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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와 공동체주의에 대한 연구
A Study on Aristotle's virtue ethics and communitarianism 원문보기


박해경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윤리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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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윤리(virtue ethics)에 대한 관심은 인간 내면의 도덕성의 근원은 무시한 채, 도덕적 의무와 도덕 법칙만을 강조해 온 근대 도덕 철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 공동체주의자인 맥킨타이어(MacIntyre)는 덕의 상실이 결국 현대사회의 도덕혼란의 원인이 되었음을 설명하며, 현대의 도덕적 혼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고대의 덕, 즉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윤리는 유덕한 개인, 특히 인간을 유덕하다고 규정할 수 있게 하는 인간의 내적 특성, 성향, 동기에 주목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추구했던 도덕적 인간은 덕이 있는 민주시민이었다. 그가 말하는 인간은 개인적으로 덕을 지닌 인간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의 덕이 있는 인간이다. 여기서 말하는 공동체란 단순한 무리나 집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조직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크게는 폴리스의 정치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정치공동체는 개인들의 덕을 실현시키는 장으로서 개인이 유덕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며, 개인들은 스스로 덕이 있는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폴리스와 개인은 본질적으로 유기적 관계에 있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첫 구절에서 인간의 모든 사유와 행위는 어떤 선을 목표로 삼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선은 덕이 있는 상태와 연결된다. 인간의 선이란 결국 덕에 일치하는 정신의 활동이다. 덕에 일치하는 정신의 활동, 즉 덕의 실천이 인간 선의 달성을 가능하게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선은 덕이 필수적으로 관련된다. 덕이 있는 인간이란 이성적 삶의 주체자로서 이성적 원리에 따라 잘 행동하고 이성적 원리를 잘 사유함으로써, 정신적 기능을 잘 발휘하는 인간이다. 이렇게 덕이 있는 상태가 바로 선이고 이러한 선은 곧 인간의 목적이다. 이러한 덕은 크게 이성적 원리를 잘 사용하는 지적인 덕(intellectual virtue)과 이성적 원리에 잘 순응하는 도덕적 덕(moral virtue)으로 구분된다. 지적인 덕은 경험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한편 도덕적 덕은 습관에 의해서 생긴다. 이 때문에 도덕적 덕들은 결코 본성적으로 우리에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철학적 지혜나 이해력이나 실천적 지혜는 지적인 덕이고, 관후와 절제는 도덕적인 덕이다. 그리고 지적인 덕은 크게 실천지(practical wisdom)와 완전지(philosophic wisdom)로 나뉜다. 여기서 완전지가 실천지의 기준이 된다. 실천지는 올바른 행동을 하고자 하는 데 쓰여지는 지식으로서 이는 올바른 행동을 선으로 규정하고 이를 추구한다. 따라서 실천지는 행동으로 실현되었을 때 비로소 그 검증이 이루어지며, 행동을 통해 더 나은 지혜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적인 덕인 실천적 지혜는 행동을 통해 도덕적 덕과 깊은 관련을 맺게 된다. 또한 도덕적 덕이란 감정이나 욕구가 아닌 ‘성품의 상태’(status of temper)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올바른 행동을 위한 실천적 지혜와 관련되게 된다. 도덕적 덕은 행동과 관련을 맺으면서 실천을 통해 획득하게 된다. 도덕적으로 덕이 있는 상태는 ‘중용’에 의한 행동을 통해 획득될 수 있다. 이것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선택을 의미한다. 중용은 산술적 의미의 중간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이해와 판단을 통해 찾게 된다. 이러한 중용을 찾을 수 있는 훈련과 행동을 통해 인간은 스스로 도덕적인 덕을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도덕적인 덕은 행동의 반복과 훈련을 통해 획득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을 폴리스적 공동체 속에서 논의한다. 즉 개인과 공동체는 덕 속에서 함께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서 정치공동체와 도덕공동체는 같은 의미로서 적용된다. 다시 말해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간은 사회구조적으로 정치공동체가 도덕공동체 속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정치공동체와 도덕공동체가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폴리스가 곧 도덕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해야함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개인들의 행동이 실현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목적이라고 하였다. 공동체주의(Communitarianism)는 영미 철학계를 중심으로 자유주의 사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시대적 요구가 표출됨에 따라, 자유주의 사상과의 대립이라는 구도 속에서 논의되고 발전되었다. 공동체주의에 의하면, 자유주의는 공동체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동체를 보존시키기 어렵다고 본다. 그러므로 자유주의의 핵심을 이루는 자율성, 원리, 중립성 대신에 공동체, 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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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jority of people have mentioned ‘the crisis of morality’ due to individual's autonomy and his or her own diversity in contemporary society. This kind of interest regarding Virtue Ethics is the unexpected outcome because this society has ignored the root in mankind's morality and put the emphas...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해경
학위수여기관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윤리교육전공
지도교수 민병위
발행연도 2005
총페이지 52장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0925592&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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