는 소리의 총칭으로, 각자의 현재 상태라든가 주위 환경에 따라서 어떠한 소리든 소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소음은 매우 주관적인 가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소리로 들리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소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소음이라고 하면 커다란 소리, 불협화음, 높은 주파수의 음 등을 떠올리게 된다. 주로 자동차, 철도, 비행기와 같은 교통 수단에서 소음이 발생하며, 최근에는 공공 주택에서의 소음도 문제가 되고 있다.
소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바로 청각이다. 직접적으로 따지고 본다면, 오랜 시간 동안 큰 소리에 노출되면 청각은 계속 나빠져서 심할 경우에는 청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급작스런 소음의 경우에는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주는 부분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신체적 영향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단순한 짜증과 불쾌감 등을 유발하고 수면 장애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소음,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불러

국내에서 비행기 소음과 관련하여 처음 소송 소식이 들려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반신반의였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이러한 간접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음 규제에 대한 법률을 마련헤 규제하고 있으나,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연구팀은 89개 공항 주변에 사는 65세 이상의 노인 약 600만 명을 대상으로, 영국에서는 런던 히드로 공항 주변의 360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 기록을 분석하였다. 미국에서는 비행기 소음과 병력을 분석하였고, 영국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소음이 10데시벨 더 높아질 때마다 심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비율이 3.5% 더 높아졌으며, 영국에서는 비행기 이착륙시의 소음이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이 심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는 지금까지 비행기 소음이 수면방해나 신경증 정도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연구에서 더 나아가, 실은 신체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비행기 소음이 주변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교실 주변의 냄새·소리가 창의력에 영향 미쳐



간접적인 소음은 아이가 생활하는 학교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런던 사우스뱅크대학교 음향학과 브리짓 쉴드 교수는 교실 주변에서의 냄새와 소리가 학생들의 창의력과 학습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특히 교실에서 떠드는 소리가 아이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자동차나 사이렌 등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소음을 틀자 산술, 읽기, 쓰기 등의 능력이 필요한 시험에서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성적을 얻었다고 한다. 이는 대체로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이면서 자신이 관련되지 않은 경우에 사람들은 해당 대화에 정신이 팔리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은 연구 때문에 소음은 창의성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심리학자 닉 퍼햄은 소음 중에도 창의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소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정적인 선율과 리듬을 유지하는 소리가 일반적으로 적당하며,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음악은 종류에 상관없이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준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냄새도 학습 능력과 관계가 있다. 노섬브리아대학교 마크 모스 교수는 로즈마리 향기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로즈마리 냄새를 맡으면 1,8시네올이라는 화합물 수치가 급증하는데, 이 화합물은 뇌세포 간의 활동을 활성화 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소리와 소음은 사람마다 다르다

세상에는 많은 소리가 있고, 그에 따라 많은 소음도 존재한다. 사실 소음도 소리의 일종이기 때문에 공기의 진동을 통하여 전달되는 파동이 귀에 있는 고막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소음을 느끼게 된다. 소음과 소리의 차이는 결국 주관적인 가치의 차이이다. 하지만 객관적으로도 차이는 존재한다.
인간은 청각 구조의 특성상 주파수가 1천Hz 정도인 음을 가장 큰 소리로 느끼고, 100Hz 정도인 저음을 가장 작은 소리로 듣게 된다. 인간이 음을 듣는 데는 이러한 특징이 있어, 불쾌함을 느끼는 소음을 측정할 때는 단순히 데시벨(dB) 단위를 사용해서는 정확히 그 크기를 반영할 수 없다.
그래서 소음을 측정할 때에는 인간이 주로 들을 수 있는 주파수 특성을 보완한 단위인 dB(A)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50dB(A) 정도를 전후로 해서 그 이상의 음이 발생하게 되면, 소음으로 간주하게 된다. 그러나 낮과 밤의 차이,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 같은 지역 차이에 의해서도 소음 기준은 달라진다.
소음은 일시적인 대책으로 어느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의 경우 원론적인 방법이지만 서로 조심해서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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