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 사회는 컴퓨터를 중심으로 하는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다방면의 변혁을 야기하고 있다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비트와 네트워크로 구성되는 디지털의 특성상 기존의 일방적이고 중심적인 특성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글로벌화된 탈중심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기존의 물리적이고 실재적인 행위들은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인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른바 사이버 문화라고 일컫는 새로운 문화양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건축분야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패러다임의 영향으로 과거의 2차원적인 표현방법과 아날로그적인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하고도 사실감 있는 표현이 가능해졌고, 공동작업에 있어서의 정보의 교환과 효율성의 증대와 같은 경제적인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를 프리젠테이션적 측면, 프로세스적 측면, 네트워크화된 건축의 세 가지 측면으로 기술하였다. 특히 과거의 결정론적이고 물질적이며 선형적인 사고로 건축을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낀 건축가들은 ...
최근 현대 사회는 컴퓨터를 중심으로 하는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다방면의 변혁을 야기하고 있다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비트와 네트워크로 구성되는 디지털의 특성상 기존의 일방적이고 중심적인 특성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글로벌화된 탈중심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기존의 물리적이고 실재적인 행위들은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인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른바 사이버 문화라고 일컫는 새로운 문화양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건축분야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패러다임의 영향으로 과거의 2차원적인 표현방법과 아날로그적인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하고도 사실감 있는 표현이 가능해졌고, 공동작업에 있어서의 정보의 교환과 효율성의 증대와 같은 경제적인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를 프리젠테이션적 측면, 프로세스적 측면, 네트워크화된 건축의 세 가지 측면으로 기술하였다. 특히 과거의 결정론적이고 물질적이며 선형적인 사고로 건축을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낀 건축가들은 프랙탈 기하학과 같은 비유클리드적인 사고에 의해 건축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양상을 비물질적, 비선형적, 초표피적인 특성으로 구분하였다.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가상 공간의 개념이 건축에 적용되면서, 장소성과 시간성이라는 제약에서도 벗어나 가상의 공간에서 액체의 유동성이나 인간의 육체를 수용함으로써 불분명한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형상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최근의 새로운 공간 디자인적 경향을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 건축이라는 용어로 정의하였고, 이러한 디지털 건축으로써의 특성을 가진 6개의 건축가와 12개의 작품사례를 통해 다음과 같은 공간 디자인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1) 디지털 건축은 본질적으로 사이버 스페이스를 통해 표출되는 것이므로 장소성에 제약받지 않는 '탈장소적'인 특성을 가진 건축이다. 2) 디지털 건축은 정적이고 고정적인 형상을 거부하고 실시간에 따라 형태들이 변이되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animate form'의 특성을 나타낸다. 3) 디지털 건축은 외부 환경 요인이나 인간의 정보 데이터 등에 의해 내부와 외부 공간이 변하는 마치 액체와 같은 성질의 유동적인 건축이다. 4) 디지털 건축가들은 기존의 유클리드적 기하학 개념에 한계를 느끼고 위상적인 변환을 시도하여 비선형적인 기하학의 형태를 생성한다. 5) 디지털 건축을 구성하는 요소의 표면은 특정한 성질을 보유하지 않고 가변적이고 때로는 전송되기도 하는 초표피로서의 특성을 나타낸다. 6) 디지털 건축은 인간과 건물, 건물과 건물 상호간에 네트워크를 통해 작용하는 상호작용적인 건축이다. 디지털 테크놀러지에 의한 디지털 디자인 사고는 시간과 물리적 공간이라는 제약과 한계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켰으며, 디지털 건축에서 추구하는 공간의 가치는 고정적인 것에서부터 불확정적인 것으로, 물질적인 것에서 비물질적인 것으로, 육중한 것에서 가벼운 것으로, 영원한 것에서 일시적인 것으로, 명확한 것에서 모호한 것으로 기존의 공간 개념과는 차별된다. 이것은 즉, 지난 수세기 동안을 지배해왔던 기계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단순계의 차원에서 벗어난, 복잡계로서의 유기체적인 공간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기존의 순수과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불확정적이고 모호한 자연 현상 등을 건축에 구현하기 위해 가상성의 기술을 물리적인 실재 공간에 통합하고 이것을 액상화라는 개념을 통해 구체화 시키려는 것이다. 이상으로 파악한 디지털 건축에서 추구하는 공간 개념은 물리적인 현실과 결합하는데 있어서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며, 21세기의 혼재된 건축적 양상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과도기적이고 실험적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건축으로 앞으로 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현대 사회는 컴퓨터를 중심으로 하는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다방면의 변혁을 야기하고 있다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비트와 네트워크로 구성되는 디지털의 특성상 기존의 일방적이고 중심적인 특성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글로벌화된 탈중심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기존의 물리적이고 실재적인 행위들은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인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른바 사이버 문화라고 일컫는 새로운 문화양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건축분야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패러다임의 영향으로 과거의 2차원적인 표현방법과 아날로그적인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하고도 사실감 있는 표현이 가능해졌고, 공동작업에 있어서의 정보의 교환과 효율성의 증대와 같은 경제적인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를 프리젠테이션적 측면, 프로세스적 측면, 네트워크화된 건축의 세 가지 측면으로 기술하였다. 특히 과거의 결정론적이고 물질적이며 선형적인 사고로 건축을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낀 건축가들은 프랙탈 기하학과 같은 비유클리드적인 사고에 의해 건축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양상을 비물질적, 비선형적, 초표피적인 특성으로 구분하였다.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가상 공간의 개념이 건축에 적용되면서, 장소성과 시간성이라는 제약에서도 벗어나 가상의 공간에서 액체의 유동성이나 인간의 육체를 수용함으로써 불분명한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형상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최근의 새로운 공간 디자인적 경향을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 건축이라는 용어로 정의하였고, 이러한 디지털 건축으로써의 특성을 가진 6개의 건축가와 12개의 작품사례를 통해 다음과 같은 공간 디자인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1) 디지털 건축은 본질적으로 사이버 스페이스를 통해 표출되는 것이므로 장소성에 제약받지 않는 '탈장소적'인 특성을 가진 건축이다. 2) 디지털 건축은 정적이고 고정적인 형상을 거부하고 실시간에 따라 형태들이 변이되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animate form'의 특성을 나타낸다. 3) 디지털 건축은 외부 환경 요인이나 인간의 정보 데이터 등에 의해 내부와 외부 공간이 변하는 마치 액체와 같은 성질의 유동적인 건축이다. 4) 디지털 건축가들은 기존의 유클리드적 기하학 개념에 한계를 느끼고 위상적인 변환을 시도하여 비선형적인 기하학의 형태를 생성한다. 5) 디지털 건축을 구성하는 요소의 표면은 특정한 성질을 보유하지 않고 가변적이고 때로는 전송되기도 하는 초표피로서의 특성을 나타낸다. 6) 디지털 건축은 인간과 건물, 건물과 건물 상호간에 네트워크를 통해 작용하는 상호작용적인 건축이다. 디지털 테크놀러지에 의한 디지털 디자인 사고는 시간과 물리적 공간이라는 제약과 한계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켰으며, 디지털 건축에서 추구하는 공간의 가치는 고정적인 것에서부터 불확정적인 것으로, 물질적인 것에서 비물질적인 것으로, 육중한 것에서 가벼운 것으로, 영원한 것에서 일시적인 것으로, 명확한 것에서 모호한 것으로 기존의 공간 개념과는 차별된다. 이것은 즉, 지난 수세기 동안을 지배해왔던 기계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단순계의 차원에서 벗어난, 복잡계로서의 유기체적인 공간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기존의 순수과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불확정적이고 모호한 자연 현상 등을 건축에 구현하기 위해 가상성의 기술을 물리적인 실재 공간에 통합하고 이것을 액상화라는 개념을 통해 구체화 시키려는 것이다. 이상으로 파악한 디지털 건축에서 추구하는 공간 개념은 물리적인 현실과 결합하는데 있어서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며, 21세기의 혼재된 건축적 양상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과도기적이고 실험적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건축으로 앞으로 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A rapid growth in the computer and telecommunication technologies in the modem age has caused a wide range of transformation in the human society. This so-called 'digital revolution' has a tendency to demonstrate global and decentralized characteristics that are based on the contemporary internet te...
A rapid growth in the computer and telecommunication technologies in the modem age has caused a wide range of transformation in the human society. This so-called 'digital revolution' has a tendency to demonstrate global and decentralized characteristics that are based on the contemporary internet technologies unlike the previous centralized and monotonic characteristics. The earlier physical and actual performances are being replaced by fictitious acts in the so-called cyber space and all these movements have worked together to construct a cyber civilization. In the architectural society, it is now possible to achieve a more realistic and rich expression using the computers, compared to the previous 2-dimensional expression technique and the analog processes. In addition, more economical practices such as a well-organized information exchange in the cooperative task and a substantial improvement in the efficiency became feasible. This paper describes these phenomena in terms of the presentational and procedural aspects. In addition, it also investigates these phenomena in terms of the network-oriented process in the architecture. In particular, many architects who have faced the limitation in the previous deterministic, materialistic, and linear ideas started to express the architecture through the Fractal geometric theory or the non-Euclidian idea. This paper categorized these phenomenain terms of the dematerialistic, non-linear, and hyper-superficial characteristics. In the application of the idea of the fictitious space or the cyber-space to the architecture, a new attempt has taken place that denies the limitation of both time and space and accepts the fluidity of liquid and the human body in order to comply with the obscure order of nature. In this study, these recent tendency in the space design is defined as the digital architecture. This paper investigates the distinctiveness and characteristics of this digital architecture through the examples of 6 architects and their 12 works. 1) In essence, the digital architecture is expressed by the cyber space. Therefore, it demonstrates 'non-restricted place' that is independent of the space. 2) The digital architecture refuses static and stationary figures and focuses on the varying processes that often occur in real-time (i.e., the characteristics of the 'animate form'). 3) Liquid-like flexible/adaptive characteristics can be found in the digital architecture where the interior and exterior spaces are continuously being transformed by the exterior sources or with the human interaction. 4) The digital architects acknowledge the limitation in the preceding Euclidian geometric idea and experiment with the topological transformations and create non-linear geometric shape. 5) The elements that constitute the surface of the digital architecture do not carry a specific predefined characteristics, rather, it exhibits variable, transferable at times, and non-superficial characteristics. 6) The digital architecture is an interactive architecture that operates through the network between human and building or between buildings. The idea of the digital design which has originated from the digital technologies has freed human race from the limitation and the restriction of the time and space. The value of the space sought by the digital architecture can be distinguished from the existing ideas of the space since it is non-deterministic, non-materialistic, lightweight, obscure, and instantaneous idea, compared to the existing deterministic, materialistic, heavyweight, obvious, everlasting idea. This idea is to take a step away from the dimension of a simple system that pursues the mechanical values, which have been dominant for past centuries. Therefore, it attempts to create an organic space as a complex system and realizes non-deterministic and obscure phenomena of the nature (which has been impossible to be explained by the existing pure science) in the (architecture by incorporating the fictitious cyber technologies into the physical space and by materializing these through the idea of the liquidization. The idea of the space that is pursued by the digital architecture currently has several limitations when combined with the physical actuality. It is the architecture of the experimental and fresh paradigm in this transitional period where many architectural trends of the twenty-first century co-exist. Therefore, it would require additional extensive and diverse research activities on this subject.
A rapid growth in the computer and telecommunication technologies in the modem age has caused a wide range of transformation in the human society. This so-called 'digital revolution' has a tendency to demonstrate global and decentralized characteristics that are based on the contemporary internet technologies unlike the previous centralized and monotonic characteristics. The earlier physical and actual performances are being replaced by fictitious acts in the so-called cyber space and all these movements have worked together to construct a cyber civilization. In the architectural society, it is now possible to achieve a more realistic and rich expression using the computers, compared to the previous 2-dimensional expression technique and the analog processes. In addition, more economical practices such as a well-organized information exchange in the cooperative task and a substantial improvement in the efficiency became feasible. This paper describes these phenomena in terms of the presentational and procedural aspects. In addition, it also investigates these phenomena in terms of the network-oriented process in the architecture. In particular, many architects who have faced the limitation in the previous deterministic, materialistic, and linear ideas started to express the architecture through the Fractal geometric theory or the non-Euclidian idea. This paper categorized these phenomenain terms of the dematerialistic, non-linear, and hyper-superficial characteristics. In the application of the idea of the fictitious space or the cyber-space to the architecture, a new attempt has taken place that denies the limitation of both time and space and accepts the fluidity of liquid and the human body in order to comply with the obscure order of nature. In this study, these recent tendency in the space design is defined as the digital architecture. This paper investigates the distinctiveness and characteristics of this digital architecture through the examples of 6 architects and their 12 works. 1) In essence, the digital architecture is expressed by the cyber space. Therefore, it demonstrates 'non-restricted place' that is independent of the space. 2) The digital architecture refuses static and stationary figures and focuses on the varying processes that often occur in real-time (i.e., the characteristics of the 'animate form'). 3) Liquid-like flexible/adaptive characteristics can be found in the digital architecture where the interior and exterior spaces are continuously being transformed by the exterior sources or with the human interaction. 4) The digital architects acknowledge the limitation in the preceding Euclidian geometric idea and experiment with the topological transformations and create non-linear geometric shape. 5) The elements that constitute the surface of the digital architecture do not carry a specific predefined characteristics, rather, it exhibits variable, transferable at times, and non-superficial characteristics. 6) The digital architecture is an interactive architecture that operates through the network between human and building or between buildings. The idea of the digital design which has originated from the digital technologies has freed human race from the limitation and the restriction of the time and space. The value of the space sought by the digital architecture can be distinguished from the existing ideas of the space since it is non-deterministic, non-materialistic, lightweight, obscure, and instantaneous idea, compared to the existing deterministic, materialistic, heavyweight, obvious, everlasting idea. This idea is to take a step away from the dimension of a simple system that pursues the mechanical values, which have been dominant for past centuries. Therefore, it attempts to create an organic space as a complex system and realizes non-deterministic and obscure phenomena of the nature (which has been impossible to be explained by the existing pure science) in the (architecture by incorporating the fictitious cyber technologies into the physical space and by materializing these through the idea of the liquidization. The idea of the space that is pursued by the digital architecture currently has several limitations when combined with the physical actuality. It is the architecture of the experimental and fresh paradigm in this transitional period where many architectural trends of the twenty-first century co-exist. Therefore, it would require additional extensive and diverse research activities on this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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