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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관련된 사고와 테러를 전담한다

2021-06-23

만약 거주지에 있는 화학약품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유해한 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한다면 근처 주민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할 일은 공장으로부터 가급적 멀리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하지만 어디로 피해야 할까?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문제는 그 안전한 장소가 어디냐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한 대피처를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환경부 소속 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NICS)이 제작한 지도로서, 이 지도만 있으면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주민들은 언제든지 안전한 대피 장소를 찾을 수 있다.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라는 이 지도에는 전국 530여 곳의 화학사고 대피장소 현황과 화학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등 각종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도에는 대피장소명과 주소, 그리고 수용가능 인원 정보 및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 행동요령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주민고지 정보 중 물질위험성 정보와 주민 행동요령은 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화학사고 및 화학테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

화학물질안전원은 지난 2012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미 불산사고를 계기로 설립되었다. 반복되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2014년 개원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환경부 소속 전문기관이다. 환경부와 지방환경청, 그리고 전국 7개 합동방재센터를 지원하고 있고, 화학사고나 화학테러 발생 시 전문인력과 장비, 위험범위 예측 평가, 과학적 대응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의 주요 업무 기능은 크게 △화학사고 및 테러대응 △화학사고 예방 △화학사고 연구 및 테러관련 연구 등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업무인 화학사고 및 테러대응은 화학물질 관리 및 화학사고, 그리고 화학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기술과 인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화학사고나 화학테러 발생 시 인력과 장비 동원, 그리고 사고 위험범위의 예측과 평가 및 전문적 대응을 위한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학물질안전원은 평시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형 화학사고·테러 발생 시 현장대응 및 사고 수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 업무인 화학사고 예방은 지난 2015년 시행된 화학물질관리법 관련 화학사고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제출한 장외영향 평가서와 위해관리 계획서를 평가하고 있고, 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민이 알아야 될 권리보장을 위해 사업장 화학물질 배출량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학사고 연구 및 테러관련 연구는 화학사고 및 테러와 관련된 교육과 조사, 그리고 연구를 실시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이를 위해 소방과 군, 그리고 경찰 등 사고대응 요원 및 화학물질 취급자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고현장에 대한 주민건강 및 환경영향을 조사하고. 화학사고의 원인을 추적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화학테러 대응 훈련용 가상현실 시스템 구축

테러하면 국민의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다변화되면서 테러의 위험은 항상 상존하고 있다. 더군다나 폭약처럼 구하기 힘든 살상무기가 아니라 화학약품을 이용한 화학약품 테러는 원료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원은 첨단 기술인 가상현실 시스템이 적용된 화학테러 대응훈련 시스템을 최근 개발하여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테러 대응훈련 시설은 국내 유일의 화학테러 대응 훈련용 전문 시설이다.
화학테러 대응훈련 시스템은 국내 연구진과 유관 기관의 자문을 받아 과거 해외 화학테러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에서 대비 태세가 필요한 훈련 주제를 담았으며, 실제와 같은 화학테러 대응훈련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시스템의 훈련 내용을 살펴보면 실제 벌어질 수 있는 현실의 상황을 그대로 가상현실에 담아낸 것을 알 수 있다. 테러범들이 일반 주택가에서 폭탄의 원료물질인 시안화나트륨(TATP)을 제조하는 불법실험실을 경찰특공대 등 유관기관이 급습하는 과정이다.
또한 화학테러 대응전문가와 경찰특공대원, 그리고 폭발물 처리반 및 소방관 등 총 4개 직업군에서 최대 6명이 동시에 합동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폭발물 해체는 물론, 유독물질 안정화 및 수거 등의 역할 훈련도 실제와 흡사하게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비트랩이나 드럼폭탄 등이 설치되어 있음을 알았을 때처럼 여러 돌발상황을 재현하여 실제 테러상황을 고려하는 훈련도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실제와 같은 현장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화학테러 시 발생할 수 있는 유독물질 확산, 폭발음, 화재 등을 복합적인 가상상황으로 구현하여 실제 테러 발생 현장처럼 현실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와 관련하여 신창현 화학물질안전원 교육훈련혁신팀장은 “화학테러 대응 합동훈련 시설 개발로 인해 화학사고 대응은 물론, 화학테러 대응훈련도 가능해지면서 화학물질안전원이 명실상부한 화학안전 전문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 등 민간을 대상으로 하는 유해화학물질 대피 체험 훈련과정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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