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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의 눈과 귀 ‘X밴드 레이더’

2015-02-13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DD,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 사드 배치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한ㆍ미ㆍ일과 북ㆍ중ㆍ러의 명확한 경계선이 그어지고 있다.  
새로운 냉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X밴드 레이더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Missile Defense, MD) 시스템은 공격해오는 적의 미사일들을 탐지, 추적, 요격, 파괴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핵탄두를 장착한 채, 고고도로 날아오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방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X밴드 레이더는 가장 핵심적인 장비다. 즉, 사드에 장착한 강력한 X밴드 레이더가 적의 미사일을 포착하면 사거리 200km의 요격미사일이 발사돼 최고 150km 상공에서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만약에 사드(THADD)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면 고성능 X밴드 레이더가 자동으로 따라오고, 인접 국가인 중국의 거의 모든 지역이 이 레이더의 감시 하에 놓인다”는 것이 중국 측의 주장이다. 현재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도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이 문제를 직접 거론했고, 여기에 북한과 러시아마저 거들고 나선 실정이다.  
현재 이 사드 배치를 놓고 한·미 양국 정부 모두 “사드 배치에 대해 한ㆍ미 간에 어떠한 공식 협의도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창완취완 중국 국방부장이 방한해 미국의 사드 배치를 직접 거론하는 등 중국은 계속 예민한 반응을 견지하고 있다.
그럴수록 적의 미사일이 지상에 닿기 전에 요격하는 고고도 요격시스템인 사드의 눈과 귀가 되고 있는 X밴더 레이더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 

2004년 이후 미국은 이란, 북한 등 제3세계 국가들의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해외 주둔 미군과 미국 본토를 방위하는 새로운 미사일방어체계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전구 미사일 방어체계(Theater Missile Defense, TMD)다.  TMD는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해외주둔 미군이나 미국의 동맹국을 보호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1년 5월 1일 당시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미사일방어체제를 발표했다. MD(Missile Defense)로 알려진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는 탄도 미사일 비행 과정의 각 단계 별로 고성능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이지스 구축함이나 여기서 발사하는 SM-3 미사일과 패트리어트 그리고 고고도 지역방어 미사일인 사드(THAAD)가 있다.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요격한다는 점에서는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유사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사드는 훨씬 고도가 높은 고고도 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AN/TPY-2라 불리는 고성능 X밴드 레이더다.  
이 레이더를 통해 사드 시스템은 지상에서 150km 높이까지의 고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하다.  이 X밴더 레이더를 활용하면 주변 2000km 거리의 미사일의 동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장이 짧아 원거리 탐지 가능

고고도 종말단계요격체계인 사드(THADD)는 지상용 이동식 미사일 요격기지로서 한 대의 TPY-2 사격통제 레이더, 2개의 이동형 전술운용센터, 트럭에 탑재된 9개의 발사대 및 90-130발의 유도탄으로 구성된다.  
사드는 탐지거리가 1,000km전후인 X밴드 레이더인 TPY-2의 지원 아래 고도 150km에서 초속 2.5km의 속도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40∼150km 고도에서 반경 200km 범위를 방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을 보면 먼저, TPY-2 레이더가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 이동형 전술운용센터에 표적 정보를 보내면 사격관제시스템에서 탄도미사일의 비행궤적을 계산,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다. 이때 TPY-2 레이더는 지속적으로 요격미사일의 궤적을 수정해서 통제센터에 정보를 보낸다.  
이후 적의 탄도미사일이 대기권 밖에 도달하면 사드의 요격미사일 내부의 고성능 적외선 센서가 탄도미사일의 분사 열을 감지하고, 이 열에 따라 궤도를 수정하면서 운동에너지 탄두를 표적에 정면으로 충돌시켜서 파괴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사드 시스템에는 고고도 요격 미사일 못지않게 AN/TPY-2 고성능 X밴드 레이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최대 탐지 거리가 1,800㎞에 이를 정도로 원거리를 관장한다.   
주파수에는 X밴드 이외에도 W밴드, K밴드, C밴드, S밴드, L밴드 등이 있다. 이중 X밴드는 특별한 레이더에서 사용하는 라디오 주파수 범위이며, 짧은 파장을 가진 X밴드 주파수는 목표물 식별과 변별을 위한 고해상도 이미지 레이더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X밴드 레이더에는 SAR, 위상배열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고, 민간 기상관측용, 군사용, 정부기관용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사드의 레이더 파는 파장이 짧아 적 탄도미사일을 원거리에서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X밴드 레이더 시스템의 탐지 범위가 논란이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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