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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판제의 순서, 가락, 의물과 복식을 비교함으로써 두 지역 풍물의 서로 다른 특징을 찾는데 이 연구의 목적이 있다.
첫째 판제의 순서는 평택농악에서는 오방진이 당산벌림 다음에 연행이 되는데 비하여 안성 남사당 풍물에서는 당산벌림 앞에 오방진을 먼저 연행하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평택농악에서는 현재 판제에서는 연행되어지지 않는 가새백이와 소리굿을 안성에서는 연행하고 있으며 평택에서는 판제에 없는 밀버꾸를 안성에서 연행하고 있다는 특징을 찾을 수 있었다.
둘째,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가락을 비교해 본 결과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가락은 ‘자진가락’처럼 같은 명칭을 쓰는 같은 가락이 있는 반면 ‘쩍쩍이’처럼 같은 명칭을 쓰지만 가락이 다른 경우와 다른 명칭을 쓰는 유사 가락이 있음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명칭이 같은 경우든 다른 경우든 실제 각 장단내에서의 가락수와 가락 내에서의 리듬, 강약 등의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셋째,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의물과 복식을 비교해 본 결과 의물에서는 차이가 없으며 복식은 거의 ...

본 연구는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판제의 순서, 가락, 의물과 복식을 비교함으로써 두 지역 풍물의 서로 다른 특징을 찾는데 이 연구의 목적이 있다.
첫째 판제의 순서는 평택농악에서는 오방진이 당산벌림 다음에 연행이 되는데 비하여 안성 남사당 풍물에서는 당산벌림 앞에 오방진을 먼저 연행하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평택농악에서는 현재 판제에서는 연행되어지지 않는 가새백이와 소리굿을 안성에서는 연행하고 있으며 평택에서는 판제에 없는 밀버꾸를 안성에서 연행하고 있다는 특징을 찾을 수 있었다.
둘째,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가락을 비교해 본 결과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가락은 ‘자진가락’처럼 같은 명칭을 쓰는 같은 가락이 있는 반면 ‘쩍쩍이’처럼 같은 명칭을 쓰지만 가락이 다른 경우와 다른 명칭을 쓰는 유사 가락이 있음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명칭이 같은 경우든 다른 경우든 실제 각 장단내에서의 가락수와 가락 내에서의 리듬, 강약 등의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셋째,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의물과 복식을 비교해 본 결과 의물에서는 차이가 없으며 복식은 거의 같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만 평택농악에서는 상쇠가 다른 치배들과 같이 남색조끼를 입었으나 안성 남사당 풍물에서는 상쇠는 다른 치배들과는 달리 검정색 조끼를 입는다는 특징과 평택농악에서는 행전을 매지 않으나 안성 남사당 풍물에서는 행전을 매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은 인접한 지역으로 많은 부분에서 가락이나 판제 등이 같을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판제에서의 순서의 차이나 가락명의 차이, 가락 내에서의 가락수의 차이, 강약, 리듬의 차이 및 의물과 복식 등의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의 판제 및 가락은 인접한 같은 농경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전승․발달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나 가락 비교에서 장구의 기본가락만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기에 겹가락 및 다른 악기 가락에 대한 비교연구를 하지 못한 점이 한계점이며 이는 추후 미비한 부분을 보충하는 후속 연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인 평택농악과 안성 남사당 풍물이 계속적으로 후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국가 및 시도의 지속적인 지원, 보존회원들의 노력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yungtaek Nongak and Namsadang Pungmul of Ansung in terms of the order of Panje, Garak, Euimul, costume and ornaments in an effort to identify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Pungmuls of the two regions.
The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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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yungtaek Nongak and Namsadang Pungmul of Ansung in terms of the order of Panje, Garak, Euimul, costume and ornaments in an effort to identify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Pungmuls of the two regions.
The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in regard to the order of Panje,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Pyungtaek Nongak and Namsadang Pungmul of Ansung. In the former, Ohbangjin came next to Dangsanbeolrim. In the latter, Ohbangjin came before Dangsanbeolrim, and Gasaebeak and Sorigut were performed, which weren't performed in the current Panje of the former. Besides, Milbeoggu was performed as well, which wasn't performed in the Panje of the former, either.
Second, when the Garak of the two was compared, there were the same Garaks such as 'Jajingarak' in the two, but the two included different Garaks that had the same name, and there were similar Garaks that had a different name at the same time. But even for the same Garaks, the number of Garak, rhythm and intensity were different, no matter the Garaks had the same or different name.
Third, as a result of comparing the Euimul and costume of Pyungtaek Nongak and Namsadang Pungmul of Ansung, no difference was found in Euimul, and the costume of the two was nearly the same. But there were two differences between the two. In Pyungtaek Nongak, Sangshoi wore a deep blue vest like the other Chibaes, but in Namsadang Pungmul of Ansung, Sangshoi wore a black vest unlike the other Chibaes. In the former, leggings weren't used, but the latter made use of leggings.
As Pyungtaek and Ansung were adjacent to each other, it's expected that the two Pungmuls would be the same in large part in terms of Garak and Panje. However,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in the order of Panje, the name of Garaks, the number of sub-Garaks, intensity, rhythm, Euimul and costume.
The findings of the study showed that although Pyungtaek and Ansung belonged to the same cultural bloc, Pyungtaek Nongak and Namsadang Pungmul of Ansung made a different region-specific development in terms of Panje and Garak. Yet this study had some limitations. Just the basic Garaks of Janggu were compared without covering Gyeop-Garak and the Garaks of the other musical instruments. In the future, more extensive research should be implemented to produce more accurate results.
The national and local governments should offer sustained assistance to pass Pyungtaek Nongak and Namsadang Pungmul of Ansung onto the next generations, which are part of our valuable cultural heritage. Those who are interested in the conservation of cultural heritage should try to hand down the two to next generations as well, and people in general should pay attention to that,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