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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과학자들은 화성에 지속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최근 화성에 2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주택 건축단지인 ‘누와 시’(city of Nüwa)’ 건립 계획이 공개됐다.
21일 다국적 건축회사 ABIBOO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도시는 절벽 측면에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있다. 지구와 다른 화성의 낮은 대기압과 강한 복사열로부터 영향을 덜 받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안전을 위해 절벽에 촘촘하게 수직빌딩 건립
영상에 따르면 거대한 절벽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모양의 빌딩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다.
설계자들은 빌딩을 지을 때 절벽 안쪽으로 지어나갈 수 있는데 거대한 바위가 있는 곳에서 새로운 ‘매크로 빌딩(Macro Building)’을 발굴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시 안에는 사무실을 비롯해 유휴 공간, 아파트와 같은 일반 가정, 기타 공공 및 편의시설 등이 거대한 기둥 혹은 대들보를 기반으로 들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들을 위한 공원 역할을 하거나 실험식 식생을 키우는 ‘그린 돔(Green Dome)’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우주도시 디자인은 화성협회(Mars Society)와 SONET(Synchronous Optical NETwork)에서 수행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ABIBOO의 설립자인 알프레도 뮤노즈(Alfredo Munoz)는 ‘유로 뉴스(Euro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컴퓨팅을 기반으로 많은 분석을 수행했으며, 과학자들과 협력해 화성에서 새롭게 직면하게 될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되는 내용을 통해 지구에 있는 도시의 모든 주요 건물 특성을 검토해 ‘누와 시’ 계획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 이름인 ‘누와(Nüwa)’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신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다. 강인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인류를 보호하고 있는 ‘누와’는 신화 속에서 5개의 바위를 녹여 세상을 받치는 강인한 기둥을 만들었다.
‘누와 시’가 들어설 자리는 화성 템피 멘사(Tempe Mensa) 지역으로 과거에 하천이 흐른 것처럼 화성 관측 탐사선에서 보면 주름이 잡혀 있는 지역이다. 우주과학자들은 이곳에 5개의 도시를 건설할 계획으로 있는데 ‘누와 시’가 첫 번째 도시다.
템피 멘사 지역에서 이처럼 거대한 도시 설계가 가능한 것은 표면에 물과 이산화탄소가 존재하기 때문. 뮤노즈 씨는 “이들 물질은 화성에서 건축에 적합한 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도시를 건축하는데 화성에 있는 재료만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54년부터 화성에 도시 건설 예상
21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등 화성 거주를 꿈꾸는 사람들은 오는 2054년 화성에 도시 건설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 건설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2100년 이전에는 집단 이주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인류의 화성 거주를 위해 충분한 산소와 물을 확보하고, 우주방사선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등 준비해야할 사항들이 많이 있다고 보기 때문.
화성 거주를 위해 필요한 산소는 화성에서 재배하고 있는 식물들을 통해, 에너지는 특별히 제작된 태양열 패널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도시 주민에게 필요한 주요 식량은 화성에서 재배한 농작물로부터 채취하게 되는데 전체 식단의 약 절반 가량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세 조류는 전체 식단의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설계에서 관심을 기울인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다. 오지에 거주하는 만큼 사람들이 스포츠에서 캠핑, 예술 및 공연, 공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락을 즐겨야 할 것으로 보고 누구나 손쉽게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설계가 등장하는 것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화성으로 가는 길이 갈수록 안전해지고 또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2월 30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랭리 연구소에서 이글루 모양의 화성 거주 모델을 제시했을 때 ‘200여 일의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화성에 도착하신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구호를 사용했었다.
그러나 최근 과학자들은 이 여행 시간을 1~3개월로 보고 있다. 또한 ‘26개월마다 출발하는 셔틀 우주선’을 통해 사람들이 지구와 화성 사이를 수시로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정되는 편도 티켓 비용은 약 30만 달러(한화 약 3억3900만 원).
ABIBOO 뮤노즈 설립자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화성에 지속가능한 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얻는 학습 결과는 지구와 다른게 수행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지, 더 나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노하우와 아이디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뮤노즈 씨는 “기술적 측면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제 사회를 통해 화성의 도시 건설에 대한 충분한 의지가 있는지 알아보고 민간‧공공 부문 모두에 걸쳐 다양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 NASA 그린 돔 누와 시 매크로 빌딩 산소 우주선 일론 머스크 화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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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강봉 객원기자 |
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219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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