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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사회와 경제 속에서 포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인간은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롭 하이(Rob High) IBM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국제 심포지엄’에서 자사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Watson)의 미래를 설명하면서 “앞으로 5~10년 안에 정보기술 산업에 큰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왓슨으로 대표되는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은 지금까지의 컴퓨터 능력의 제약을 극복하고 사람과 자연어로 소통하면서 사회 전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의 왓슨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 언어로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인지 컴퓨팅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플랫폼이다. 앞으로 수천조원 규모로 펼쳐질 인공지능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IBM은 기대하고 있다.
하이 CTO는 “인지 컴퓨팅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가 중요하다”며 “기술은 인간의 인지를 강화함으로써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게 해주고 종국에는 더 좋은 삶을 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 발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문제는 정보가 범람하는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술의 도움 없이는 매일 엑소 바이트로 생성되는 정보를 검토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쏟아지는 의료 정보를 제대로 검토하려면 의사들이 매주 160시간씩 논문을 읽어야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위기”라며 “인지 시스템은 사람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결국은 정보의 민주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현재 ▲ 언어(language) ▲ 데이터 인사이트(data insight ) ▲ 스피치(speech) ▲ 비전(vision) 영역에서 총 32개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M은 530여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하는 인지컴퓨팅 오픈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현재 15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상용화되어 있다. 플랫폼의 한국어 버전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심포지엄에는 인공지능 분야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의 미래와 산업 동향에 관해 토론했다.
심포지엄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촉발된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듯 국내 연구자 수백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쓰지 준이치 일본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정부, 민간 기업, 연구소에 분산된 데이터를 결집하고, 이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생과 공유해야 인공지능 연구가 그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공지능 연구는 빅데이터를 보유한 구글 등 미국의 대기업이 주도했지만, 이제는 제조업체와 연구기관도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연구센터는 분절된 데이터를 모으고 공유하면서 데이터 보유자와 비즈니스 간의 연결고리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토마소 포지오 MIT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계가 갑자기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인간을 앞서나가는 일은 당장의 걱정거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컴퓨터가 어려워하는 것은 인간에게 쉽고, 컴퓨터가 하기 쉬운 것은 인간이 어려워한다”며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겠지만, 엔터테인먼트, 연구, 엔지니어링 등에서 일자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자 |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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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48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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