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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교회는 1천만 교세와 정치, 경제, 사회적인 난국의 몰려드는 교인들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성장을 이루어냈으나 18C 웨슬리의 부흥 운동이나 19C 미국의 대각성 운동처럼 교회의 성장에 따른 도덕, 정신적인 각성을 통한 사회 변혁까지는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경에서의 기독교 영성은 성령의 내주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가능해진 하나님과의 관계성으로, 지정의를 포함하는 전인격적인 면에 있어서의 통합적이고도...

오늘날 한국교회는 1천만 교세와 정치, 경제, 사회적인 난국의 몰려드는 교인들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성장을 이루어냈으나 18C 웨슬리의 부흥 운동이나 19C 미국의 대각성 운동처럼 교회의 성장에 따른 도덕, 정신적인 각성을 통한 사회 변혁까지는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경에서의 기독교 영성은 성령의 내주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가능해진 하나님과의 관계성으로, 지정의를 포함하는 전인격적인 면에 있어서의 통합적이고도 총체적인 영성이다. 기독교 영성은 영적 구원만이 아닌 육적 건강과 함께 심적이고도 정신적인 평안함을 가져다주는 전인적인 구원을 이룬다. 기독교 영성은 반기독교 현상인 개인주의와 영세주의, 불건전한 신비주의와 잘못된 수도원적 영성 운동, 영과 육에 관한 이분법적인 사고를 배격한다. 이들은 기독교 영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결과물들이다. 21C의 기독교 영성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서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내추되어 있는 전인적인 기독교 영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함께 현실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풍성한 영성을 소유하는 것이다. 내면과 외면, 생활 전반에 걸쳐 영성을 훈련함으로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도 영성이란 개념이 개신교보다 카톨릭 교회에서 더욱 심층적이고도 실천적인 연구가 되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구적인 이미지와 함께 움직임 없는 부동성이 카톨릭에서의 영구적인 탐구를 가능케 한 반면 동양 종교에 관심을 갖던 한국 교회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교회내에서도 기독교 영성에 대한 더욱 적극적이고도 수용성있는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배타주의적 자세는 배제하고 현실적인 적용과 확산이 요구된다. 영성훈련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이루며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그릇으로 빚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단,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영성 훈련이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또한 영성 훈련이 구원받은 백성으로서의 거룩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통로가 된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구원의 단계에 이르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점이다. 구원은 연습과 훈련을 통하여 이루어 지는 과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피공로로 가능해진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이루어진다. 영성 훈련은 그리스도인들의 성화와 영생을 위한 신앙체험의 현장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독교 영성을 통한 하나님과의 친교의 관계를 위해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아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순종의 훈련을 받으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영성 훈련은 나를 하나님에게로 인도하는 길라잡이가 되며 그리스도의 거룩한 백성과 군사로서 세워가는 과정이므로 기쁨과 자원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삶에 있어 풍성한 열매를 맺어가야 할 것이며, 더욱 성서적이면서도 영적인 그리고 교회적인 영적 훈련들이 개발되어 시대를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성령의 임재와 그리스도의 살아계심의 체험이 더욱 풍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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