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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지킴이로 급부상 중인 ‘스마트 반지’

2020-02-18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들 중에서 수면 시간의 신체 상태를 파악해 주는 최적의 디바이스는 어떤 형태가 가장 좋은 것일까. 가장 보편적인 형태인 시계형 디바이스일 수도 있고, 허리에 차는 벨트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문가들은 시계형이나 벨트형보다는 반지형 디바이스가 수면하는 동안에 착용하는 디바이스로 가장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작고 가벼워서 잠을 자는 동안에 착용자에게 별다른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인데, 이같은 이유로 전 세계에서는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용도의 다양한 스마트 반지가 개발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면 상태 모니터링에는 반지가 최적의 디바이스 형태

최근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반지는 미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서큘러(Circular)다. 반지라는 소형 액세서리의 특성상 여러 기능을 탑재시키면 모양이 투박해질 수밖에 없지만, 서큘러는 예외다.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회사 이름과 같은 명칭을 가진 서큘러는 매끄럽고 깔끔한 외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에 반지 내부는 적외선 심박 센서를 포함한 각종 센서들로 가득 차 있어서 다양한 신체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심박 센서의 경우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처럼 일정한 크기 이상의 디바이스에나 적용이 가능했던 부품이다. 센서의 크기를 더 축소시키면, 제대로 감지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지금은 초박형 심장 센서까지 탑재될 정도로 진화했다.
이렇게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키라(KIRA)’로 전해진다. 서큘러와 연동되도록 설계된 키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알려준다.
블루투스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범위는 2400MHz~2485MHz 정도로서 사용자의 잠을 방해하지 않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자는 동안에는 사용자의 신체 신호만 수집하는 수면모드 상태로 작동되다가, 잠에서 깨면 스마트폰과 동기화되면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에 대해 서큘러사의 CTO인 ‘아디아사 수하르노(Adiasa Suharno)’ 이사는 “데이터가 축적되면 될수록 AI의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 몸의 신호를 더욱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쉽게 말해 키라가 사용자보다 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수하르노 이사의 설명대로 키라는 신체가 보내는 신호처리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가속도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이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사용자별로 수면 및 활동 상황을 파악하여 수집된 데이터는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점수 시스템으로 환산되어 그래픽이 가미된 시각화 형식으로 제공된다.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환산된 점수가 온라인상에서 운영되는 피트니스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수하르노 이사는 “사람마다 신체 조건이 모두 다르고, 생활 습관이나 휴식하는 방법, 그리고 수면 상태가 모두 다르다”라고 밝히며 “이처럼 모두가 제각각인 사용자들이지만, 숫자로 이루어진 점수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독특한 점은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들과는 달리 서큘러에는 전원 버튼이 없다는 점이다. 사용자의 착용 여부를 반지 스스로가 정확하게 인지하여 전원을 켜고 끄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지만, 정전이 되더라도 7일간 정도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점은 서큘러 만이 가진 장점이다.

수면 종류까지도 파악해서 알려주는 스마트 반지

서큘러보다 앞서 스마트 반지를 선보인 곳은 핀란드의 스타트업인 오라(Ōura)다. 오라링(Ōura ring)이라는 이름의 스마트 반지는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해주고, 활동 상태를 추적해주는 등 서큘러와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
오라링에는 여러 가지 초소형 추적 장치들이 탑재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수면 모니터 시스템 및 만보기 외에도 심박 모니터 시스템(heart rate monitor system)과 산소포화도측정기(pulse oximeter) 등이 들어 있다.
따라서 사용자가 오라링을 계속 끼고 있으면, 자신이 자는 동안 얼마나 숙면을 취했는지를 알 수 있다. 심장 박동과 호흡 수, 그리고 체온 변화 및 뒤척임 등을 모니터링하여 사용자가 일어났을 때 이와 관련한 정보를 알려 준다.
단순히 잠이 들었다는 정도로만 수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어젯밤 취했던 잠이 깊은 숙면이었는지 또는 REM 수면이었는지, 아니면 가벼운 수면이었는지 등 수면의 종류와 관련된 질 좋은 정보를 알려주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낮에는 사용자가 얼마나 활동적으로 움직였는지도 추적해준다. 하루 동안의 총 걸음걸이 수와 이동 거리, 그리고 소비한 칼로리 및 활동의 강도 등 일상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 뒤 수면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적당한 활동을 제안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떤 날은 1만 보 걷기를 한 것이 너무 과했기 때문에 숙면을 위해서는 휴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그 이상 얼마든지 걸어도 좋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이 같은 오라링의 혁신적인 기능에 대해 오라의 관계자는 “일종의 손가락에 낀 컴퓨터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하며 “현존하는 그 어떤 웨어러블 디바이스보다 진보된 형태의 액세서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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