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고통스러운 상처경험에 대한 고백의 과정에서 무엇이 일어나며, 그 결과로 어떤 변화가 초래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56명의 대학생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2-3일 간격으로 20분씩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상처경험을 글쓰기를 통해 고백하도록 하였다. 세 차례에 걸친 고백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신체적 증상, 상처경험의 영향, 자기지각, 상처 경험과 관련된 정서성 등을 반복측정하였다. 또한 고백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명세화하기 위하여 고백의 작용기제를 네 가지(...
본 연구의 목적은 고통스러운 상처경험에 대한 고백의 과정에서 무엇이 일어나며, 그 결과로 어떤 변화가 초래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56명의 대학생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2-3일 간격으로 20분씩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상처경험을 글쓰기를 통해 고백하도록 하였다. 세 차례에 걸친 고백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신체적 증상, 상처경험의 영향, 자기지각, 상처 경험과 관련된 정서성 등을 반복측정하였다. 또한 고백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명세화하기 위하여 고백의 작용기제를 네 가지(직면, 감정정화, 거리두기, 인지적 이해)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심리적 상처 경험에 대한 고백은 신체적 증상을 감소시키고, 부정적인 정서는 감소시키는 반면, 긍정적인 정서는 증가시키며, 상처경험으로 인해 영향받는 정도는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지각의 경우에는 처음 두 번의 고백 동안에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으나, 세 번째 고백에서는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백의 과정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백의 글들에 반영된 심리적 기제들을 평정한 결과에서는 직면의 기제가 가장 많이 나타남으로써 고백 과정의 가장 기본적인 기제가 직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이 심리적 상처 경험에 대해 고백할 때에는 직면과 감정정화가 일어남으로써 긍정적인 정서가 증가되고, 거리두기와 인지적인 이해가 일어나면서는 그 상처 경험으로 인한 영향의 정도가 감소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적 이해가 직면이나 감정정화보다 신체적 증상 개선을 더 많이 설명함으로써 상처 경험을 털어놓는 것이 단순히 억제로 인한 신체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통해서 신체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연구가 상담에 주는 함의와 연구의 제한점, 추후 연구의 방향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통스러운 상처경험에 대한 고백의 과정에서 무엇이 일어나며, 그 결과로 어떤 변화가 초래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56명의 대학생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2-3일 간격으로 20분씩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상처경험을 글쓰기를 통해 고백하도록 하였다. 세 차례에 걸친 고백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신체적 증상, 상처경험의 영향, 자기지각, 상처 경험과 관련된 정서성 등을 반복측정하였다. 또한 고백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명세화하기 위하여 고백의 작용기제를 네 가지(직면, 감정정화, 거리두기, 인지적 이해)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심리적 상처 경험에 대한 고백은 신체적 증상을 감소시키고, 부정적인 정서는 감소시키는 반면, 긍정적인 정서는 증가시키며, 상처경험으로 인해 영향받는 정도는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지각의 경우에는 처음 두 번의 고백 동안에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으나, 세 번째 고백에서는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백의 과정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백의 글들에 반영된 심리적 기제들을 평정한 결과에서는 직면의 기제가 가장 많이 나타남으로써 고백 과정의 가장 기본적인 기제가 직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이 심리적 상처 경험에 대해 고백할 때에는 직면과 감정정화가 일어남으로써 긍정적인 정서가 증가되고, 거리두기와 인지적인 이해가 일어나면서는 그 상처 경험으로 인한 영향의 정도가 감소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적 이해가 직면이나 감정정화보다 신체적 증상 개선을 더 많이 설명함으로써 상처 경험을 털어놓는 것이 단순히 억제로 인한 신체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통해서 신체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연구가 상담에 주는 함의와 연구의 제한점, 추후 연구의 방향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o make a confession about a painful experience through writing would have beneficial effects, and if it did, what mechanisms would produce such effects. Each of fifty-six undergraduates wrote about one of their painful experience three times, in 2-3day interval, in 20 mi...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o make a confession about a painful experience through writing would have beneficial effects, and if it did, what mechanisms would produce such effects. Each of fifty-six undergraduates wrote about one of their painful experience three times, in 2-3day interval, in 20 minutes at each time. To find the results of three times' confession, subjective physical symptoms, impact of the event, positive/negative affect of the event and self-perception were repeatedly measured. Four psychological mechanisms - mechanism of confrontation, catharsis, distancing, and understanding - were proposed in detail on the base of previous studies. And each of four trained judges rated the uses of the four mechanisms which were reflected in the participants' each essay. Results showed that writing about a painful experience improved subjective physical symptoms, and reduced impact of the event. It was also found that positive affect of the event was increased, while negative affect was reduced. In most cases the mechanism of confrontation was most frequently used, it could indicate that the mechanism of confrontation is very essential in confession. While the uses of confrontation and catharsis were related to increasing positive affect, those of distancing and understanding were important mechanisms that reduced impact of the event. Contrary to expectation, only mechanism of confrontation could explain significantly the improving of subjective physical symptoms. Implications for the findings for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o make a confession about a painful experience through writing would have beneficial effects, and if it did, what mechanisms would produce such effects. Each of fifty-six undergraduates wrote about one of their painful experience three times, in 2-3day interval, in 20 minutes at each time. To find the results of three times' confession, subjective physical symptoms, impact of the event, positive/negative affect of the event and self-perception were repeatedly measured. Four psychological mechanisms - mechanism of confrontation, catharsis, distancing, and understanding - were proposed in detail on the base of previous studies. And each of four trained judges rated the uses of the four mechanisms which were reflected in the participants' each essay. Results showed that writing about a painful experience improved subjective physical symptoms, and reduced impact of the event. It was also found that positive affect of the event was increased, while negative affect was reduced. In most cases the mechanism of confrontation was most frequently used, it could indicate that the mechanism of confrontation is very essential in confession. While the uses of confrontation and catharsis were related to increasing positive affect, those of distancing and understanding were important mechanisms that reduced impact of the event. Contrary to expectation, only mechanism of confrontation could explain significantly the improving of subjective physical symptoms. Implications for the findings for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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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경험 글쓰기 고백 Conf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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