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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화학제품 No! 노케미족 뜬다

2017-11-17

인류 문명이 발전하는데 있어 막대한 기여를 했던 화학제품들이 이제는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제품들이 생활 곳곳에 자리를 잡은 채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화학제품 사용을 극도로 꺼려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유별난 사람들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시작으로 살충제 계란 및 생리대 부작용과 같은 사건들이 잇달아 터지면서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전 국민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최근 들어서는 화학제품의 유해성에 대해 열심히 탐구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조건적으로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유해한 화학제품을 선별하고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른바 ‘노케미(No-Chemi)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유해 화학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노케미족

노케미란 No와 Chemical을 결합한 조합어로서,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고 이들이 무조건 화학제품을 거부한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이들은 ‘유해한’ 또는 ‘유해할 것으로 예측되는’ 화학제품들을 선별하여 천연제품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노케미족이 화학제품을 선별하는 이유는 화학물질이라고 해서 모두 인체에 치명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천연 원료보다 더 무해한 화학물질도 존재하는데, 이처럼 무해하면서도 뛰어난 기능을 가진 화학제품들은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환경보건학회의 관계자는 “문제는 무해한 화학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학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화학물질 중 약 15% 정도만이 안전성이 확인된 상태”라고 밝혔다.
취지는 좋지만 화학제품 사용을 줄이고 이를 천연제품으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비용마저 저렴한 화학제품을 버리고, 불편하면서도 값비싼 천연제품을 사용해야만 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잘 몰라서 화학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화학제품 내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대로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환경보건학회의 관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에 부착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화학성분의 이름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생활용품에 많이 쓰이는 유해 성분 몇 가지는 상식적으로 알아두고, 그 외에는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는 ‘화학물질정보검색(ncis.nier.go.kr)’ 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천연제품으로 대체가 필요한 섬유탈취제 및 주방세제

지금까지는 효과적이란 이유로, 또는 편리하다는 이유로 화학제품을 사용해 왔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제품을 사용하며 인체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파악한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제품이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런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야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 화학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노케미족들은 대표적인 제품으로 섬유탈취제를 꼽는다. 섬유탈취제는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계열성분인 벤즈아이소씨아졸리온(BIT)과 암모늄클로라이드(Ammonium Chloride)를 포함하고 있어 지금도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제품으로 통한다.
이 같은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섬유탈취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제품으로는 ‘EM’이 대표적이다. 유용 미생물군이라는 의미를 가진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인 EM은 악취 성분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인 광합성 세균과 사상균 등이 들어 있어서 탈취제로 적합하다는 것이 노케미족들의 설명이다. .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용기에 100ml 정도 에탄올을 채운 다음, 향을 위해 유기농 에센셜 오일을 떨어뜨린 후, 병의 남은 공간을 EM 발효액으로 채우기만 하면 완성이다. 이렇게 만든 섬유탈취제는 옷감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화장실 등 악취가 나는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섬유탈취제 만큼이나 많이 사용하는 스프레이형 살충제도 노케미족들에게는 천연제품으로 바꿔야 할 품목 중 하나로 통한다. 주성분인 프탈트린(Phthalthrin)은 농약 등에 사용되는 피레스로이드(Pyrethroid)계 인공화합물로서, 이 성분은 기존의 유기염소계 살충제보다 독성이 덜한 데다 짧은 시간에 살충효과를 볼 수 있어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독성은 덜해도 부작용의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노케미족들의 주장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프탈트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남자의 경우 정자 수가 감소하고 여자는 불임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케미족들은 스프레이형 살충제의 대안으로 계피를 많이 사용한다. 계피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말린 다음, 이를 스타킹 안에 넣고 입구를 묶어주면 벌레를 쫓는 천연 벌레퇴치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방세제도 마찬가지다. 주방세제는 우리의 입에 직접 닿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계면활성제 외에는 그 안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를 정확하게 공개하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 천연 제품으로 대체해야 할 품목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노케미족들은 밀가루와 식초, 그리고 굵은 소금을 넣고 잘 섞은 후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거품은 나지 않지만 그릇은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소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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