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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60년대 후반 경제활성화로 경제적 富를 이룩하여 지금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부의 증대로 물질생활은 윤택하여졌으나 우리의 정신적 문제는 경제의 부(富)처럼 부요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더우기 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청소년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심각해 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부분만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중학생 한 학급의 60％이상이 흡연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20％ 이상이 결손 가정이며, 한 번 이상 씩은 자살의 충동을 가져보았다는 것은 현실의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정보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급변해가고 있는 현대문화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주체성을 잃고 나가야 할 방향을 몰라 헤매고 있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성인오락문화의 발달에 반해 청소년의 문화는 발달되지 못하여 자신들의 문화가 아닌 성인의 그것을 모방한 채 ...

우리나라는 1960년대 후반 경제활성화로 경제적 富를 이룩하여 지금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부의 증대로 물질생활은 윤택하여졌으나 우리의 정신적 문제는 경제의 부(富)처럼 부요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더우기 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청소년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심각해 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부분만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중학생 한 학급의 60％이상이 흡연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20％ 이상이 결손 가정이며, 한 번 이상 씩은 자살의 충동을 가져보았다는 것은 현실의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정보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급변해가고 있는 현대문화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주체성을 잃고 나가야 할 방향을 몰라 헤매고 있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성인오락문화의 발달에 반해 청소년의 문화는 발달되지 못하여 자신들의 문화가 아닌 성인의 그것을 모방한 채 이도 저도 아닌 주변인으로 현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신과 마음을 열어놓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만한 친구하나 없이, 일등과 최고를 고집하는 부모님과 선생님 사이에서 외로움과 불안속에 살아가는 것 또한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 모두가 아파하고 책임져야 할 내 가족의 문제이며, 나 자신의 문제이다. 본인이 "정신분석학적 대상관계 이론"을 청소년 문제와 연결시켜 생각하려고 한 이유도 이들 청소년들에게 자신과 끓어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면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본 논문을 기술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대상관계 이론에 대한 번역서나 참고 서적을 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프로이드나 칼 융의 이론에 기초를 두고, 인간 존재를 하나의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관계적 존재라는 견해에서 보는 목회상담에서 생각하였다. 특히 '대상'이라는 용어는 인간을 근원적으로 대상과의 관계속에 서 있는 존재라고 생각할 때 어떤 이는 이 대상을 '어머니'라고 생각할 수 있고, 또 다른 이는 신앙의 대상으로 신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대상은 마틴 부버가 말하는 '나와 너(I-Thou)', 관계속에서의 '너' 이기도 하고 우리말의 '당신' 또는 '님'이기도 하며 편집증 환자의 내면 속에서 그를 괴롭히고 무섭고 나쁜 '놈' 또는 '년'이기도 한 것이다. 이처럼 관계적 모델 안에서는 이러한 대상의 다양성이 상호관계를 가로막는 장애의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그 대상관계의 여러 측면을 보완하고 풍부하게 하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실적인 구체적 대상과 심리내적인 대상, 그리고 신앙적인 대상 사이에 어떤 상호관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상관계이론은 호환(Compatibility)이 매우 강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론은 인간을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하나님과 마주 선 존재로, 그리고 동료 인간과의 관계속에 있는 존재로 이해하는 기독교적 인간과도 온전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이론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이 대상관계이론의 관계의 촛점은 아기의 첫 대상인 부모, 그중에서도 특히 어머니가 아기와 가지는 관계의 경험에로 촛점을 모으게 한다는 것이다. 프로이드의 심리학이 그 중심에 있어서 아버지와의 관계의 심리학(외디푸스 복합적 심리학)이었다면 대상관계이론은 기본적으로 어머니와의 관계의 심리학이라고 볼 수 있다. Ⅱ장에서는 청소년의 비행의 원인을 다루고 있다. 그 원인은 가정과 학교, 사회의 노출속에 살아 가고 있느 청소년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특별히 현대 문명의 발달로 가정의 소중함이 더욱더 절실하게 되었으며 학교의 교육이 청소년기 때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은 학교내 폭력으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과 두려움속에 살고 있는 것을 잘 알 수 가 있다. 그래서 학교 교육이 더욱더 중요함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속에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위험에 대하여 논하였다. Ⅲ장에서 언급하였지만 위니�은 '안아주는 어머니(holding mother)' 품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이해해 주고 반응해 주며 견디어 주는 어머니의 인격의 질적 요소에 대한 경험을 거쳐서 아버지와의 새로운 차원의 관계경험에로 나아간다고 하였다. 본인은 이것을 토대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각으로 접근하였다. 즉, 청소년들의 문제를 그들 자신의 고립된 문제에서 생각하지 않고 그와 관계에 놓여있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안아 주고, 담아주고, 거울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함으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스스로 자각하여 해결한다는 점에서 생각하였다. Ⅳ장에서 위니�은 청소년의 문제를 유아의 상처에서 시작된다고 하였다. 어린 시절 자신의 놀이를 통하여 자신의 해체 불안을 극복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따르는 환상경험을 생각하며 아기와 엄마의 중간대상을 경험하여 아이의 창조적 능력을 가지게 하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이 모든 것들은 엄마의 '수용'에서 비롯되는데 청소년 문제도 여기에서 야기 된다고 본다. 즉, 자신들의 문제를 '수용할 수 있는 엄마', '이해해주는 엄마', '반영해 주는 엄마'의 경험을 가짐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별히 청소년 문제는 자신들의 무의식 속에 박탈의 경험을 가지므로 엄마에게 공격을 하는 것으로 이 때 안정하고 안아주는 엄마의 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공격성을 아버지의 틀(자신의 한계를 가지게 하는 것)을 경험하게 하여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소년 문제의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말하여 청소년 문제는 부드러움과 한계가 엄격한 통제가 있는 울타리를 대상으로 느끼게 함으로서 해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비록 부족하고 미약한 정리의 논문이지만 청소년 문제의 상담을 놀이와 대상의 경험이라는 새로운 각도를 통하여 해결하려고 한 위니�의 이론이 일말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논문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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