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 접어들면서 근대에서 이루어진 장소성이 배제된 균질한 직교체계로 구성된 획일 도시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었고, 이는 인간의 실존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장소성의 추구라는 건축적 흐름으로 나타난다. 한편, 우리의 건축은 서구문물이 타의적인 도입을 통해 들어와 근대화되면서, 건축 또한 자생적이지 못하고 서구의 건축을 뒤늦게 복제하는 현상이 되풀이되었다. 이후 한국 건축계에서도 근대화이후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은 이루어진다. 다원화된 현대 건축의 상황 속에서 건축의 본연적 가치는 서구 근대 건축이 간과했던 ‘장소’이다.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 장소가 갖는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인 현상들의 이해, 접근을 통한 장소의 재인식을 필요로 한다. 한국 건축이 근대화 이후 건축의 획일화와 장소성 상실을 극복하려했던 시대적 의사 속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건축의 본질인 장소성에 대해 고찰하고, 현대건축에서의 장소성 접근방법을 도출하여, 이를 토대로 최근 한국 현대 건축물의 분석을 통해 다원화된 한국 현대건축에서 나타나는 장소성 표현양상을 도출하는 데 있다. 연구 대상의 선정에 있어서는, 객관성 확보를 위하여 각종 건축상의 수상작품들 중에서 작가의 항성이 적용된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현대건축의 다원화 경향을 보여줄 수 있는 최근 10년 사이의 건축물 중에서 10개 작품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선정된 건축물이 어떠한 방법으로 장소성을 표현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지며, 구체적인 연구 진행은 다음과 같다. 제 1장에서는 건축적 상황을 통하여 본 연구의 배경 및 목적에 대하여 기술한다. 제 2장에서는 건축의 장소성 (placeness) 에 대한 이론적 고찰로서, 인간의 본질적인 요구와 가치 기준에 중점을 두는 실존적 접근방식으로, 노베르그 슐츠의 장소이론, 그리고 장소를 형성하기 위한 구성 요소를 인간의 활동과 의미, 물리적 장치가 시·공간적 맥락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보는 E. Relph의 관점으로 전개하였다. 2장의 이론적 바탕을 토대로 제 3장에서는, 국내외 현대건축의 실례 분석을 통해서, 현대건축에서의 장소성으로의 접근유형을 도출한다. 제 4장에서는 먼저, 한국 건축에서의 장소성 논의 배경과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은 3장에서 도출된 장소성 접근방법을 통해서 최근 한국 현대건축의 장소성 표현양상에 대해서 분석한다. 제 5장은 결론으로서, 위에서 분석한 과정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들을 종합, 정리하고, 정리된 결과를 토대로 한국 현대 건축에서의 장소성 표현 양상을 밝히고 장소성의 가능성과 가치를 살펴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위와 같은 진행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한국 현대건축의 장소성 표현양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소의 물리적 형태인 대지와의 일체화를 통하여 건축은 장소성을 극대화한다. 둘째, 주변/ 자연과의 관계를 표현한 것으로서, 건축물이 주변에 열려있음, 즉 주변과 하나라는 관계의 표현인 ‘주변맥락에의 동화’ 셋째, 한국이라는 지역적 정체성의 표현이며, 광의적 장소성의 표현이라 말할 수 있는 ‘과거 전통요소의 도입/ 재해석’. 마지막으로, ‘현존 역사모티브의 중첩’. 이는 우리나라의 오래 역사속에서 곳곳에 산재되어있는 역사 모티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연구과정을 통하여 본 논문에서는 장소성의 인식을 토대로한 건축의 본연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건축계획에 있어서 한국이라는 상황 하에서 정체성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장소성(Placeness)를 얘기하고 있다.
현대로 접어들면서 근대에서 이루어진 장소성이 배제된 균질한 직교체계로 구성된 획일 도시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었고, 이는 인간의 실존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장소성의 추구라는 건축적 흐름으로 나타난다. 한편, 우리의 건축은 서구문물이 타의적인 도입을 통해 들어와 근대화되면서, 건축 또한 자생적이지 못하고 서구의 건축을 뒤늦게 복제하는 현상이 되풀이되었다. 이후 한국 건축계에서도 근대화이후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은 이루어진다. 다원화된 현대 건축의 상황 속에서 건축의 본연적 가치는 서구 근대 건축이 간과했던 ‘장소’이다.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 장소가 갖는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인 현상들의 이해, 접근을 통한 장소의 재인식을 필요로 한다. 한국 건축이 근대화 이후 건축의 획일화와 장소성 상실을 극복하려했던 시대적 의사 속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건축의 본질인 장소성에 대해 고찰하고, 현대건축에서의 장소성 접근방법을 도출하여, 이를 토대로 최근 한국 현대 건축물의 분석을 통해 다원화된 한국 현대건축에서 나타나는 장소성 표현양상을 도출하는 데 있다. 연구 대상의 선정에 있어서는, 객관성 확보를 위하여 각종 건축상의 수상작품들 중에서 작가의 항성이 적용된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현대건축의 다원화 경향을 보여줄 수 있는 최근 10년 사이의 건축물 중에서 10개 작품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선정된 건축물이 어떠한 방법으로 장소성을 표현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지며, 구체적인 연구 진행은 다음과 같다. 제 1장에서는 건축적 상황을 통하여 본 연구의 배경 및 목적에 대하여 기술한다. 제 2장에서는 건축의 장소성 (placeness) 에 대한 이론적 고찰로서, 인간의 본질적인 요구와 가치 기준에 중점을 두는 실존적 접근방식으로, 노베르그 슐츠의 장소이론, 그리고 장소를 형성하기 위한 구성 요소를 인간의 활동과 의미, 물리적 장치가 시·공간적 맥락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보는 E. Relph의 관점으로 전개하였다. 2장의 이론적 바탕을 토대로 제 3장에서는, 국내외 현대건축의 실례 분석을 통해서, 현대건축에서의 장소성으로의 접근유형을 도출한다. 제 4장에서는 먼저, 한국 건축에서의 장소성 논의 배경과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은 3장에서 도출된 장소성 접근방법을 통해서 최근 한국 현대건축의 장소성 표현양상에 대해서 분석한다. 제 5장은 결론으로서, 위에서 분석한 과정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들을 종합, 정리하고, 정리된 결과를 토대로 한국 현대 건축에서의 장소성 표현 양상을 밝히고 장소성의 가능성과 가치를 살펴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위와 같은 진행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한국 현대건축의 장소성 표현양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소의 물리적 형태인 대지와의 일체화를 통하여 건축은 장소성을 극대화한다. 둘째, 주변/ 자연과의 관계를 표현한 것으로서, 건축물이 주변에 열려있음, 즉 주변과 하나라는 관계의 표현인 ‘주변맥락에의 동화’ 셋째, 한국이라는 지역적 정체성의 표현이며, 광의적 장소성의 표현이라 말할 수 있는 ‘과거 전통요소의 도입/ 재해석’. 마지막으로, ‘현존 역사모티브의 중첩’. 이는 우리나라의 오래 역사속에서 곳곳에 산재되어있는 역사 모티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연구과정을 통하여 본 논문에서는 장소성의 인식을 토대로한 건축의 본연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건축계획에 있어서 한국이라는 상황 하에서 정체성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장소성(Placeness)를 얘기하고 있다.
In modern Architecture since Industrial-Revolution, due to rapid development, and unification, architecture disregarded the placeness, the essence of architecture. Also, since westernization in Korea, modern Korean Architecture isn't established by Korean architect but is built by foreigner. For the...
In modern Architecture since Industrial-Revolution, due to rapid development, and unification, architecture disregarded the placeness, the essence of architecture. Also, since westernization in Korea, modern Korean Architecture isn't established by Korean architect but is built by foreigner. For the reasons, architecture in korea also ignored the placeness and reproduce the western architecture regardless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for the placeness, the essence of architecture, and to analyze the tendency of the expression of placeness in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Throughout the study of the placeness, the real meaning of the architecture can be recovered. The proces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n chapter 2, there is abstract contemplation of the placeness, follows the general meaning, historical relation of the place and the architecture, and the component of the placeness. In chapter 3, the approach to the placeness in contemporary Architecture is investigated. The tendency of the expression of placeness in this study is approached through physical, contextual, and historical method. In chapter 4, through the analysis of the actual architectural works in com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it is to be examined the expressive tendencies of the architectural form and to study relation of the approach to the placeness and the expressive tendencies. In chapter 5, as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there is the generalization and the synthesis of the preceding contents. Consequently, the Tendency of the Expression of Placeness in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is as follows: First, the placeness in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expressed the correction of site. Second, the expression of the placeness is to relate with urban context, Third, one of the expressions of the placeness is the introduction of the traditional element in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This expressive tendencies appeared mutually combined condition and variously historical Korean speciality. In conclusion, architecture is formed by the placeness. The placeness is the essence of architecture and is combined with it by the mutual relations.
In modern Architecture since Industrial-Revolution, due to rapid development, and unification, architecture disregarded the placeness, the essence of architecture. Also, since westernization in Korea, modern Korean Architecture isn't established by Korean architect but is built by foreigner. For the reasons, architecture in korea also ignored the placeness and reproduce the western architecture regardless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for the placeness, the essence of architecture, and to analyze the tendency of the expression of placeness in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Throughout the study of the placeness, the real meaning of the architecture can be recovered. The proces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n chapter 2, there is abstract contemplation of the placeness, follows the general meaning, historical relation of the place and the architecture, and the component of the placeness. In chapter 3, the approach to the placeness in contemporary Architecture is investigated. The tendency of the expression of placeness in this study is approached through physical, contextual, and historical method. In chapter 4, through the analysis of the actual architectural works in com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it is to be examined the expressive tendencies of the architectural form and to study relation of the approach to the placeness and the expressive tendencies. In chapter 5, as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there is the generalization and the synthesis of the preceding contents. Consequently, the Tendency of the Expression of Placeness in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is as follows: First, the placeness in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expressed the correction of site. Second, the expression of the placeness is to relate with urban context, Third, one of the expressions of the placeness is the introduction of the traditional element in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This expressive tendencies appeared mutually combined condition and variously historical Korean speciality. In conclusion, architecture is formed by the placeness. The placeness is the essence of architecture and is combined with it by the mutual relations.
주제어
#한국 현대건축 장소성 표현양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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