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현대산업사회에서 성장이데올로기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생태주의적 입장에서 제안된 에코뮤지엄(Ecomuseum)의 개념을 본질적 속성 면에서 유사한 배경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공예(工藝)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쓰여졌다. 최근 들어 전 지구적인 차원으로 전개되어 온 ‘개발’과 ‘진보’라는 성장이데올로기의 문제점들에 대해 사회 전반에 걸쳐 비판적 담론들이 개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은 현대 예술과 박물관 제도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예술은 일반 대중과 소통되지 못하는 자족적이고 난해한 개념으로 충만해 있으며 삶과 예술을 분리시키고 있다. 또한 박물관 역시 소통되지 않는 박제화 된 예술의 표본실, 예술품의 공동묘지라는 비난으로부터 이제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 사회와 예술의 흐름에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생태에 관한 담론들이라 할 수 있다. 즉, 생태주의와 생태경제학, 생태윤리, 생태관광, 생태운동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생태에 관련된 연구와 실천들이 모색되고 있다. 이것은 생태주의 혹은 생태학(Ecology)으로 규정지어지고 있는 ‘에코(Eco)’라는 말의 어원이 그렇듯이 생태라는 것이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경제, 주거, ...
본 논문은 현대산업사회에서 성장이데올로기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생태주의적 입장에서 제안된 에코뮤지엄(Ecomuseum)의 개념을 본질적 속성 면에서 유사한 배경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공예(工藝)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쓰여졌다. 최근 들어 전 지구적인 차원으로 전개되어 온 ‘개발’과 ‘진보’라는 성장이데올로기의 문제점들에 대해 사회 전반에 걸쳐 비판적 담론들이 개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은 현대 예술과 박물관 제도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예술은 일반 대중과 소통되지 못하는 자족적이고 난해한 개념으로 충만해 있으며 삶과 예술을 분리시키고 있다. 또한 박물관 역시 소통되지 않는 박제화 된 예술의 표본실, 예술품의 공동묘지라는 비난으로부터 이제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 사회와 예술의 흐름에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생태에 관한 담론들이라 할 수 있다. 즉, 생태주의와 생태경제학, 생태윤리, 생태관광, 생태운동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생태에 관련된 연구와 실천들이 모색되고 있다. 이것은 생태주의 혹은 생태학(Ecology)으로 규정지어지고 있는 ‘에코(Eco)’라는 말의 어원이 그렇듯이 생태라는 것이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경제, 주거, 지역사회 등 사회적인 환경까지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으로 제안되는 에코뮤지엄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 출현하게 되었다. 에코뮤지엄은 삶을 비추어볼 수 있는 거울에 비견되기도 한다. 지역의 역사와 예술, 문화, 환경을 기본으로 하여 지역문화발전과 관광수요 등을 통한 경제발전으로 그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예술과 문화를 일상 속에서 조화시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에코뮤지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삶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미술분야에서 이러한 에코뮤지엄의 개념과 유사한 것이 바로 공예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산업과 디자인, 순수미술의 영향으로 그 본질적인 개념과 위치에서 혼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일상과의 소통을 존중하는 공예는 오랜 세월 자연과 인간의 삶, 곧 생태적 조건 안에서 발전되어 왔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현대 예술과 박물관의 변화 속에서 생성된 에코뮤지엄의 개념적 속성과 공예의 본질적 개념을 이론적 배경으로 두고 그 유사성을 연구하였으며, 에코뮤지엄의 사례연구와 특정지역(경기도 이천일대의 지역적 특성)의 조사를 토대로 그 개념을 적용시켜봄으로써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예술, 이원화되지 않은 미술과 공예의 한 전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장은 현대예술과 에코뮤지엄에 관한 문헌연구로서, 현대사회와 생태주의의 관점, 현대예술의 위기와 박물관제도의 변화를 배경으로 등장한 생태박물관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그 발전양상과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Ⅲ장은 공예와 에코뮤지엄에 관한 것으로, 먼저 공예의 이해를 위해 그 개념과 역사 및 현대공예의 현상을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공예의 본질적 개념과 관련하여 Ⅱ장에서 연구된 에코뮤지엄의 개념과의 유사성에 관해 고찰해 보았다. Ⅳ장은 우리나라의 도자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 이천일대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에코뮤지엄개념을 적용하여 새로운 도예문화의 중심지로서 가능하게 될 종합적 개념의 도예에코뮤지엄의 설립방안을 구상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삶과 예술의 분리상태가 빚어낸 현대예술의 위기에 대한 비판적 계기로 등장한 에코뮤지엄의 특성인 일상 속의 예술, 자연환경의 보존, 지역주민의 참여 등과 공예의 본질적인 성격인 쓰임과 일상성, 자연성, 민중성 등의 본질적인 성격은 필연적으로 어떤 접점을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박물관개념의 한 전형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이 도자 문화의 지역적 특수성이 강한 경기도 이천일대에 적용시켜봄으로써 지역사회와 일상 속에서 소통되고 도움이 되는 예술의 가능성을 살피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본 논문은 현대산업사회에서 성장이데올로기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생태주의적 입장에서 제안된 에코뮤지엄(Ecomuseum)의 개념을 본질적 속성 면에서 유사한 배경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공예(工藝)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쓰여졌다. 최근 들어 전 지구적인 차원으로 전개되어 온 ‘개발’과 ‘진보’라는 성장이데올로기의 문제점들에 대해 사회 전반에 걸쳐 비판적 담론들이 개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은 현대 예술과 박물관 제도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예술은 일반 대중과 소통되지 못하는 자족적이고 난해한 개념으로 충만해 있으며 삶과 예술을 분리시키고 있다. 또한 박물관 역시 소통되지 않는 박제화 된 예술의 표본실, 예술품의 공동묘지라는 비난으로부터 이제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 사회와 예술의 흐름에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생태에 관한 담론들이라 할 수 있다. 즉, 생태주의와 생태경제학, 생태윤리, 생태관광, 생태운동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생태에 관련된 연구와 실천들이 모색되고 있다. 이것은 생태주의 혹은 생태학(Ecology)으로 규정지어지고 있는 ‘에코(Eco)’라는 말의 어원이 그렇듯이 생태라는 것이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경제, 주거, 지역사회 등 사회적인 환경까지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으로 제안되는 에코뮤지엄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 출현하게 되었다. 에코뮤지엄은 삶을 비추어볼 수 있는 거울에 비견되기도 한다. 지역의 역사와 예술, 문화, 환경을 기본으로 하여 지역문화발전과 관광수요 등을 통한 경제발전으로 그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예술과 문화를 일상 속에서 조화시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에코뮤지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삶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미술분야에서 이러한 에코뮤지엄의 개념과 유사한 것이 바로 공예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산업과 디자인, 순수미술의 영향으로 그 본질적인 개념과 위치에서 혼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일상과의 소통을 존중하는 공예는 오랜 세월 자연과 인간의 삶, 곧 생태적 조건 안에서 발전되어 왔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현대 예술과 박물관의 변화 속에서 생성된 에코뮤지엄의 개념적 속성과 공예의 본질적 개념을 이론적 배경으로 두고 그 유사성을 연구하였으며, 에코뮤지엄의 사례연구와 특정지역(경기도 이천일대의 지역적 특성)의 조사를 토대로 그 개념을 적용시켜봄으로써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예술, 이원화되지 않은 미술과 공예의 한 전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장은 현대예술과 에코뮤지엄에 관한 문헌연구로서, 현대사회와 생태주의의 관점, 현대예술의 위기와 박물관제도의 변화를 배경으로 등장한 생태박물관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그 발전양상과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Ⅲ장은 공예와 에코뮤지엄에 관한 것으로, 먼저 공예의 이해를 위해 그 개념과 역사 및 현대공예의 현상을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공예의 본질적 개념과 관련하여 Ⅱ장에서 연구된 에코뮤지엄의 개념과의 유사성에 관해 고찰해 보았다. Ⅳ장은 우리나라의 도자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 이천일대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에코뮤지엄개념을 적용하여 새로운 도예문화의 중심지로서 가능하게 될 종합적 개념의 도예에코뮤지엄의 설립방안을 구상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삶과 예술의 분리상태가 빚어낸 현대예술의 위기에 대한 비판적 계기로 등장한 에코뮤지엄의 특성인 일상 속의 예술, 자연환경의 보존, 지역주민의 참여 등과 공예의 본질적인 성격인 쓰임과 일상성, 자연성, 민중성 등의 본질적인 성격은 필연적으로 어떤 접점을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박물관개념의 한 전형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이 도자 문화의 지역적 특수성이 강한 경기도 이천일대에 적용시켜봄으로써 지역사회와 일상 속에서 소통되고 도움이 되는 예술의 가능성을 살피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Our modern society begins to suffer from the growth-only ideology. Under such a circumstance, this study was aimed at applying to the discipline of craft the concept of the "ecomuseum" which is being suggested from an ecological viewpoint. Recently, every corner of the world suffer from the problems...
Our modern society begins to suffer from the growth-only ideology. Under such a circumstance, this study was aimed at applying to the discipline of craft the concept of the "ecomuseum" which is being suggested from an ecological viewpoint. Recently, every corner of the world suffer from the problems caused by the 'growth-only' ideology characterized by 'development' and 'progress'. In the same context, our modern art and museum system undergo a considerable change. Art cannot be communicated with the people. It is too self-satisfying and difficult to be separated from the life. On the other hand, museums are called 'stuffed specimen rooms" or "cemetery of artworks", being not communicated with the people. Under such the currents of the time, one of the topics drawing attention world-wide may be the topic regarding ecology. Various researches or disciplines related with ecology such as ecologicalism, eco-economics, eco-ethics, eco-tourism or eco-campaign are being conducted or practices. As seen from the etymology of ecology or 'eco', the word covers not only the natural environment but also such social environments as economy, housing and family. The ecomuseum being suggested as new type of museum has such a background. Ecomuseum may be compared to the mirror reflecting our life. Taking advantage of regional history, art, culture and environment, the ecomuseum serves to develop the regional culture and tourism and thus, helps to improve people's living standards, while striking a harmony between art/culture and ordinary life. The area of art which has co-existed with our living and thus, which is similar to ecomuseum must be craft. Although the concept and value of the craft is challenged by industry, design and pure art, the craft has long developed with our men's life and within our ecology. In this context, the conceptual attributes of the ecomuseum which has emerged in the changing history of art and museum and the fundamental concepts of the craft are reviewed. As a result, it has been found that such characteristics of the ecomuseum as art in human life, preservation of the natural environment, people's participation can be in a good harmony with such attributes of the craft as utility, usefulness, naturalness and populism. With such basic conceptions in mind, a model of ecomuseum was applied to Ichon, Kyonggi-do which has unique locality and ceramic culture in order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combining the art with the community and ordinary human life.
Our modern society begins to suffer from the growth-only ideology. Under such a circumstance, this study was aimed at applying to the discipline of craft the concept of the "ecomuseum" which is being suggested from an ecological viewpoint. Recently, every corner of the world suffer from the problems caused by the 'growth-only' ideology characterized by 'development' and 'progress'. In the same context, our modern art and museum system undergo a considerable change. Art cannot be communicated with the people. It is too self-satisfying and difficult to be separated from the life. On the other hand, museums are called 'stuffed specimen rooms" or "cemetery of artworks", being not communicated with the people. Under such the currents of the time, one of the topics drawing attention world-wide may be the topic regarding ecology. Various researches or disciplines related with ecology such as ecologicalism, eco-economics, eco-ethics, eco-tourism or eco-campaign are being conducted or practices. As seen from the etymology of ecology or 'eco', the word covers not only the natural environment but also such social environments as economy, housing and family. The ecomuseum being suggested as new type of museum has such a background. Ecomuseum may be compared to the mirror reflecting our life. Taking advantage of regional history, art, culture and environment, the ecomuseum serves to develop the regional culture and tourism and thus, helps to improve people's living standards, while striking a harmony between art/culture and ordinary life. The area of art which has co-existed with our living and thus, which is similar to ecomuseum must be craft. Although the concept and value of the craft is challenged by industry, design and pure art, the craft has long developed with our men's life and within our ecology. In this context, the conceptual attributes of the ecomuseum which has emerged in the changing history of art and museum and the fundamental concepts of the craft are reviewed. As a result, it has been found that such characteristics of the ecomuseum as art in human life, preservation of the natural environment, people's participation can be in a good harmony with such attributes of the craft as utility, usefulness, naturalness and populism. With such basic conceptions in mind, a model of ecomuseum was applied to Ichon, Kyonggi-do which has unique locality and ceramic culture in order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combining the art with the community and ordinary huma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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