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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메이크업을 해준다?

2020-03-06

출근을 시작한 지 2개월이 조금 넘는 류 모(26) 씨는 아직 신입사원 티가 많이 나는 새내기 직장인이다. 출근에 걸리는 시간만 1시간 정도여서 그녀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만 하는데, 특히 매일 아침마다 해야 하는 화장은 보통 고역이 아니다.
서투른 솜씨로 매일 아침 화장을 하다 보면, 깔끔한 메이크업으로 출근하는 선배나 동료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그녀는 직장인 여성을 위해 알아서 메이크업을 해주는 장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하며 집을 나섰다.
그런데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던 류 씨는 새로 올라온 뉴스에 시선이 꽂혔다. 방금 전 집을 나서기 전에 상상했던 메이크업을 해주는 장비가 실제로 개발되었다는 기사를 본 것이다. 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장비가 출시되면 제일 먼저 구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AI와 3D 그리고 안면인식 기술 등이 결합된 첨단 장비

류 씨가 뉴스에서 본 메이크업 장비의 이름은 ‘엘레버(Elever)’다. 일종의 3D 프린터라 할 수 있는 이 장비는 3D 기술을 이용하여 얼굴을 인식함으로써 자동으로 메이크업 설루션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되었다.
프린터가 이 같은 첨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까닭은 장비에 탑재되어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덕분이다. 언뜻 보기에는 거울처럼 생겨서 프린터라고 보기 어렵지만, 안면인식 기술과 AI, 그리고 3D 제작 같은 기술이 결합된 첨단 장비다.
첨단 기술이 결합된 장비이지만,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엘레버를 들고 여러 종류의 메이크업 견본 중 하나를 선택하면, 탑재된 AI와 3D 시스템이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한 뒤에 화장품을 분사하면서 견본과 똑같이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다.
메이크업 견본은 SNS나 온라인에서 다운로드한 여성의 이미지를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유명 연예인이나 모델이 화장한 사진을 엘레버에 저장하면, 사진 속의 메이크업 내용을 AI가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최적의 화장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처럼 혁신적인 성능을 가진 엘레버를 개발한 곳은 영국의 디자인 컨설팅 전문 기업인 ‘세이모어파월(Seymourpowell)’이다. 엘레버 개발을 주도한 이 회사의 ‘매리얼 브라운(Mariel Brown)’ 이사는 “SNS에서 갈수록 빠르게 바뀌고 있는 메이크업 트렌드에 주목하여 사용자가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엘레버를 고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이사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유명 유튜버나 메이크업 전문가의 동영상을 보면서 처음에는 그들의 현란한 손놀림에 놀라지만, 눈에 익숙해지면 자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지적하며 “하지만 막상 해보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번번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손재주가 없는 여성들도 예쁘게 화장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엘레버”라고 강조했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 시간과 돈도 절약

브라운 이사의 말처럼 여성들은 화장 방법을 배울 때 유명 연예인들을 화장해 주는 메이크업 전문가의 블로그나 동영상을 참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화장 방법의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미용업계도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세이모어파월사가 발간한 자료인 ‘2020 뷰티 소비자의 이해’를 살펴보면 많은 여성들이 메이크업을 시작할 때는 주로 SNS에서 공유하는 정보를 수집하여 화장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에 대해 브라운 이사는 “엘레버는 이처럼 화장법을 따라 하고 싶어도 따라 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탄생했다”라고 언급하며 “엘레버를 사용하면 아무리 화장에 서투른 사람이라도 실패를 줄이고 얼굴에 맞는 화장법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현재 수준은 시제품 형태인 만큼, 기술 구현에 있어 분명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것이 브라운 이사의 설명이다. 사진 속 메이크업을 얼마나 정확하게 AI가 분석할 수 있는지, 그리고 화장품을 얼마나 제대로 분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의 물성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노즐의 조절 정도나 피부 접착률 등을 고려해야 하고,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얼굴 영역에 각기 다른 화장품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하는 작업은 앞으로 연구진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단기적 해결책으로 연구진은 메이크업을 가상으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권유하고 있다. 실제로 화장품을 얼굴에 분사하기 전에 AR 애플리케이션으로 화장 후의 이미지를 파악한 후, 마음에 들면 본격적으로 엘레버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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