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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살인 진드기 주의보

2017-04-05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인 봄이 시작과 함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명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는 SFTS는 고열과 구토, 그리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그런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SFTS 감염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소매가 긴 옷을 입을 것과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는 등의 수칙을 준수할 것을 최근 당부했다.

마땅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감염병

아직 초봄임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본부가 SFTS에 대해 서둘러 주의보를 내린 이유는 이 감염병이 마땅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고열이나 설사 같은 일반적인 증상에 비해 치사율이 높아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해당 질병에 대한 집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부터 지난해인 2016년까지 총 33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73명이 사망하여 치사율이 약 2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의 관계자는 “진드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4월은 성묘나 벌초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고, 등산을 하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시기”라고 설명하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만이 SFTS에 대한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예방수칙은 크게 ‘작업 및 야외활동 전’과 ‘작업 및 야외활동 중’, 그리고 ‘작업 및 야외활동 후’인 3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작업 및 야외활동 전 단계에서는 작업복의 소매를 단단히 여밀 것과 바지 밑단을 양말 안으로 집어넣고 작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어서 작업 및 야외활동 중인 단계에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는 행위나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의도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작업 및 야외활동 후의 단계에서는 옷을 벗어서 반드시 세탁할 것과 목욕을 하면서 귀 주변 및 무릎 뒤 등 눈에 잘 보이지 곳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2주 정도인 잠복기의 발생 증상에 대한 관찰 필요

매사에 조심을 한다고 해도 숲이나 산을 찾다보면 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관계자는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하면서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구토,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번 SFTS 감염 예방수칙 수립에서 실무를 담당한  박현정 연구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됐다고 생각해야 하나?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참진드기중 극히 일부에서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린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SFTS에는 걸리지 않는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 뒤 잠복기간인 6~14일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진드기에 물렸다면 이후 조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역학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진드기에 물렸다는 사실을 사람이 인지하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 피를 빨기 때문에 이 같은 습성을 통해 물렸다는 알 수 있다. 진드기가 피부에 달라붙어 있을 때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면 그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게 되므로 핀셋 같은 도구를 통해 깔끔히 제거한 뒤,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

- SFTS은 전염병으로 알고 있는데, 전염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공기나 침이 튀기는 등의 경로로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별도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감염환자의 혈액과 체액에 직접 노출되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의료진의 경우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시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등의 감염예방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해외 사례는 어떻게 되는지? 아시아 외에 북미나 유럽 등도 관련 감염병에 대한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는지?

아직은 북미나 유럽 등에서 보고된 사례는 없다. 알다시피 SFTS는 중국에서 지난 2012년에 세계 최초로 보고됐고, 그 다음해에 우리나라에서 나타났다. 현재는 일본을 포함하여 동아시아 중심으로만 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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