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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목회 현장에 대한 염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만큼 세상이 급변하였고, 기독교의 위치가 예전만큼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란 것이다. 교회 내외적으로 복음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웨슬리에 대한 연구 역시 교회의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성경적 교회 모델로서 '제자화 운동'이 여기저기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교회 갱신의 방향은 이미 오래전에 웨슬리가 실천했던 부분이라는 데서 본인도 동감하며 그 필요성 역시 익...

근래 들어 목회 현장에 대한 염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만큼 세상이 급변하였고, 기독교의 위치가 예전만큼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란 것이다. 교회 내외적으로 복음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웨슬리에 대한 연구 역시 교회의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성경적 교회 모델로서 '제자화 운동'이 여기저기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교회 갱신의 방향은 이미 오래전에 웨슬리가 실천했던 부분이라는 데서 본인도 동감하며 그 필요성 역시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영적인 각성이 없는 이러한 행위는 마치 회심 이전의 웨슬리의 삶의 전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웨슬리의 제자화 운동과 사회에 대한 기여의 원동력은 웨슬리 자신의 회심 즉, 개인적 부흥이 전제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교회 되게 하고 만연하는 죄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력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한데, 바로 이것을 가장 잘 충족시켜 주는 것이 부흥이다. 부흥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잡음들이 많이 있었는데, 교회사와 성경에서 말하는 부흥의 중심에는 성령의 은사보다는 우선적으로 성령의 열매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것은 역시 존 웨슬리부흥관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러면 이러한 부흥의 특징은 무엇인가? 첫째, 이 부흥은 하나님 자신의 부흥이다. 웨슬리의 개인적인 회심에서도 확인되듯이 이 부흥은 철저히 하나님 자신이 약속하시고 하나님 자신이 이루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부흥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온전히 하나님 되게 하신다. 둘째, 이 부흥은 우선적으로 신자들의 부흥이다. 이것은 불신자를 위한 부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를 위한 부흥이다. 이러한 점에서 부흥은 '성령세례'와 관련을 가지며 웨슬리의 '그리스도인의 완전'의 교리가 실제적으로 부각 된다. 셋째, 이 부흥은 정통적인 교리의 회복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원죄'와 '중생'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등의 두드러진 복음의 메시지이다. 회심 후 웨슬리가 그러했듯이 설교자들의 최대의 목적은 개인의 회심이었고, 부흥의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회심의 역사가 두드러졌다. 넷째, 이 부흥은 이례적인 성령의 부으심을 동반한다. 이 성령의 부으심은 오순절에 부어진 그러한 비상한 개입으로서 웨슬리의 부흥의 경험에도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이 부흥은 개인 안에서 시작되어서 다른 사람에게로 퍼져가며 결국에는 땅을 덮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성경적 기독교의 원형이요 웨슬리가 추구하고 경험하였던 부흥의 모습니다.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죄악이 관영한 시대이다. 어쩌면 웨슬리 당시의 영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절망적인 상태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존 웨슬리의 성경적 가르침에 주목할 때가 된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한 가지를 분명히 기억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웨슬리의 회심과 부흥이 주는 교훈은 "상황은 절대로 절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님은 18세기 영국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링컨셔의 엡워드에서 출생한 웨슬리에게 손을 얹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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