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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막아주는 마스크의 역설

2020-08-21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일회용 마스크의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였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해 공기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일회용 마스크가 공기 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제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불과 몇 개월 전에만 해도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 수준, 개인의 건강 상태 및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시대, 지금은 마스크가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최후의 방어막이 되었고,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
이처럼 코로나와 바이러스, 미세먼지, 그리고 기타 유해한 공기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 마스크가 필연적으로 공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회용 마스크의 재료부터 점검해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일회용 마스크의 대부분은 오염 물질을 막아주는 필터, 콧잔등을 잡아주는 노즈클립과 귀걸이 밴드로 구성되어 있다. 노즈클립에 사용되는 철사를 제외하면 마스크의 대부분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보건용 마스크 기준 KF(Korea Filter) 80 이상 마스크의 주성분은 폴리프로필렌과 이를 압착해 초극세 섬유 부직포로 전환한 멜트 블로운(Melt Blown) 부직포 필터다.
석유에서 추출한 폴리프로필렌은 인체에 유해한 내분비 교란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소재이기 때문에 마스크, 생리대, 기저귀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 이 성분으로 만든 멜트 블로운 부직포는 고유 직경이 3-5μm인 초극세 섬유로 유연성, 비투과성, 차단성, 여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성능 고효율의 필터로 사용된다. 하지만 사용자 관점에서 비교적 안전한 이들 성분들이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것은 신소재가 갖는 오랜 딜레마이다.
일회용 마스크의 딜레마
마스크의 주요 성분인 폴리프로필렌 성분은 땅에서 완전히 자연 분해되기까지 수천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보통 이 성분은 폐기 처리되며, 마스크 역시 폐기를 권고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가 내놓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마스크는 일반 쓰레기로 등록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 뒤 소각된다.
그러나 소각과정에서 폴리프로필렌은 맹독성 화학 물질인 다이옥신을 발생시킨다. 특히 다이옥신이 한 번 환경에 유출되면 수십 년간 분해되지 않고 그 성질을 유지하기 때문에 토양과 하천에 녹아 있던 물질이 동식물을 통해 우리 몸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잠재해있다.
알려져 있다시피 다이옥신은 WHO로부터 1급 발암물질로 지정받은 물질. 만약 이 물질이 인체에 흡수되면 기형아 출산, 암 유발, 신진대사 및 호르몬 이상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간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오염된 공기,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준 일회용 마스크가 다시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로 되돌아오는 딜레마가 시작된 것이다.
공기는 순환한다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초기 확산기인 3월 경, 우리나라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130여 개 업체는 하루 평균 1000만장~1400만 장 가량을 생산하여 수급했다. 이렇게 많은 양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 당분간은 계속 개인 방역을 위해 마스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다행히 코로나 시대에 많은 이슈들과 환경문제의 연관성을 각성한 사람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서 일회용 마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면 마스크 사용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 환경을 해치지 않는 마스크를 쓰겠다는 선한 인식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편의성 차원에서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더 높지만 작은 노력들 하나하나가 우리 미래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때임은 분명하다. 공기가 소리 없이 돌고 도는 순환을 하면서 다시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듯이 우리의 작은 실천도 긍정적 나비효과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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