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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소설의 민중상 연구 : 70년대 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mages of People in Hwang Seok-young's Short Stories 원문보기


나선욱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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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70년대 황석영 중·단편소설의 인물에 나타난 민중상을 분석하고 작가가 추구하는 인간 가치와 삶의 본질적 의미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본 텍스트로 2000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낸 『황석영 중·단편 전집』 세 권을 사용하였으며 연구 대상은 70년대에 나온 작품으로 한정하였다.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인물들은 70년대 사회에 대한 문제 의식을 토대로 사회적 모순을 안고 있는 소외된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들은 현실 인식의 과정을 거쳐 삶의 진실성을 추구한다. 등장인물은 주로 사회의 저변을 이루는 민중이다. 구체적으로 노동자, 술집 작부, 도시 빈민, 소작인, 실향민, 하급군인, 소시민 등이다. 이 글에서는 이들을 자신이나 현실에 대한 인식과 갈등을 극복하는 방식에 따라서 적극적 민중상과 소극적 민중상으로 유형화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적극적 민중상의 첫째 유형으로 자기를 탐구하고 갈등을 극복하여 성숙한 자아로 거듭나는 『입석부근』, 『아우를 위하여』, 『장사의 꿈』, 『가객』의 인물들을 분석한다. 동굴, 바위 등의 원형 상징과 설화적 요소를 삽입하여 인물들의 재생 의지가 상징적으로 형상화된 이 인물들은 세계로부터 입은 정신·육체적 외상을 현실 인식과 자기 성찰을 통해 극복한다. 적극적 민중상의 두 번째 유형으로 건강한 민중성에 바탕을 둔 낙관적 인물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다시 공동체 지향의 인물과 투쟁적 인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삼포 가는 길』, 『돼지꿈』, 『몰개월의 새』에서 사랑과 연대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인물들은 부랑노동자, 술집 작부, 이농한 도시빈민들로서 삶의 끈기에서 우러나오는 건강한 민중성과 활기를 가진 것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이웃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어주고 위로하면서 자신의 아픔을 함께 극복해 가는 따뜻한 사랑과 연대의 모습은 물화된 사회에 제시하는 공동체 지향의 전망이기도 하다. 또 『객지』, 『야근』, 『줄자』, 『맨드라미 피고지고』에서는 노동자와 도시 소시민, 봉건제도 속의 농민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며 사회 구조적 폭력에 대응하는 현재의 투쟁에서 미래의 희망을 발견하는 민중의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다. 둘째로, 소극적 민중상에서는 6·25와 월남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폭력에 상처를 입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훼손된 모습으로 살아가거나, 거대한 물질의 장벽에 부딪혀 그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남고 마는 인물들을 분석한다. 먼저, 전쟁으로 파괴되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로서는 『한씨연대기』의 ‘한영덕’과 『잡초』의 ‘태금’ 등이 있다. 이들에게서 전쟁의 비극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본다. 또 『탑』, 『낙타누깔』, 『이웃사람』에서는 대리전쟁의 수행자라는 수치감을 느꼈던 월남 전쟁의 기억에 갇혀 현실의 생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들이 나타난다. 또 둘째 유형에서는 물질 중심의 세계에서 물리적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하거나 머뭇거리다 자기 모순의 부끄러움을 안고 되돌아가고 마는 무기력한 인물들도 들 수 있는데 『가화』의 ‘무’, 『배운사람』의 ‘길씨’, 『섬섬옥수』의 ‘박미리’ 등이 그들이다. 이와 같이 황석영 중단편이 주로 다룬 민중이 어떤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는지를 살피고 작가가 긍정적으로 추구하는 인간상을 이해하고자 하였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images of people characters in ...

주제어

#황석영 단편소설 민중상 70년대 

학위논문 정보

저자 나선욱
학위수여기관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국어교육전공
발행연도 2005
총페이지 104p.
키워드 황석영 단편소설 민중상 70년대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0662173&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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