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년 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된 이후부터 남산은 신앙의 도량이고 정신적 고향으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절이 지어지고 부처가 새겨지고, 탑이 서게되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는 절터가 112개소, 석탑 61기, 마애불이 50여구, 입체불이 30여구가 발굴 조사되었다. 지금까지 발굴 조사된 80여구의 불상가운데 9점이 보물, 11점이 경북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특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된 10여점의 불상은 당대를 대표하는 불상들로서 남산 불상을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남산은 그 질과 양으로서 한국 최대의 유일한 석불상의 보유지인 동시에 그 발전 연구에 대단히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야외박물관인 남산의 불상 가운데 9세기 조성된 대표적 마애불을 통해 그 양식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9세기 조성된 마애불로 연구의 범위를 결정한 근거는 남산의 마애불 대부분이 8세기 중엽이후부터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조성된 고려시대의 마애불과 거석불들에서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영향을 엿볼수 있기 때문이다.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양식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편의상 과도기(8세기 후반기), 형식화(9세기 전반기), 토착화(9세기 후반기)로 세 시기를 구분하였으며, 기법과 형식별로 고찰하여 그 양식적 특성을 보다 쉽게 밝혀내고자 하였다. 각 시기별로 선정하여 살펴볼 마애불로는 8세기 후반기 - 냉골 마애관음보살입상, 냉골 마애선각육존불상, 냉골 마애불좌상, 미륵골 마애불좌상, 9세기 전반기 - 윤을골 마애삼불좌상, 부흥골 마애불좌상, 9세기 후반기 - 냉골 마애불좌상, 냉골 마애선각불두, 백운골 마애불입상, 약수골 마애불입상, 오산골 마애불두등 총 12구이다. 이러한 연구에 의해 얻어진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양식적 특성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규모가 작은 불상은 입체의 불상과 함께 조성되어졌다. 둘째, 선각 마애불상은 9세기를 전후하여 성행하게 된다. 셋째, 부조의 마애불상인 경우 불신은 도드라지게 하고, 그 위로 선각을 병용하거나, 상체에서 하체로 내려 갈수록 고부조에서 선각으로 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넷째, ...
528년 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된 이후부터 남산은 신앙의 도량이고 정신적 고향으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절이 지어지고 부처가 새겨지고, 탑이 서게되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는 절터가 112개소, 석탑 61기, 마애불이 50여구, 입체불이 30여구가 발굴 조사되었다. 지금까지 발굴 조사된 80여구의 불상가운데 9점이 보물, 11점이 경북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특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된 10여점의 불상은 당대를 대표하는 불상들로서 남산 불상을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남산은 그 질과 양으로서 한국 최대의 유일한 석불상의 보유지인 동시에 그 발전 연구에 대단히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야외박물관인 남산의 불상 가운데 9세기 조성된 대표적 마애불을 통해 그 양식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9세기 조성된 마애불로 연구의 범위를 결정한 근거는 남산의 마애불 대부분이 8세기 중엽이후부터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조성된 고려시대의 마애불과 거석불들에서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영향을 엿볼수 있기 때문이다.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양식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편의상 과도기(8세기 후반기), 형식화(9세기 전반기), 토착화(9세기 후반기)로 세 시기를 구분하였으며, 기법과 형식별로 고찰하여 그 양식적 특성을 보다 쉽게 밝혀내고자 하였다. 각 시기별로 선정하여 살펴볼 마애불로는 8세기 후반기 - 냉골 마애관음보살입상, 냉골 마애선각육존불상, 냉골 마애불좌상, 미륵골 마애불좌상, 9세기 전반기 - 윤을골 마애삼불좌상, 부흥골 마애불좌상, 9세기 후반기 - 냉골 마애불좌상, 냉골 마애선각불두, 백운골 마애불입상, 약수골 마애불입상, 오산골 마애불두등 총 12구이다. 이러한 연구에 의해 얻어진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양식적 특성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규모가 작은 불상은 입체의 불상과 함께 조성되어졌다. 둘째, 선각 마애불상은 9세기를 전후하여 성행하게 된다. 셋째, 부조의 마애불상인 경우 불신은 도드라지게 하고, 그 위로 선각을 병용하거나, 상체에서 하체로 내려 갈수록 고부조에서 선각으로 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넷째, 이도의 짧은목, 통견의 항마촉지인 등 9세기에 새롭게 대두되는 요소들이 나타나며 8세기의 세련된 얼굴보다 토착화된 얼굴이 흔하게 보인다. 다섯째, 8세기 중반기 절정기의 석굴암 보살상과는 달리 단순한 장식의 보살상이 표현된다. 여섯째, 석가, 약사, 아마타불, 관음보살상 외 그 성격을 구별하기 어려운 수인이 등장한다. 이상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9세기 경주 남산 마애불상은 8세기 불상 조각의 절정기 왕실발현의 불상과는 다른 토속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9세기 후반기로 갈수록 선각화 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등 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고려 초에 대두되는 마애불과 거석불에 영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528년 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된 이후부터 남산은 신앙의 도량이고 정신적 고향으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절이 지어지고 부처가 새겨지고, 탑이 서게되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는 절터가 112개소, 석탑 61기, 마애불이 50여구, 입체불이 30여구가 발굴 조사되었다. 지금까지 발굴 조사된 80여구의 불상가운데 9점이 보물, 11점이 경북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특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된 10여점의 불상은 당대를 대표하는 불상들로서 남산 불상을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남산은 그 질과 양으로서 한국 최대의 유일한 석불상의 보유지인 동시에 그 발전 연구에 대단히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야외박물관인 남산의 불상 가운데 9세기 조성된 대표적 마애불을 통해 그 양식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9세기 조성된 마애불로 연구의 범위를 결정한 근거는 남산의 마애불 대부분이 8세기 중엽이후부터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조성된 고려시대의 마애불과 거석불들에서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영향을 엿볼수 있기 때문이다.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양식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편의상 과도기(8세기 후반기), 형식화(9세기 전반기), 토착화(9세기 후반기)로 세 시기를 구분하였으며, 기법과 형식별로 고찰하여 그 양식적 특성을 보다 쉽게 밝혀내고자 하였다. 각 시기별로 선정하여 살펴볼 마애불로는 8세기 후반기 - 냉골 마애관음보살입상, 냉골 마애선각육존불상, 냉골 마애불좌상, 미륵골 마애불좌상, 9세기 전반기 - 윤을골 마애삼불좌상, 부흥골 마애불좌상, 9세기 후반기 - 냉골 마애불좌상, 냉골 마애선각불두, 백운골 마애불입상, 약수골 마애불입상, 오산골 마애불두등 총 12구이다. 이러한 연구에 의해 얻어진 9세기 남산 마애불의 양식적 특성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규모가 작은 불상은 입체의 불상과 함께 조성되어졌다. 둘째, 선각 마애불상은 9세기를 전후하여 성행하게 된다. 셋째, 부조의 마애불상인 경우 불신은 도드라지게 하고, 그 위로 선각을 병용하거나, 상체에서 하체로 내려 갈수록 고부조에서 선각으로 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넷째, 이도의 짧은목, 통견의 항마촉지인 등 9세기에 새롭게 대두되는 요소들이 나타나며 8세기의 세련된 얼굴보다 토착화된 얼굴이 흔하게 보인다. 다섯째, 8세기 중반기 절정기의 석굴암 보살상과는 달리 단순한 장식의 보살상이 표현된다. 여섯째, 석가, 약사, 아마타불, 관음보살상 외 그 성격을 구별하기 어려운 수인이 등장한다. 이상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9세기 경주 남산 마애불상은 8세기 불상 조각의 절정기 왕실발현의 불상과는 다른 토속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9세기 후반기로 갈수록 선각화 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등 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고려 초에 대두되는 마애불과 거석불에 영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A lot of temples, images of Buddha, and pagodas had been built and were set up, since the Silra Dynasty officially recognized Buddhism in 528 A.D. Until now, 112 temple sites, 61 pagodas, 50 Maaebuls, and 30 cubic images of Buddha or so have been discovered and investigated in Mt. Namsan. Among 80 i...
A lot of temples, images of Buddha, and pagodas had been built and were set up, since the Silra Dynasty officially recognized Buddhism in 528 A.D. Until now, 112 temple sites, 61 pagodas, 50 Maaebuls, and 30 cubic images of Buddha or so have been discovered and investigated in Mt. Namsan. Among 80 items of the Buddha image discovered and investigated, 9 items were designated as the Kyungbuk cultural assets. Especially 10 items of the Budda image kept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and the National Museum of Kyung-ju are typical of Mt. Namsan's Budda image and representative in those days. Accordingly, it means that Mt. Namsan is the greatest and the only holding area of the stone Buddhist image in Korea and one of the important place in the studies of the stone Buddhist image. The treatise studies the typical characteristic of Maaebul built in 9 C. among the images of Budda in Mt. Namsan. Most of Maaebuls in Mt. Namsan were made up the mid-eight century hence, which is the reason I decide the study area with Maaebul built in 9C. A.D.. The study divides the stylish characteristic of the Mt. Namsan Maaebul 9C. into three periods ; a transitional period (late in the 8th Century), a formalized period (early in the 9th Century), and a Settlement period (late in the 9th Century). Considering Maaebul by time ; late in the 8th Century - the standing statue of the Samneunggol Buddhist Godness of Mercy ; early in the 9th century - the sitting statue of the youneungol MaaeSambul and the buhunggol Maaebul ; late in the 9th century - the sitting statue of the Samnunggol Maaebul, the Samnunggol Maaesungak buldu, the standing statue of the Baekungol Maaebul, the standing statue of the ayksoogol Maaebul, the Osangol Maaebuldu, and etc, totally 12 items. To make short the stylic characteristic Mt. Namsan Maaebul in the 9th century, it is as follows ; 1st, the small sizes of the Buddhist statue was made with cubic statue. 2nd, the line angle Maaebul statue prevail in the 9th century. 3rd, the Maaebul statue in relief has the embossed body on which the line angle was used together, and has a tendency to change from high relief into line angle, as it goes from the upper body down the lower body. 4th, The form of the Maaebul changes the refined form in the 8th century to the naturalized form in the 9th century ; ido-short neck, Tonggyeon-hangmachokjiin, and etc. 5th, The Buddist staute has the simple ornament differently from the Buddhist statue of Seokgulam in the mid-eighth century. 6th, The handprint difficult to observe the characterist of the Buddhist statue appears. As mentioned above Maaebul statue in Kyung-ju Mt. Namsan of the 9th century has the naturalized tendency differently from the royal Buddhist statue in the 8th century and the line angled tendency, succeeding the Silra tradition. I may study the influence of Maaebul and Geoseokbul coming to the early Koryo Dynasty, I think.
A lot of temples, images of Buddha, and pagodas had been built and were set up, since the Silra Dynasty officially recognized Buddhism in 528 A.D. Until now, 112 temple sites, 61 pagodas, 50 Maaebuls, and 30 cubic images of Buddha or so have been discovered and investigated in Mt. Namsan. Among 80 items of the Buddha image discovered and investigated, 9 items were designated as the Kyungbuk cultural assets. Especially 10 items of the Budda image kept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and the National Museum of Kyung-ju are typical of Mt. Namsan's Budda image and representative in those days. Accordingly, it means that Mt. Namsan is the greatest and the only holding area of the stone Buddhist image in Korea and one of the important place in the studies of the stone Buddhist image. The treatise studies the typical characteristic of Maaebul built in 9 C. among the images of Budda in Mt. Namsan. Most of Maaebuls in Mt. Namsan were made up the mid-eight century hence, which is the reason I decide the study area with Maaebul built in 9C. A.D.. The study divides the stylish characteristic of the Mt. Namsan Maaebul 9C. into three periods ; a transitional period (late in the 8th Century), a formalized period (early in the 9th Century), and a Settlement period (late in the 9th Century). Considering Maaebul by time ; late in the 8th Century - the standing statue of the Samneunggol Buddhist Godness of Mercy ; early in the 9th century - the sitting statue of the youneungol MaaeSambul and the buhunggol Maaebul ; late in the 9th century - the sitting statue of the Samnunggol Maaebul, the Samnunggol Maaesungak buldu, the standing statue of the Baekungol Maaebul, the standing statue of the ayksoogol Maaebul, the Osangol Maaebuldu, and etc, totally 12 items. To make short the stylic characteristic Mt. Namsan Maaebul in the 9th century, it is as follows ; 1st, the small sizes of the Buddhist statue was made with cubic statue. 2nd, the line angle Maaebul statue prevail in the 9th century. 3rd, the Maaebul statue in relief has the embossed body on which the line angle was used together, and has a tendency to change from high relief into line angle, as it goes from the upper body down the lower body. 4th, The form of the Maaebul changes the refined form in the 8th century to the naturalized form in the 9th century ; ido-short neck, Tonggyeon-hangmachokjiin, and etc. 5th, The Buddist staute has the simple ornament differently from the Buddhist statue of Seokgulam in the mid-eighth century. 6th, The handprint difficult to observe the characterist of the Buddhist statue appears. As mentioned above Maaebul statue in Kyung-ju Mt. Namsan of the 9th century has the naturalized tendency differently from the royal Buddhist statue in the 8th century and the line angled tendency, succeeding the Silra tradition. I may study the influence of Maaebul and Geoseokbul coming to the early Koryo Dynasty, I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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