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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효율 높이는 ‘스마트그린 오피스’

2017-05-17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실내 공기 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무실을 ‘스마트그린오피스(Smart Green Office)’로 개조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그린오피스란 전체 사무 공간 면적 대비 5% 정도의 공간을 식물로 배치하여, 실내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오염물질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도록 조성하는 사무실을 말한다.
정식 명칭은 ‘스마트그린힐링오피스(Smart Green Healing Office)’이지만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식물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스마트그린오피스라는 명칭으로 통일하여 부르고 있다.

식물이 비치된 사무실의 업무 효율이 더 높아

직장인에게 있어 사무실은 단순히 일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이 공간에서 8시간 정도를 보내지만 어떤 경우에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직원들 간 소통의 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무실이라는 명칭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항상 피곤한 곳, 늘 긴장해야 하는 곳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스마트그린오피스는 바로 이 같은 사무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는 ‘환경 개선 캠페인’이다. 식물이 제공하는 싱그러움과 편안함을 사무실 내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실험에 따르면 식물이 있는 사무실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근로자들이 우울해하는 감정이 감소하고, 집중도도 높아져서 업무 효율 상승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60㎡ 넓이의 사무실에 3㎡ 정도를 차지하는 식물을 비치해 놓은 공간을 조성한 뒤, 이곳에 83명의 근로자를 투입하여 반응을 살폈다. 조사 기준은 식물이 없는 사무실에서 느끼는 감정과 식물이 있는 그린사무실에서 느끼는 감정을 비교 측정하는 것이었다.
측정 결과, 식물이 있는 사무실에서 느끼는 근로자들의 종합적 감정 장해, 예를 들면 긴장감이나 우울, 분노, 피로 등의 감정이 식물이 없는 공간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긴장감이나 우울감, 그리고 분노, 적개심, 피로 등의 감정은 설치하지 않은 공간에 비해 평균 22%가 줄어든 반면에, 활력지수는 38%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식물이 비치된 사무실에서는 근로자의 ‘주의회복척도’가 없는 곳에 비해 57%나 높았으며, 쾌적함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편안함 역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의회복척도란 정신적 긴장으로부터 인지 및 정서적 회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수화한 수치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식물의 향이 사람의 뇌 활성과 감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했다. 허브 라벤더와 로즈마리 등을 사용한 식물 자체의 향과 기계적으로 추출된 향을 3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식물의 향은 이완 효과와 편안함과 관련된 뇌파인 알파파가 기계적으로 추출된 향 향에 비해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험자들의 심박수를 측정한 결과, 식물의 향은 기계적으로 추출된 향보다 5% 정도 낮게 나타나면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관계자는 “사무공간에 적정 양의 식물을 배치하면 근로자의 활력과 주의 회복을 높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업무 효율 향상에 대한 조사 데이터를 제대로 계수화 시킬 수만 있다면, 앞으로 실내 식물과 관련된 산업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화훼 농가 지원 같은 부수적 효과도 상당해

스마트그린오피스가 활성화 된다면 근로자의 정서 안정과 근무효율 상승에 기여하는 것 외에 부수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그린오피스를 조성한 회사들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관리와 교체가 필요한데, 이를 화훼 농가가 맡아 수행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이다.
물론 실내가 식물이 자라는데 있어 바람직한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과학원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도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면 먼지 먹는 식물로 요즘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는 틸란드시아(Tillandsia) 같은 경우를 그린오피스에 적합한 식물로 꼽고 있다. 뿌리 없이 공중에서 자라는 에어플랜트(air plant)이기 때문에 화분을 공중에 걸거나, 자석으로 벽에 붙여 놓기만 해도 실내 먼지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식물을 죽이는 경우를 대비하여 수경 식물을 그린오피스에 적합한 대상으로 꼽기도 한다. 수조에 담가 놓기만 하면 일 년 내내 자라기 때문에 별도로 물에 대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스마트그린오피스를 설치하는 정부기관에 자문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자문 내용으로는 그린오피스 전용 사무가구 및 칸막이 등을 개발하기 위한 모듈 연구가 대표적이고, 이 외에 관련 사례집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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