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평택농악은 마을 두레굿의 성격과 전문 연희패의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경기 ·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다른 농악에 비해서 연구의 실적이 미미한 편이다. 또한, 창작음악인 사물놀이가 ‘웃다리’의 원형으로 오해되고, 대회의 난립과 기량 위주의 시상행태로 인해 웃다리 농악의 원형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웃다리 농악의 전형적 모습을 지닌 평택농악의 원형을 연구함으로써 웃다리 농악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에 본 연구의 목적을 둔다. 본 연구자가 평택농악의 원형에 관한 문헌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문화재 지정 보유자인 김용래 명인과 전수조교, 이수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였고, 평택농악의 연행에 직접 참여하여 그 판제와 장단을 익힌 다음, 직접 판제의 도해를 그렸으며, 최은창 명인의 장구 장단을 직접 채보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평택농악의 판제는 전문 유랑연희패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고 세련된 형식을 갖추고 있다. 판제는 상쇠와 악기줄, 법고줄, 무동줄이 전체 대형을 이루거나 서로 독립된 대형을 이룰 때, 원형과 직선형으로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고, [당산벌림①] · [당산벌림②]에서 보이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8법고의 단체놀이가 돋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놀이 중 무동놀이는 웃다리 농악에서 내세우는 뛰어난 기예로써 주로 ‘사미’를 데리고 노는 ‘사미놀음’계열의 무동놀이와 무동을 3단 이상 올리는 형태의 무동놀이로 구분 할 수 있는데, 현재 평택농악에서는 실전된 몇 몇 기예들을 복원하고 있는 중이다. 평택농악의 장단은 첫째, 한가락이 한 장단을 이루는 형태가 많이 보이는데 이는 판제에서 나타나는 홀수 가락 넘김과 장단 분석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둘째, 3분박과 2분박이 기본적인 리듬꼴 배열의 법칙을 가지고 섞여있는 [길가락 칠채], [마당일채]같은 혼합장단이 쓰이며 셋째, 장구 열채의 타법은 주로 야외에서 연주되는 농악가락의 특성상 ‘다’를 거의 쓰지 않고 ‘따’를 사용하며 리듬은 3분박에서는◁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2분박에서는 ◁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를 많이 쓰며 마지막으로 네 번째, [연풍대]장단에서는 4/◁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한 가락과 5/♪ 네 마디로 이루어진 한 가락이 서로 같은 연주의 길이를 가지고 한 장단에서 연주되는‘한배맞춤’이 보인다. 이렇게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평택농악의 전승 발전을 위해서는 원형 발굴과 연구, 연구의 자료화와 이를 위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본연구의 미비점이기도 한 평택농악의 ‘고사소리’에 관한 자료발굴과 음악적 분석 작업이 시급히 이루어져 평택농악 연구의 이론적 체계가 확립될 수 있기를 바란다.The Pyeongtaek Nongak (farm music) that would be investigated in this study would be one of the representative Nongaks in Gyeonggi and Chungcheong areas that had the characteristics of Maeul (village) Duregut and professional group of theatrical players. Nevertheless, compared to ...
본 논문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평택농악은 마을 두레굿의 성격과 전문 연희패의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경기 ·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다른 농악에 비해서 연구의 실적이 미미한 편이다. 또한, 창작음악인 사물놀이가 ‘웃다리’의 원형으로 오해되고, 대회의 난립과 기량 위주의 시상행태로 인해 웃다리 농악의 원형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웃다리 농악의 전형적 모습을 지닌 평택농악의 원형을 연구함으로써 웃다리 농악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에 본 연구의 목적을 둔다. 본 연구자가 평택농악의 원형에 관한 문헌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문화재 지정 보유자인 김용래 명인과 전수조교, 이수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였고, 평택농악의 연행에 직접 참여하여 그 판제와 장단을 익힌 다음, 직접 판제의 도해를 그렸으며, 최은창 명인의 장구 장단을 직접 채보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평택농악의 판제는 전문 유랑연희패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고 세련된 형식을 갖추고 있다. 판제는 상쇠와 악기줄, 법고줄, 무동줄이 전체 대형을 이루거나 서로 독립된 대형을 이룰 때, 원형과 직선형으로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고, [당산벌림①] · [당산벌림②]에서 보이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8법고의 단체놀이가 돋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놀이 중 무동놀이는 웃다리 농악에서 내세우는 뛰어난 기예로써 주로 ‘사미’를 데리고 노는 ‘사미놀음’계열의 무동놀이와 무동을 3단 이상 올리는 형태의 무동놀이로 구분 할 수 있는데, 현재 평택농악에서는 실전된 몇 몇 기예들을 복원하고 있는 중이다. 평택농악의 장단은 첫째, 한가락이 한 장단을 이루는 형태가 많이 보이는데 이는 판제에서 나타나는 홀수 가락 넘김과 장단 분석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둘째, 3분박과 2분박이 기본적인 리듬꼴 배열의 법칙을 가지고 섞여있는 [길가락 칠채], [마당일채]같은 혼합장단이 쓰이며 셋째, 장구 열채의 타법은 주로 야외에서 연주되는 농악가락의 특성상 ‘다’를 거의 쓰지 않고 ‘따’를 사용하며 리듬은 3분박에서는◁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2분박에서는 ◁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를 많이 쓰며 마지막으로 네 번째, [연풍대]장단에서는 4/◁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한 가락과 5/♪ 네 마디로 이루어진 한 가락이 서로 같은 연주의 길이를 가지고 한 장단에서 연주되는‘한배맞춤’이 보인다. 이렇게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평택농악의 전승 발전을 위해서는 원형 발굴과 연구, 연구의 자료화와 이를 위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본연구의 미비점이기도 한 평택농악의 ‘고사소리’에 관한 자료발굴과 음악적 분석 작업이 시급히 이루어져 평택농악 연구의 이론적 체계가 확립될 수 있기를 바란다.The Pyeongtaek Nongak (farm music) that would be investigated in this study would be one of the representative Nongaks in Gyeonggi and Chungcheong areas that had the characteristics of Maeul (village) Duregut and professional group of theatrical players. Nevertheless, compared to other Nongaks, its studies have been very trivial. In addition, Samulnori, a creative music, was misunderstood as the original form of 'Uttari’ and it has been damaged due to the existence of many different sorts of competitions skill-oriented form of poetic imagination. For this reason, this study aimed to restore the identification of Uttari Nongak by investigating Pyeongtaek Nongak that had the typical elements of Uttari Nongak. The researcher of this study checked through the interviews with the designated cultural assets possessor, Master Kim Yong-rae, initiate assistants and pupils who completed a course along with the literary data related to the original form of Pyeongtaek Nongak. Furthermore, the researcher of this study participated in Yeonghaeng of Pyeongtaek Nongak and learned its Panje and Jangdan (rhythm) and drew up the explanatory diagram of Panje and Chaebo the janggu rhythm of Master Choi Eun-chang. The analyzed results were as below. Panje of Pyeongtaek Nongak was influenced by professional nomadic group of theatrical players and it had splendid and sophisticated form. When Panje was composed of a first gong-player in a folk band, musical instrument rope, Beopgo rope and Mudong rope and formed an independent formation, it is harmonized appropriately with circular and rectilinear figures. Meanwhile, the splendid and colorful Dachenori (group play) of 8 Beopgo was noticeable in [Dangsanbeolrim①] • [Dangsanbeolrim②]. In addition, Mudongnori among Gaeinnori (individual plays) was an excellent handicraft found in Uttari Nongak and it could be mainly classified as 'Saminori'-type Mudongnori, in which 'Sami' played with and Mudongnori that raised the Mudong more than 3 Dan. Currently, several lost handicrafts have been restored currently in Pyeongtaek Nongak. The rhythm of Pyeongtaek Nongak had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irst, 1 pitch formed a rhythm in many cases and it could be found in Passing Odd Pitches shown in Panje and rhythm analysis. Second, the mixed rhythms such as [Gilgarak Chilchae] and [Madang Ilchae] combined with 3-partitioned time and 2-partitioned time in the arrangement of basic rhythm principles were used. Third, the batting style of janggu Yeolchae (sticks) did not almost use 'da (다)', but use 'dda (다)’ because of the characteristics of Nongak Garak (pitch) mainly performed outdoors and ◁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rhythm was used in 3-partitioned time and ◁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rhythm in 2-partitioned time. Fourth, there was 'Hanbaemachum' that performed 4/◁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pitch and a pitch comprising four tunes of 5/♪ had the same length of performance in a rhythm in [Yeonpungdae] Jangdan (rhythm). In order to succeed and develop the relatively well-preserved Pyeongtaek Nongak, it would be desperate to find out its original forms and to collect and to synthesize the data and studies and to support. Especially, the quest for data related to 'Gosasori' of Pyeongtaek Nongak, which has not been done properly, and musical analysis works should be done urgently so as to establish the theoretical system of the studies on Pyeongtaek Nongak.
본 논문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평택농악은 마을 두레굿의 성격과 전문 연희패의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경기 ·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다른 농악에 비해서 연구의 실적이 미미한 편이다. 또한, 창작음악인 사물놀이가 ‘웃다리’의 원형으로 오해되고, 대회의 난립과 기량 위주의 시상행태로 인해 웃다리 농악의 원형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웃다리 농악의 전형적 모습을 지닌 평택농악의 원형을 연구함으로써 웃다리 농악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에 본 연구의 목적을 둔다. 본 연구자가 평택농악의 원형에 관한 문헌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문화재 지정 보유자인 김용래 명인과 전수조교, 이수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였고, 평택농악의 연행에 직접 참여하여 그 판제와 장단을 익힌 다음, 직접 판제의 도해를 그렸으며, 최은창 명인의 장구 장단을 직접 채보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평택농악의 판제는 전문 유랑연희패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고 세련된 형식을 갖추고 있다. 판제는 상쇠와 악기줄, 법고줄, 무동줄이 전체 대형을 이루거나 서로 독립된 대형을 이룰 때, 원형과 직선형으로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고, [당산벌림①] · [당산벌림②]에서 보이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8법고의 단체놀이가 돋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놀이 중 무동놀이는 웃다리 농악에서 내세우는 뛰어난 기예로써 주로 ‘사미’를 데리고 노는 ‘사미놀음’계열의 무동놀이와 무동을 3단 이상 올리는 형태의 무동놀이로 구분 할 수 있는데, 현재 평택농악에서는 실전된 몇 몇 기예들을 복원하고 있는 중이다. 평택농악의 장단은 첫째, 한가락이 한 장단을 이루는 형태가 많이 보이는데 이는 판제에서 나타나는 홀수 가락 넘김과 장단 분석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둘째, 3분박과 2분박이 기본적인 리듬꼴 배열의 법칙을 가지고 섞여있는 [길가락 칠채], [마당일채]같은 혼합장단이 쓰이며 셋째, 장구 열채의 타법은 주로 야외에서 연주되는 농악가락의 특성상 ‘다’를 거의 쓰지 않고 ‘따’를 사용하며 리듬은 3분박에서는◁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2분박에서는 ◁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를 많이 쓰며 마지막으로 네 번째, [연풍대]장단에서는 4/◁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한 가락과 5/♪ 네 마디로 이루어진 한 가락이 서로 같은 연주의 길이를 가지고 한 장단에서 연주되는‘한배맞춤’이 보인다. 이렇게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평택농악의 전승 발전을 위해서는 원형 발굴과 연구, 연구의 자료화와 이를 위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본연구의 미비점이기도 한 평택농악의 ‘고사소리’에 관한 자료발굴과 음악적 분석 작업이 시급히 이루어져 평택농악 연구의 이론적 체계가 확립될 수 있기를 바란다.The Pyeongtaek Nongak (farm music) that would be investigated in this study would be one of the representative Nongaks in Gyeonggi and Chungcheong areas that had the characteristics of Maeul (village) Duregut and professional group of theatrical players. Nevertheless, compared to other Nongaks, its studies have been very trivial. In addition, Samulnori, a creative music, was misunderstood as the original form of 'Uttari’ and it has been damaged due to the existence of many different sorts of competitions skill-oriented form of poetic imagination. For this reason, this study aimed to restore the identification of Uttari Nongak by investigating Pyeongtaek Nongak that had the typical elements of Uttari Nongak. The researcher of this study checked through the interviews with the designated cultural assets possessor, Master Kim Yong-rae, initiate assistants and pupils who completed a course along with the literary data related to the original form of Pyeongtaek Nongak. Furthermore, the researcher of this study participated in Yeonghaeng of Pyeongtaek Nongak and learned its Panje and Jangdan (rhythm) and drew up the explanatory diagram of Panje and Chaebo the janggu rhythm of Master Choi Eun-chang. The analyzed results were as below. Panje of Pyeongtaek Nongak was influenced by professional nomadic group of theatrical players and it had splendid and sophisticated form. When Panje was composed of a first gong-player in a folk band, musical instrument rope, Beopgo rope and Mudong rope and formed an independent formation, it is harmonized appropriately with circular and rectilinear figures. Meanwhile, the splendid and colorful Dachenori (group play) of 8 Beopgo was noticeable in [Dangsanbeolrim①] • [Dangsanbeolrim②]. In addition, Mudongnori among Gaeinnori (individual plays) was an excellent handicraft found in Uttari Nongak and it could be mainly classified as 'Saminori'-type Mudongnori, in which 'Sami' played with and Mudongnori that raised the Mudong more than 3 Dan. Currently, several lost handicrafts have been restored currently in Pyeongtaek Nongak. The rhythm of Pyeongtaek Nongak had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irst, 1 pitch formed a rhythm in many cases and it could be found in Passing Odd Pitches shown in Panje and rhythm analysis. Second, the mixed rhythms such as [Gilgarak Chilchae] and [Madang Ilchae] combined with 3-partitioned time and 2-partitioned time in the arrangement of basic rhythm principles were used. Third, the batting style of janggu Yeolchae (sticks) did not almost use 'da (다)', but use 'dda (다)’ because of the characteristics of Nongak Garak (pitch) mainly performed outdoors and ◁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rhythm was used in 3-partitioned time and ◁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rhythm in 2-partitioned time. Fourth, there was 'Hanbaemachum' that performed 4/◁그림 삽입▷(원문을 참조하세요) pitch and a pitch comprising four tunes of 5/♪ had the same length of performance in a rhythm in [Yeonpungdae] Jangdan (rhythm). In order to succeed and develop the relatively well-preserved Pyeongtaek Nongak, it would be desperate to find out its original forms and to collect and to synthesize the data and studies and to support. Especially, the quest for data related to 'Gosasori' of Pyeongtaek Nongak, which has not been done properly, and musical analysis works should be done urgently so as to establish the theoretical system of the studies on Pyeongtaek Nong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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