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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중 매체 이용이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회자본의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매체에 따라 다른 사회적 효과를 지니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매체라고 할지라도 그 내용이나 이용의 패턴이 같다면 같은 사회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른 사회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매체와 이들의 이용량뿐만 아니라 이용패턴이나 동기에 걸쳐 다양하게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대중 매체 이용과 대인적 의사소통 연계망의 활성화의 관계를 사회자본의 구성요소인 사회 연계망 활동 및 사회정치적 참여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매체 이용량이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매체 이용패턴이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매체 ...

본 연구는 대중 매체 이용이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회자본의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매체에 따라 다른 사회적 효과를 지니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매체라고 할지라도 그 내용이나 이용의 패턴이 같다면 같은 사회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른 사회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매체와 이들의 이용량뿐만 아니라 이용패턴이나 동기에 걸쳐 다양하게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대중 매체 이용과 대인적 의사소통 연계망의 활성화의 관계를 사회자본의 구성요소인 사회 연계망 활동 및 사회정치적 참여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매체 이용량이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매체 이용패턴이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매체 이용동기가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이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을 위해 전반적으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다고 판단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첫째, 매체별 이용량과 사회 연계망 활동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매체별 이용량과 정치참여는 인터넷 항목에 있어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의미하진 않았다. 물론 표본의 수가 많지 않고 매체의 종류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분석결과를 볼 때 전반적으로 매체 이용량이 작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아 매체 이용량이 사회 연계망 활동, 정치참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둘째, 매체의 장르별 이용패턴은 정치참여에 한해 일부 상관관계를 보였다. TV 이용패턴의 경우 뉴스이용 항목이 다른 항목에 비해 정치참여에 더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문 이용패턴은 정치․경제 항목과 사회․문화를 이용하는 항목, 인터넷의 이용패턴 중에서는 토론이용 항목이 정치참여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매체별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이용패턴이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TV뉴스나 신문은 주로 정치경제나 사회문화처럼 약간은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며,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의 경우에도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거나 정치 이슈들에 대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체 이용패턴과 사회 연계망 활동의 관계에 있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보면, 이들 간에 서로 상관관계가 없거나 오히려 부적인 관계를 보였다. 그나마 신문의 사회․문화면을 읽거나, 인터넷을 통해 교류를 하는 이들에 한해서 약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고 다양한 형태로 이용함에 따라 직접적으로 교류를 나누는 시간을 그만큼 할애하기 힘들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셋째, 각 매체별 이용 동기들 대부분이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 둘 다와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연계망 활동의 경우 TV와 신문, 인터넷 모두 다양한 이용 동기들 중에서 자아실현에 대한 동기항목이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리고 정보추구나 대인관계를 위한 이용 동기도 사회 연계망 활동과 관련해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정치참여의 경우도 자아실현에 대한 동기가 TV, 신문, 인터넷 각 매체별 이용 동기 중 모두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정보추구나 대인관계에 대한 동기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앞선 분석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각 매체별 이용동기와 사회 연계망, 정치참여 간의 상관관계는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자아실현에 대한 동기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정보추구나 대인관계 순이었다. 이는 사회 연계망 활동을 하는 이들 대부분이 사람들을 만나서 관계를 맺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볼 때 정보추구나 대인관계와 같은 매체 이용동기와도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같은 동기를 만족시키기 위해 직접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정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보다 적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매체별로 보자면 특히 신문의 이용동기의 경우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의 관계에 있어서 대체로 모두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인터넷의 이용동기는 TV나 신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매체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 대한 분석을 위해 처음에 연구자가 계획했던 것은 독립변인과 종속변인간의 단순 상관관계를 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 둘 간의 인과관계를 보고자 했다. 따라서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했으나 각 변인에 대한 결과값이 거의 유의미하지 않았다. 하지만 극히 일부의 변인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값을 보여 모델 자체는 어느 정도 성립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표본과 변인의 조작과 측정시 좀 더 명확히 설계를 한다면 회귀모형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대중매체 이용과 대인관계 형성, 그리고 정치참여에 대한 논의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방송, 신문, 인터넷 등 대중 매체의 이용이 증가한 현 시점에서 전통적인 공동체나 집단, 결사체 등에 대한 참여나 활동이 변화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매체와 연계망의 관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대중매체의 이용이 사회 연계망 활동과 정치참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