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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아닌 생존’ 에코마케팅 열풍

2011-04-26

한때 녹색 생활은 일부 환경운동가들만의 몫으로 여기지기도 했으나, 이제 친환경 생활은 모든 소비자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기업들도 이제 친환경을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여기고, 소비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기 위한 치열한 에코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덕분에 에코마케팅의 내용 역시 매우 적극적이고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에코백(Eco bag)’ 등의 사은품을 나누어주는 1회성 이벤트 형식이 많았던 데 비해, 요즘에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상품 및 기술, 친환경 프로모션, 친환경 유통 공간 등 다양한 에코마케팅이 시도되고 있다.
유기농 제품은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생명으로 여기는 여성들의 화장품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키농 스킨케어나 바디케어 제품은 물론 최근에는 마스카라, 립스틱 등의 유기농 메이크업 제품과 유기농 비비크림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스킨푸드’에서는 사용 후 30일이면 자연상태에서 스스로 분해되도록 친환경 소재로 만든 ‘오미자 화이트닝 티백 토너’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사용설명서를 없앤 화장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로레알그룹은 한 번 읽은 뒤 그대로 버려지는 사용설명서를 없앤 대신 제품 포장재 안쪽에 사용법을 인쇄한 화장품을 출시했다.
화려한 포장재가 특징인 화장품 업계의 상식을 깨는 리필 화장품도 인기이다. 오르비스 화장품은 스킨과 로션, 크림 등을 리필 타입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클라란스는 업계 최초로 리필 가능한 향수 제품을 선보였다.
지구의 달인 4월을 맞아 공병 수거 캠페인을 벌이는 화장품 업체도 있다. ‘오리진스’에서는 화장품 공병을 가지고 오면 친환경 화장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올레이’에서는 3만원 이상 안티에이징 화장품 공병을 정품으로 무료 교환해주고 있다.



NGO 활동 스타에게 수익금 기부

역시 여성을 주고객으로 하는 패션업체들도 에코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고감성 캐주얼을 전문으로 하는 ‘테이트’는 다음 달 국내에서 개봉되는 영화 ‘캐러비안베이 해적 4 – 낯선 조류’를 이용한 에코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영화 상영 전 CF를 방영하는 테이트는 영화 주인공인 조니뎁의 초상화와 그래픽 레터 등을 국내 연예인들에게 의뢰해 의류 아이템으로 만들게 한 후, 거기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그린피스 NGO 활동을 하는 조니뎁 등 해외 스타들에게 기부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염색 상품 등을 판매하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이새’는 최근 친환경 소재인 케나프로 만든 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료나 농약 없이 물만으로 재배가 가능한 케나프는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다른 식물에 비해 5~7배에 달하는데, 가볍고 감촉이 부드러워 착용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LG패션에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젠트라슈트를 출시했다. 젠트라슈트는 황사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섬유 표면에 항균 기능을 더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소비자들을 직접 매장에서 맞이해야 하는 유통업체의 경우에도 친환경 이미지 선점을 위한 에코마케팅이 치열하다.
작년 2월에 개장한 롯데마트 춘천점의 옥상 주차장에는 50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 있다. 건물 외부 광고탑, 유아 휴게실, 화장실 등에는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LED 조명을 설치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춘천점은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별도 코너를 운영 중이며, 친환경 컨셉 로고인 ‘에코스마일’을 론칭해 고객의 녹색 소비를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에 개장한 롯데마트 평택점도 에코스토어 1호점을 표방한 친환경 매장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전기차 충전소 사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차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 소재의 월드점 및 구로점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전기차 충전은 급속으로 해도 20~30분이 걸리는데, 대형마트에 충전소가 설치될 경우 쇼핑하는 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소 시범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한 롯데마트는 앞으로 충전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내년에 개장할 예정인 신세계 의정부역사점에는 국내 유통 상업시설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인 연료전지가 도입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의정부역사점은 전체 전기 공급의 5%를 연료전지로 충당해 연간 약 1억5천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 충북 제천점에는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는 지열 냉난방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그밖에도 이마트는 월 4회 발행하던 전단지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인재 육성 프로그램

친환경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친환경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기업도 있다. 웅진코웨이는 매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메이커’를 모집해 약 6개월간 정기적인 환경 캠페인과 사회봉사 차여 등을 통한 활동으로 친환경 홍보대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한다.
이 활동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학생은 인턴사원 및 신입사원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해 채용하는 특혜를 준다. 올해 웅진코웨이는 5월 6일까지 그린메이커 4기를 모집하고 있는데,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의 모집 절차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한다.
바닥재 제조업체인 본칠은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친환경 소재로 세계 시장에 뛰어든 경우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천연 도료인 옻을 칠한 마루인데,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며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만대장경에도 칠해져 있는 옻은 항균, 방균 효과가 뛰어나고 일반 바닥재의 화학도료처럼 유해가스를 방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도료이다. 하지만 옻은 추출량이 적고 산업적 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회사는 천연효소 정제반응 기법을 활용해 대량으로 옻 도료를 칠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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