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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살충제 NO! 천연 퇴치제 YES!

2016-07-22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불러 일으킨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생활용품은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화학 살충제다.
예전에는 밀폐된 방안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뿌려댔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부터는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생길까봐 사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들어서는 화학연료가 아닌 순수한 천연 물질로 만든 퇴치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천연 살충제는 대부분 해충 퇴치 용도

이들 천연 물질이 살충제가 아닌 퇴치제로 불리는 이유는 해충을 죽이는 성분보다 해충들이 싫어하는 성분들로 구성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퇴치제의 소재로는 오래 전부터 계피가 많이 사용되어져 왔다.
특히 모기 퇴치에 상당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계피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생달나무의 나무껍질로 만든 약재다. 계피가 모기 퇴치에 효과적인 이유는 유지놀(eugenol)이라는 성분때문인데, 이 물질은 소독 및 진통작용을 가진 무색의 액체로서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다.
과거 조상들은 계피를 물에 삶은 뒤에 이를 뿌리거나 가루로 만들어 살포하는 방식으로 모기를 쫓았지만, 지금은 훨씬 간단한 방법으로 모기 퇴치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바로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선 빈 통에 통계피를 잘게 잘라 넣고, 소독용 알코올을 붓는다. 이때 계피와 알코올의 비율은 1:5 정도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후 2주 정도의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이 기간동안 계피의 유지놀 성분이 알코올에 의해 추출되어 빠져 나오게 된다.
2주 정도 숙성된 알코올은 물과 1:1 비율로 섞은 뒤,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화학 살충제처럼 사용하면 된다. 알코올 자체가 일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고, 또한 알코올에 함유된 계피향으로 인해 모기는 한동안 퇴치제가 뿌려진 주위를 접근조차 하지 않는다.
계피 추출물의 또다른 장점은 모기 외에 진드기 퇴치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진드기가 많이 사는 이불이나 매트에 골고루 뿌려준 후 10분 정도 지난 뒤에 이를 털어주면 진드기의 사체나 배설물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
계피 외에 또다른 천연 모기 퇴치제로는 일명 ‘모기 잡는 꽃’으로 알려져 있는 제충국(除蟲菊)이 있다. 얼마나 모기를 잘 쫏아내는지 이름부터가 해충을 제거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국화의 한 종류다.
제충국이 이처럼 모기를 비롯한 해충들을 잘 쫓아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천연 살충 성분인 ‘피레트린(Pyrethrin)’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곤충의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사람을 포함하여 포유류 동물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제충국의 천연 살충 성분을 담은 살충제도 출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제충국 살충제를 개발한 업체의 관계자는 “천연 물질이기 때문에 분해 속도가 빠른 관계로 나무나 풀, 그리고 사람의 몸 등에 거의 축적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며 “따라서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상용 꽃들도 훌륭한 퇴치제 기능 발휘

모기를 포함한 모든 해충들은 냄새에 민감하다. 자신들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면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는 것이 해충들의 특징이다. 따라서 이들이 싫어하는 향을 내뿜는 식물을 키우면 해충 퇴치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제라늄과 라벤더가 있다. 제라늄에는 모기와 파리가 싫어하는 시트로넬롤(citronellol) 이라는 오일 성분이 들어있어서 해충들이 자주 들어오는 곳에 배치해 키우면 퇴치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한다.
관상용으로도 인기인 라벤더 역시 모기 퇴치 식물 중 하나다. 이 꽃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방충제로 즐겨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라벤더 회분을 화분을 현관이나 베란다, 잠자는 방의 창가에 놓으면 해충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제라늄과 라벤더 만큼이나 확실한 퇴치제로서 역할을 하는 식물로는 산초나무가 있다. 살충제가 없었던 시절, 옛 선조는 산초나무를 꺾거나 주머니에 산초나무의 잎을 모아 벽에 매달았다. 주요 성분인 산시올(Sanshol)이 살충효과가 있어 해충을 쫓는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집 안 곳곳에 해충들이 싫어하는 향을 지닌 아로마 오일을 뿌리면 벌레 퇴치에 도움된다. 그 중에서도 시트로넬라(Citronella) 아로마 오일은 항균 및 항진균 효과가 뛰어나 살충·살균제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천연 작물 보호소재 통합정보 시스템’을 통해 천연 살충제 및 퇴치제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의 관계자는 “천연 살충제 및 퇴치제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화학연료를 사용한 제품들과는 달리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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