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자는 직업군인들의 아내학대를 측정하기 위해 관련 문헌을 토대로 보다 포괄 적인 인간 발달생태학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남편의 아내학대 원인을 파악·분석하고, 아내학대의 예방과 대책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남편의 아내학대에 대한 생태학적 각 체계변인에 따른 인식과 경험을 분석하였으며, 남편의 아내학대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생태학적 각 체계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첫째, 직업군인의 남편의 아내학대 인식에서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차이가 없었으나, 아내학대 경험에 대한 지난 1년간 부부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취한 행동에 대한 설문지 문항의 분석에서 '아내에게 욕설을 했다'라는 1번 문항에서만 22%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2-10문항에서는 93-99%가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는 직업군인인 남편의 아내학대 인식과 경험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각 체계변인들이 남편의 아내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며, 남편의 아내폭력에 대한 통념 수용도나 아내폭력 허용도에 간접적인 영향만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교육수준에 따른 아내학대 영향력은 남편과 아내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인식과 경험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그룹에서 아동기 때 부모의 폭력 관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 그룹에서 아내학대에 대한 심리적·신체적·성적학대의 인식이 유의함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자원이론과 상반된 현상이다. 앞으로 아내학대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과정에서 좀 더 다양한 차원의 내용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셋째, 직업에서는 남편의 계급이 높은 장교집단에서 신체적·성적 학대인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특히, 육군에서 심리적·신체적·성적 학대인식이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직무스트레스와 남편의 심리적·신체적·성적 아내학대 인식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직무만족도에 있어서도 아내학대 인식의 모든 면에서 음(-)의 약한 상관관계를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
본 연구자는 직업군인들의 아내학대를 측정하기 위해 관련 문헌을 토대로 보다 포괄 적인 인간 발달생태학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남편의 아내학대 원인을 파악·분석하고, 아내학대의 예방과 대책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남편의 아내학대에 대한 생태학적 각 체계변인에 따른 인식과 경험을 분석하였으며, 남편의 아내학대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생태학적 각 체계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첫째, 직업군인의 남편의 아내학대 인식에서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차이가 없었으나, 아내학대 경험에 대한 지난 1년간 부부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취한 행동에 대한 설문지 문항의 분석에서 '아내에게 욕설을 했다'라는 1번 문항에서만 22%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2-10문항에서는 93-99%가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는 직업군인인 남편의 아내학대 인식과 경험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각 체계변인들이 남편의 아내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며, 남편의 아내폭력에 대한 통념 수용도나 아내폭력 허용도에 간접적인 영향만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교육수준에 따른 아내학대 영향력은 남편과 아내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인식과 경험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그룹에서 아동기 때 부모의 폭력 관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 그룹에서 아내학대에 대한 심리적·신체적·성적학대의 인식이 유의함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자원이론과 상반된 현상이다. 앞으로 아내학대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과정에서 좀 더 다양한 차원의 내용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셋째, 직업에서는 남편의 계급이 높은 장교집단에서 신체적·성적 학대인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특히, 육군에서 심리적·신체적·성적 학대인식이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직무스트레스와 남편의 심리적·신체적·성적 아내학대 인식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직무만족도에 있어서도 아내학대 인식의 모든 면에서 음(-)의 약한 상관관계를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외체계, 거시체계보다는 유기체인 남편과 미시체계인 직장과 가족에 아내학대의 원인 대부분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미시체계의 영향력이 높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아내학대 현상은 주로 남편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가족 및 직장과의 상호작용으로 생기는 문제라 결론지을 수 있다. 넷째, 외체계 변인인 가정폭력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과 아내학대와 관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거시체계 변인에서 남편 우월의식이 아내에 대한 심리적 학대 인식과 많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아내학대에 관한 잘못된 믿음과 아내학대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 아내학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은 변인들도 아내학대 현상에 대해 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을 파악하는 작업이 이루어져 아내학대의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해 보겠다. 첫째,본 연구자의 개인적인 사정상 본 연구는 해군을 제외한 육군과 공군의 2개 사단 내 기혼인 직업군인들을 대상으로 한정되었다. 또한 두 집단 중에서도 대체로 공군에 치우쳐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러므로 지역적인 특수성이나 변인들의 영향력을 고려하기 힘들었고 기혼자 직업군인을 모든 계층에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따라서 후속연구는 광범위한 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표집될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둘째,본 조사에서는 연구 대상자들이 비교적 솔직하게 응답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의미가 축소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자신의 체면이나 기타 이유로 의식적으로 무시할 가능성, 즉 사실보다 축소해서 응답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측정 자료는 대개 응답자의 지난 1년 동안 갈등행위와 문제에 대한 회고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억의 차이로 인한 오차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본 연구에서 설정했던 설문지 조사에서는 아내학대 경험에 대한 영항력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외체계 변인에서도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한 아내학대 원인에 관한 연구가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한 아내학대의 원인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은 본 연구를 통해 시도하였다. 앞으로 아내학대의 원인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 심도 있는 설문지가 작성되고 변인들이 개발·보완되어 효율적인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본 연구자는 직업군인들의 아내학대를 측정하기 위해 관련 문헌을 토대로 보다 포괄 적인 인간 발달생태학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남편의 아내학대 원인을 파악·분석하고, 아내학대의 예방과 대책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남편의 아내학대에 대한 생태학적 각 체계변인에 따른 인식과 경험을 분석하였으며, 남편의 아내학대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생태학적 각 체계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첫째, 직업군인의 남편의 아내학대 인식에서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차이가 없었으나, 아내학대 경험에 대한 지난 1년간 부부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취한 행동에 대한 설문지 문항의 분석에서 '아내에게 욕설을 했다'라는 1번 문항에서만 22%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2-10문항에서는 93-99%가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는 직업군인인 남편의 아내학대 인식과 경험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각 체계변인들이 남편의 아내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며, 남편의 아내폭력에 대한 통념 수용도나 아내폭력 허용도에 간접적인 영향만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교육수준에 따른 아내학대 영향력은 남편과 아내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인식과 경험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그룹에서 아동기 때 부모의 폭력 관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 그룹에서 아내학대에 대한 심리적·신체적·성적학대의 인식이 유의함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자원이론과 상반된 현상이다. 앞으로 아내학대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과정에서 좀 더 다양한 차원의 내용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셋째, 직업에서는 남편의 계급이 높은 장교집단에서 신체적·성적 학대인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특히, 육군에서 심리적·신체적·성적 학대인식이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직무스트레스와 남편의 심리적·신체적·성적 아내학대 인식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직무만족도에 있어서도 아내학대 인식의 모든 면에서 음(-)의 약한 상관관계를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외체계, 거시체계보다는 유기체인 남편과 미시체계인 직장과 가족에 아내학대의 원인 대부분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미시체계의 영향력이 높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아내학대 현상은 주로 남편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가족 및 직장과의 상호작용으로 생기는 문제라 결론지을 수 있다. 넷째, 외체계 변인인 가정폭력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과 아내학대와 관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거시체계 변인에서 남편 우월의식이 아내에 대한 심리적 학대 인식과 많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아내학대에 관한 잘못된 믿음과 아내학대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 아내학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은 변인들도 아내학대 현상에 대해 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을 파악하는 작업이 이루어져 아내학대의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해 보겠다. 첫째,본 연구자의 개인적인 사정상 본 연구는 해군을 제외한 육군과 공군의 2개 사단 내 기혼인 직업군인들을 대상으로 한정되었다. 또한 두 집단 중에서도 대체로 공군에 치우쳐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러므로 지역적인 특수성이나 변인들의 영향력을 고려하기 힘들었고 기혼자 직업군인을 모든 계층에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따라서 후속연구는 광범위한 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표집될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둘째,본 조사에서는 연구 대상자들이 비교적 솔직하게 응답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의미가 축소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자신의 체면이나 기타 이유로 의식적으로 무시할 가능성, 즉 사실보다 축소해서 응답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측정 자료는 대개 응답자의 지난 1년 동안 갈등행위와 문제에 대한 회고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억의 차이로 인한 오차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본 연구에서 설정했던 설문지 조사에서는 아내학대 경험에 대한 영항력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외체계 변인에서도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한 아내학대 원인에 관한 연구가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한 아내학대의 원인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은 본 연구를 통해 시도하였다. 앞으로 아내학대의 원인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 심도 있는 설문지가 작성되고 변인들이 개발·보완되어 효율적인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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