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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이 코로나 사망의 위험인자?

2021-02-04

정신분열증(조현병)이 코로나19 사망에 있어 나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위험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 사고와 인식의 왜곡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정신질환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미국 뉴욕대 랭곤메디컬센터는 지난해 3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뉴욕시의 건강 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734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정신분열증, 기분 장애, 불안 장애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누고 정신질환 진단을 받지 않은 나머지 코로나19 환자들과 비교했다. 대상자의 14%에서 정신분열증, 기분장애, 불안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성별, 연령, 인종, 혈압, 당뇨병, 심장 상태, 만성폐쇄성 폐 질환, 만성 신장질환, 흡연, 암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한 결과를 조정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성인 중 75명의 환자가 과거 정신분열증을, 564명은 기분장애를, 360명은 불안장애를 앓았다. 연구진은 불안이나 기분 장애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들이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들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약 2.7배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나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코로나19 사망요인이다. 45세에서 54세 사이의 환자는 정신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젊은 환자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3.9배 높았다. 또 54세 이후 10세가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2배씩 증가했다. 심부전이나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각각 1.65배와 1.28배 높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뉴욕대 정신의학과 교수 도널드 고프 박사는 “질병이나 약물이 면역 체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정신분열증을 가진 사람들이 면역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고 감염에 대한 신체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변이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신분열증이 나이에 이어 코로나19 사망에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며 심장, 폐, 신장 질환을 능가하는 위험 요인으로 밝혀졌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정신분열증 환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팀은 현재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에 대해 더 높은 위험을 가질 수 있는 생물학적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 ‘Association of Psychiatric Disorders With Mortality Among Patients With COVID-19’는 1월 27일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실렸다.
독일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의 정신의학과 교수 노르베르트 뮐러 박사는 “특히 면역체계의 역할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며 “일부 정신과 의사들은 정신분열증이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진 면역체계와 소염 신호전달 분자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망의 일반적인 원인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도 알려진 사이토카인의 과잉 반응이다. 그러나 뮐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연구 대상 정신분열증 환자가 적은 데다 환자의 정신분열증 약물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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