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설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 중에서 우리와 가장 친숙한 것이 호랑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인간과 호랑이 사이에 일어난 사건과 그에 따른 관념이 누적된 탓일 것이다. 깊은 시공을 두고 형성해 온 우리 민족의 호랑이에 대한 관념을 파악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본고에서는 「한국구비문학대계」를 연구 자료로 하여 다양한 호랑이 설화를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 양상을 중심으로 유형화하고, 각 유형의 서사 구조를 분석하여 호랑이 설화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 민중의 심리를 분석하는데 논지의 방향을 두었다.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 양상에 따라 신격형 설화, 보은형 설화, 복수형 설화, 우둔형 설화로 분류하였다. 호랑이 우위에 입각한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을 통해서 호랑이의 경이를 보여주는 신격형 설화는 결핍 -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의 제거 - 결핍의 제거로 사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그 결과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주인공과 호랑이의 동등한 작용에 입각한 대결을 통해 둘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보은형 설화는 고난1 - 고난2 - 해결의 시도 - 고난2 제거 - 고난1 제거로 사건이 전개된다. 주인공과 호랑이는 상호 施恩하는 관계를 맺으며 행복한 결말을 이룬다. 호랑이보다 우위를 전제로 한 주인공과 호랑이의 직접적인 대결을 벌여 주인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복수형 설화는 주인공의 가족이 호환을 당하는 경우와 주인공이 호환을 당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제거로 전개된다. 후자는 고난 - 해결의 시도 - 좌절 - 고난제거로 사건이 순차적으로 전개되는데 금기가 설정된 경우는 고난제거 단계에서 불행한 결말을 가진다. 호랑이보다 우위에 입각해서 주인공과 호랑이가 간접적인 대결을 벌여 호랑이가 보잘것없는 조롱물로 전락하는 우둔형은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제거라는 구조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의 지혜와 호랑이의 우둔이 대립을 통해 속고 속이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승리하고 호랑이는 패배한다. 민중은 현실에서 무서웠던 호랑이를 가까이 끌어안아, 두려워하기보다는 인간의 울타리 안에서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심성에서 호랑이를 숭배하게 되었다. 호랑이가 산신으로서 천신 사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생각해 볼 때 민중들 자신도 하늘이 돌보는 귀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자신들의 존재의 근원을 호랑이에게 두려한 것이 숭배의식으로 발전한 것 같다. 보은형의 호랑이는 상당한 능력과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한결 같이 곤경에 빠져있으며, 인간의 은혜를 통해 그것을 극복한 다음 보답하는 의리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는 민중 자신이 인식하고 싶지 않은 생의 불만족스런 조건을 호랑이에게 의지함으로써 자신을 만족시키려는 심리 현상이다. 옛날 우리 조상은 산 하나를 넘어가는데도 호환을 걱정해야 했다. 현실에서 극복할 수 없었던 호환은 설화 속에서 인간의 능동적인 대결을 통해 승리하게 되는데, 이는 현실에서 호랑이로부터 받은 피해의식이 이야기 속에서는 복수의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확대 해석한다면 민중이 겪은 위로부터의 횡포에 대한 심리적 외상이 반영된 결과라 할 것이다. 우둔형의 호랑이는 주인공과 간접적이고 흥미 있는 대결을 통해서 어리석게 패자로 전락한다. 호랑이의 위력과 횡포는 ...
우리 나라 설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 중에서 우리와 가장 친숙한 것이 호랑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인간과 호랑이 사이에 일어난 사건과 그에 따른 관념이 누적된 탓일 것이다. 깊은 시공을 두고 형성해 온 우리 민족의 호랑이에 대한 관념을 파악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본고에서는 「한국구비문학대계」를 연구 자료로 하여 다양한 호랑이 설화를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 양상을 중심으로 유형화하고, 각 유형의 서사 구조를 분석하여 호랑이 설화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 민중의 심리를 분석하는데 논지의 방향을 두었다.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 양상에 따라 신격형 설화, 보은형 설화, 복수형 설화, 우둔형 설화로 분류하였다. 호랑이 우위에 입각한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을 통해서 호랑이의 경이를 보여주는 신격형 설화는 결핍 -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의 제거 - 결핍의 제거로 사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그 결과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주인공과 호랑이의 동등한 작용에 입각한 대결을 통해 둘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보은형 설화는 고난1 - 고난2 - 해결의 시도 - 고난2 제거 - 고난1 제거로 사건이 전개된다. 주인공과 호랑이는 상호 施恩하는 관계를 맺으며 행복한 결말을 이룬다. 호랑이보다 우위를 전제로 한 주인공과 호랑이의 직접적인 대결을 벌여 주인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복수형 설화는 주인공의 가족이 호환을 당하는 경우와 주인공이 호환을 당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제거로 전개된다. 후자는 고난 - 해결의 시도 - 좌절 - 고난제거로 사건이 순차적으로 전개되는데 금기가 설정된 경우는 고난제거 단계에서 불행한 결말을 가진다. 호랑이보다 우위에 입각해서 주인공과 호랑이가 간접적인 대결을 벌여 호랑이가 보잘것없는 조롱물로 전락하는 우둔형은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제거라는 구조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의 지혜와 호랑이의 우둔이 대립을 통해 속고 속이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승리하고 호랑이는 패배한다. 민중은 현실에서 무서웠던 호랑이를 가까이 끌어안아, 두려워하기보다는 인간의 울타리 안에서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심성에서 호랑이를 숭배하게 되었다. 호랑이가 산신으로서 천신 사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생각해 볼 때 민중들 자신도 하늘이 돌보는 귀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자신들의 존재의 근원을 호랑이에게 두려한 것이 숭배의식으로 발전한 것 같다. 보은형의 호랑이는 상당한 능력과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한결 같이 곤경에 빠져있으며, 인간의 은혜를 통해 그것을 극복한 다음 보답하는 의리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는 민중 자신이 인식하고 싶지 않은 생의 불만족스런 조건을 호랑이에게 의지함으로써 자신을 만족시키려는 심리 현상이다. 옛날 우리 조상은 산 하나를 넘어가는데도 호환을 걱정해야 했다. 현실에서 극복할 수 없었던 호환은 설화 속에서 인간의 능동적인 대결을 통해 승리하게 되는데, 이는 현실에서 호랑이로부터 받은 피해의식이 이야기 속에서는 복수의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확대 해석한다면 민중이 겪은 위로부터의 횡포에 대한 심리적 외상이 반영된 결과라 할 것이다. 우둔형의 호랑이는 주인공과 간접적이고 흥미 있는 대결을 통해서 어리석게 패자로 전락한다. 호랑이의 위력과 횡포는 치자, 부자, 강자의 속성과 묘한 일치를 보이면서 그의 패배는 통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正攻法을 쓰지 않고 우회적인 수법으로 완곡하게 표현한 것은 강력한 봉건 체계 밑에서 직설적인 비판이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우리 나라 설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 중에서 우리와 가장 친숙한 것이 호랑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인간과 호랑이 사이에 일어난 사건과 그에 따른 관념이 누적된 탓일 것이다. 깊은 시공을 두고 형성해 온 우리 민족의 호랑이에 대한 관념을 파악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본고에서는 「한국구비문학대계」를 연구 자료로 하여 다양한 호랑이 설화를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 양상을 중심으로 유형화하고, 각 유형의 서사 구조를 분석하여 호랑이 설화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 민중의 심리를 분석하는데 논지의 방향을 두었다.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 양상에 따라 신격형 설화, 보은형 설화, 복수형 설화, 우둔형 설화로 분류하였다. 호랑이 우위에 입각한 주인공과 호랑이의 대결을 통해서 호랑이의 경이를 보여주는 신격형 설화는 결핍 -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의 제거 - 결핍의 제거로 사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그 결과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주인공과 호랑이의 동등한 작용에 입각한 대결을 통해 둘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보은형 설화는 고난1 - 고난2 - 해결의 시도 - 고난2 제거 - 고난1 제거로 사건이 전개된다. 주인공과 호랑이는 상호 施恩하는 관계를 맺으며 행복한 결말을 이룬다. 호랑이보다 우위를 전제로 한 주인공과 호랑이의 직접적인 대결을 벌여 주인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복수형 설화는 주인공의 가족이 호환을 당하는 경우와 주인공이 호환을 당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제거로 전개된다. 후자는 고난 - 해결의 시도 - 좌절 - 고난제거로 사건이 순차적으로 전개되는데 금기가 설정된 경우는 고난제거 단계에서 불행한 결말을 가진다. 호랑이보다 우위에 입각해서 주인공과 호랑이가 간접적인 대결을 벌여 호랑이가 보잘것없는 조롱물로 전락하는 우둔형은 고난 - 해결의 시도 - 고난제거라는 구조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의 지혜와 호랑이의 우둔이 대립을 통해 속고 속이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승리하고 호랑이는 패배한다. 민중은 현실에서 무서웠던 호랑이를 가까이 끌어안아, 두려워하기보다는 인간의 울타리 안에서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심성에서 호랑이를 숭배하게 되었다. 호랑이가 산신으로서 천신 사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생각해 볼 때 민중들 자신도 하늘이 돌보는 귀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자신들의 존재의 근원을 호랑이에게 두려한 것이 숭배의식으로 발전한 것 같다. 보은형의 호랑이는 상당한 능력과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한결 같이 곤경에 빠져있으며, 인간의 은혜를 통해 그것을 극복한 다음 보답하는 의리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는 민중 자신이 인식하고 싶지 않은 생의 불만족스런 조건을 호랑이에게 의지함으로써 자신을 만족시키려는 심리 현상이다. 옛날 우리 조상은 산 하나를 넘어가는데도 호환을 걱정해야 했다. 현실에서 극복할 수 없었던 호환은 설화 속에서 인간의 능동적인 대결을 통해 승리하게 되는데, 이는 현실에서 호랑이로부터 받은 피해의식이 이야기 속에서는 복수의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확대 해석한다면 민중이 겪은 위로부터의 횡포에 대한 심리적 외상이 반영된 결과라 할 것이다. 우둔형의 호랑이는 주인공과 간접적이고 흥미 있는 대결을 통해서 어리석게 패자로 전락한다. 호랑이의 위력과 횡포는 치자, 부자, 강자의 속성과 묘한 일치를 보이면서 그의 패배는 통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正攻法을 쓰지 않고 우회적인 수법으로 완곡하게 표현한 것은 강력한 봉건 체계 밑에서 직설적인 비판이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Tigers regarded as a king of beasts in a Korean culture are typical animals to see often in tails beyond a general view that they are merely brutal animals. We can guess that the Koreans and tigers have shaped one of a special cultural trait through all her history. Therefore it will be a meaningful...
Tigers regarded as a king of beasts in a Korean culture are typical animals to see often in tails beyond a general view that they are merely brutal animals. We can guess that the Koreans and tigers have shaped one of a special cultural trait through all her history. Therefore it will be a meaningful study to investigate the stream of consciousness of the Koreans, through the image of tiger's folktale. This study collects tails named a tail of tiger and classifies them four classes on contents as follows : The type of god hood, the type of gratitude, the type of fierce animal, the type of stupidity. In this study, the function of the tiger which is a helper or a punisher, or a coordinate or a contestant is evaluated by a disposition to be godlike, human, and animal. The tiger giving the good a prize and bad a penalty looks like to be reflection of the religious consciousness that have a wondrous ambivalence.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consciousness of ethics, it therefore can be estimated to keep our country and symbolize our individuality. Also, the consciousness of gratitude deriving from a one's mental state which searcher for self-satisfaction with reward of the tiger establishes the tiger which is in out of condition as rescuer to improve one's life. Therefore, the tiger which returns to the benefit of human being with all his might appears in the front of talk with a defective. In the type of fierce animal, there is brutal tiger defeated by human being, we can pick out a human superior view of nature. when it puts on from actuality the consciousness of the damage against hereupon from narrative inside is appearing in the consciousness of condensed. In the type of stupidity, a tiger with a gluttonous appetite strangely accords with human being dictatorial, strong and rich inhuman society. The consciousness of satire containing a scornful laugh and a cynical criticism has been resulted from a absurdity.
Tigers regarded as a king of beasts in a Korean culture are typical animals to see often in tails beyond a general view that they are merely brutal animals. We can guess that the Koreans and tigers have shaped one of a special cultural trait through all her history. Therefore it will be a meaningful study to investigate the stream of consciousness of the Koreans, through the image of tiger's folktale. This study collects tails named a tail of tiger and classifies them four classes on contents as follows : The type of god hood, the type of gratitude, the type of fierce animal, the type of stupidity. In this study, the function of the tiger which is a helper or a punisher, or a coordinate or a contestant is evaluated by a disposition to be godlike, human, and animal. The tiger giving the good a prize and bad a penalty looks like to be reflection of the religious consciousness that have a wondrous ambivalence.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consciousness of ethics, it therefore can be estimated to keep our country and symbolize our individuality. Also, the consciousness of gratitude deriving from a one's mental state which searcher for self-satisfaction with reward of the tiger establishes the tiger which is in out of condition as rescuer to improve one's life. Therefore, the tiger which returns to the benefit of human being with all his might appears in the front of talk with a defective. In the type of fierce animal, there is brutal tiger defeated by human being, we can pick out a human superior view of nature. when it puts on from actuality the consciousness of the damage against hereupon from narrative inside is appearing in the consciousness of condensed. In the type of stupidity, a tiger with a gluttonous appetite strangely accords with human being dictatorial, strong and rich inhuman society. The consciousness of satire containing a scornful laugh and a cynical criticism has been resulted from a absur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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