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전자가위로 벼 유전자 조작해 질소 비료 사용량 줄인다”

2022-08-08

미국 연구팀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로 벼와 밀 같은 곡식의 유전자를 조작해 공기 중 질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원인 질소 비료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에두아르도 블룸왈드 교수팀은 7일 과학저널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Plant Biotechnology)에서 유전자를 조작해 땅속의 질소 대신 공기 중 질소를 이용할 수 있는 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벼가 질소가 부족한 토양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많은 양의 쌀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으며, 이 기술이 미국 내에서만도 수십억 달러의 질소 비룟값을 아낄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토양·수질 오염을 유발하고 온실가스 배출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소 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소는 식물 성장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농업에서는 농작물의 질소 공급을 대부분 화학적으로 생산된 질소 비료에 의존하고 있다. 콩과 식물의 경우 뿌리에 있는 뿌리혹(root nodule)에 사는 박테리아가 공기 중 질소를 흡수해 토양에 공급하지만, 벼와 밀 같은 곡식 작물은 이런 ‘질소 고정'(nitrogen fixation) 세균을 이용하지 못해 질소 대부분을 비료에서 공급받는다.
문제는 질소 비료가 매우 비쌀 뿐 아니라 농경지에 뿌려지는 질소 비료 대부분이 그대로 토양에 스며들거나 지하수로 흘러들어 강물의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등 심각한 환경 오염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질소 고정 기능이 있는 토양 박테리아에서 질소를 공급받는 콩과 식물처럼 벼도 공기 중의 질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블룸왈드 교수는 “식물이 토양 박테리아가 대기 중 질소 가스를 고정하게 유도하는 화학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면, 식물이 이런 화학물질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개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화학물질은 토양 박테리아의 질소 고정을 유도하고 식물은 박테리아가 만든 암모늄을 이용할 수 있어 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먼저 화학적 스크리닝과 유전체학을 이용해 벼에서 토양 박테리아의 질소 고정 활동을 촉진하는 화합물을 찾아냈다. 이어 이 화학물질이 식물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경로를 밝혀낸 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유전자를 조작, 공기 중 질소를 흡수하는 박테리아가 포함된 생물막(biofilm) 생성을 촉진하는 화합물이 더 많이 만들어지게 했다.
연구팀은 이어 기타아케(Kitaake)종 벼에 이 기술을 적용해 유전자 조작 벼를 만들고 이를 질소 성분이 부족한 토양에서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은 벼와 비교 재배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은 벼는 질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키는 크지만 줄기 수가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으나 유전자 조작 벼는 키는 작아졌지만 대신 줄기 수가 늘어 쌀 생산량이 질소 비료를 사용할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왈드 교수는 “식물은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한 화학 공장”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농작물 재배에서 과도하게 사용되는 질소 비료를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으며 벼와 밀 외의 다른 농작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