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조사결과에서 수돗물의 맛과 냄새로 인한 불만사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시민들은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냄새를 모두 염소냄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수돗물의 물맛을 저해하는 원인은 염소냄새 외에도 다양한 냄새가 존재한다. 특히 한강수계에서는 계절적으로 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시기(1월~5월)동안 장기간에 걸쳐 흙냄새 혹은 곰팡이냄새를 일으키는 2-MIB(10~30ng/L)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시기(7월~9월)중 약 1~2주에 걸쳐 짧은 기간동안 geosmin(10~30ng/L)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등 생물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2-MIB와 geosmin은 인체에 유해성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수 ng/L 수준에서도 이취미를 발생하기 때문에, 극미량이 포함되더라도 물맛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현재의 기존정수처리공정으로는 이러한 맛.냄새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수돗물의 맛.냄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조사결과에서 수돗물의 맛과 냄새로 인한 불만사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시민들은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냄새를 모두 염소냄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수돗물의 물맛을 저해하는 원인은 염소냄새 외에도 다양한 냄새가 존재한다. 특히 한강수계에서는 계절적으로 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시기(1월~5월)동안 장기간에 걸쳐 흙냄새 혹은 곰팡이냄새를 일으키는 2-MIB(10~30ng/L)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시기(7월~9월)중 약 1~2주에 걸쳐 짧은 기간동안 geosmin(10~30ng/L)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등 생물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2-MIB와 geosmin은 인체에 유해성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수 ng/L 수준에서도 이취미를 발생하기 때문에, 극미량이 포함되더라도 물맛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현재의 기존정수처리공정으로는 이러한 맛.냄새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수돗물의 맛.냄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도출하고, 향후 서울시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도입에 필요한 설계제원을 제공하고자, 실험실 규모의 bench-scale 실험와 정수장에서 pilot-plant 실험을 병행하였다. pilot-plant 실험에서는 한강원수에 도입가능성이 높은 3가지 고도정수처리 공정(A공정; 후오존(Post-Ozonation) + GAC, B공정; GAC, C공정; F/A (Filter/adsorber))에 대한 Pilot plant를 정수장에 설치하여 4년에 걸쳐 장기간 운전함으로써 경과 년수에 따른 각 공정의 맛.냄새물질 처리효과를 상호 비교하고, 각 공정에서 입상활성탄의 사용기간을 토대로 경제성을 평가하였다. 처리목표 수질은 2-MIB, geosmin 각각 10ng/L 이하로 설정하였다. 또한 고도정수처리 도입에 따른 염소냄새의 저감효과에 대해서도 분석하였으며, 각종 수질인자와 운전지표간의 상관도 분석을 통해 향후 고도정수처리공정 운전에 필요한 Tool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Ⅰ. 한강원수에 적합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선정 한강원수에서 맛.냄새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은 A공정, 후오존(Post-Ozonation)+GAC 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는 다음의 3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첫째는 한강원수에서만 나타나는 맛.냄새물질의 특징적인 발생시기이다. 다른 국가에서의 발생사례와는 달리 한강수계에서는 저수온시기에 매우 장기간 2-MIB 가 발생하고 있다. 저수온시기에는 입상활성탄 부착 Biomass에 의한 2-MIB의 biodegradation 효과가 저하되므로 B공정과 C공정에서 2-MIB 파과가 조기에 관찰된다. 반면, A공정은 오존처리를 통해 저수온시기 동안 2-MIB를 산화시킴으로써 수온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4년차까지도 안정적인 수질을 나타내었다. 고수온시기에는 100ng/L 수준의 고농도의 2-MIB와 geosmin이 유입하더라도 모든 공정의 유출수가 10ng/L이하로 대응력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둘째는 한강원수의 대한 유기물의 특성이다. 주로 친수성 저분자 유기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저분자 NOM들은 입상활성탄에서 맛.냄새물질과의 경쟁적 흡착과 pore-blockage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NOM으로 포화된 상태의 입상활성탄은 맛·냄새물질의 제거에 불안정성을 야기한다. 여과수를 원수로 사용한 B공정은 2년차, 침전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C공정은 1년차 이후부터 2-MIB 파과가 일어났다. 셋째는 경제성이다. 입상활성탄의 사용기간은 향후 정수장에 건설될 재생시설의 용량을 결정하며, 전체 고도정수처리 운영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오존과 입상활성탄을 조합한 A공정에서 입상활성탄을 4년 주기로 재생할 경우의 운영비는, B공정에서 입상활성탄 2년 주기로 재생하는 운영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Ⅱ염소냄새제거와 소독부산물 시민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돗물의 잔류염소농도를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입상활성탄 공정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비해 수중의 유기물을 제거하므로 염소투입량과 염소소비속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수온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나 고수온시에도 급수계통에서 잔류염소농도를 오랫동안 낮게 유지하여 수도꼭지 잔류염소농도 목표치인 0.1mg/L 유지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염소냄새와 2-MIB 등에서 발생되는 곰팡이 냄새는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MIB가 제거된 고도정수처리수에서는 동일 잔류염소조건일 경우, 고도정수처리수가 수돗물에 비해 염소냄새에 대한 강도가 다소 세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물맛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곰팡이 냄새제거(고도정수처리 도입)와 잔류염소농도의 하향 조정은 동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THMs은 A공정, B공정 모두 운전 후 4개월 시점에서 모두 빠른 파과현상이 나타나므로 소독부산물을 낮추기 위해서는 전구물질인 THMFP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다. 기존공정에서 THMFP는 평균 48㎍/L인 반면, B공정은 29㎍/L, A공정은 25㎍/L, C공정은 30㎍/L 나타나, 고도정수처리 도입 후 공급계통에서의 소독부산물 증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Ⅲ. 고도정수처리 설계, 운전설계인자 평가 1) Ozone + GAC 공정 오존공정은 정수장에서 맛.냄새물질에 대한 실시간 대응시스템으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중의 NOM은 오존처리시 맛.냄새물질과의 경쟁관계를 나타내므로, 전오존(Pre-ozonation) 공정보다는 후오존(Post-ozonation) 공정이 오존주입량이 적게 소모됨을 확인하였으며, 맛·냄새물질 제거 측면에서 오존 주입량과 함께 접촉시간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CT를 활용한 오존처리 운전조건 설정이 가능하다. 오존접촉방식비교에서 bubble diffuser 방식의 전달효율은 약 65%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in-line injector방식은 약 9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따라서 in-line injector 방식은 기존의 bubble diffuser 방식에 비하여 오존 전달효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오존 발생시설의 규모를 절감할 수 있으며, 배오존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AC의 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저수온시기에 맛.냄새물질을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존주입농도를 조절하여 입상활성탄 유입수의 맛.냄새물질의 농도를 10ng/L 이하 수준으로 충분히 낮추어야 하며, 한강원수 수준의 맛·냄새물질을 제어하기 위한 적정 오존 주입량은 0.5~2mg/L로 유입수의 맛.냄새물질 농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전해 나갈 수 있다. 오존처리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오존부산물에 대한 측정결과, bromate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aldehyde류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검출농도가 수질기준에 비해 매우 낮아, 오존부산물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과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고급산화법 (AOP : Advanced oxidation process) 운전결과 2-MIB, geosmin의 제거는 오존의 직접반응보다는 OH라디칼에 의한 간접반응에 의한 효과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오존 주입농도 2mg/L에서 제거율은 오존 주입농도 1mg/L + H₂O₂/O₃ 0.15mg/mg의 제거율과 유사하였다. 오존+GAC 공정에서의 GAC의 재생시점에 관해서는 향후 재생에 따른 GAC 물성값 및 재생 후의 수득율을 기초로 설정하는 것이 정확할 것으로 판단되나, 4년차 운전부터는 GAC 단독 공정과 마찬가지로 biomass나 요오드가의 현격한 저하가 관찰되므로 4년차 이후에는 재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 GAC 공정 소형컬럼(RSSCT: Rapid small-scale column test) 실험을 통하여 GAC의 최적접촉시간별로 활성탄 bed volumes을 평가한 결과 TOC 60%이상 파과에서 재생주기를 결정하는 하는 경우 적정한 EBCT는 15min 인 것으로 나타났다. B공정인 GAC공정의 경우 맛·냄새물질 처리목표 수질 (10ng/L)에 도달하는 시점은 TOC 60% 파과 수준에 해당하며, 사용 년수로 약 2년, bed volumes 60,000에서 입상활성탄의 재생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3년 이상 운전한 GAC에 활성탄 부착 biomass의 양이 감소되는 현상이 발견되며, SEM사진을 관찰한 결과, 미생물이 부착할 수 있는 공간인 macro-pore의 감소가 관찰되었다. 또한 micro-pore 지표인 요오드가 지수가 3년 이상부터는 현격한 감소가 일어나므로 재생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3) F/A 공정 소형컬럼(RSSCT) 실험을 통하여 F/A 공정은 GAC공정에 비해 조기파과가 일어날 수 있음을 예측하였다. 실제 pilot plant 운전결과 2-MIB의 파과가 급속히 진행되었으며, 소독부산물을 나타내는 THMs, THMFP의 파과곡선은 거의 즉시적인 파과형태를 나타내었다. 2-MIB에 대한 파과기준으로 1년 정도의 사용기간을 가지며, 활성탄과 모래가 혼재되어 재생이 곤란한 측면이 있어, 1년 주기로 신탄으로 교체할 경우 정수장 운전에 막대한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한강원수에 대한 적용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Ⅳ. 경제성 분석 결과 1) PACVS GAC 맛.냄새 발생하는 기간에 한정하여 분말활성탄을 강화 주입하더라도 운영비의 상승 (20mg/L: 8원/㎥, 30mg/L: 11.5원/㎥, 40mg/L: 15원/㎥) 폭이 매우 크며, 분말활성탄 30~40mg/L 주입시에는 고도정수처리공정 운영비(입상활성탄 2년주기 재생: 10.9원/㎥)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GAC VS Ozone+GAC VS F/A 초기투자비(시설비)까지 감안한 운영비 상승액은 F/A공정(2년주기 교체)은 25.5원/㎥, 오존+GAC공정(4년주기 재생)은 22.8원/㎥, GAC 공정(2년주기 재생)은 20.5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설비를 제외한 운영비 상승액은 F/A공정 29.4원/㎥, GAC 공정 10.9원/㎥, 오존+GAC 공정 9.8원/㎥으로, 오존+GAC공정이 GAC 단독공정에 비해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조사결과에서 수돗물의 맛과 냄새로 인한 불만사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시민들은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냄새를 모두 염소냄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수돗물의 물맛을 저해하는 원인은 염소냄새 외에도 다양한 냄새가 존재한다. 특히 한강수계에서는 계절적으로 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시기(1월~5월)동안 장기간에 걸쳐 흙냄새 혹은 곰팡이냄새를 일으키는 2-MIB(10~30ng/L)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시기(7월~9월)중 약 1~2주에 걸쳐 짧은 기간동안 geosmin(10~30ng/L)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등 생물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2-MIB와 geosmin은 인체에 유해성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수 ng/L 수준에서도 이취미를 발생하기 때문에, 극미량이 포함되더라도 물맛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현재의 기존정수처리공정으로는 이러한 맛.냄새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수돗물의 맛.냄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도출하고, 향후 서울시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도입에 필요한 설계제원을 제공하고자, 실험실 규모의 bench-scale 실험와 정수장에서 pilot-plant 실험을 병행하였다. pilot-plant 실험에서는 한강원수에 도입가능성이 높은 3가지 고도정수처리 공정(A공정; 후오존(Post-Ozonation) + GAC, B공정; GAC, C공정; F/A (Filter/adsorber))에 대한 Pilot plant를 정수장에 설치하여 4년에 걸쳐 장기간 운전함으로써 경과 년수에 따른 각 공정의 맛.냄새물질 처리효과를 상호 비교하고, 각 공정에서 입상활성탄의 사용기간을 토대로 경제성을 평가하였다. 처리목표 수질은 2-MIB, geosmin 각각 10ng/L 이하로 설정하였다. 또한 고도정수처리 도입에 따른 염소냄새의 저감효과에 대해서도 분석하였으며, 각종 수질인자와 운전지표간의 상관도 분석을 통해 향후 고도정수처리공정 운전에 필요한 Tool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Ⅰ. 한강원수에 적합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선정 한강원수에서 맛.냄새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은 A공정, 후오존(Post-Ozonation)+GAC 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는 다음의 3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첫째는 한강원수에서만 나타나는 맛.냄새물질의 특징적인 발생시기이다. 다른 국가에서의 발생사례와는 달리 한강수계에서는 저수온시기에 매우 장기간 2-MIB 가 발생하고 있다. 저수온시기에는 입상활성탄 부착 Biomass에 의한 2-MIB의 biodegradation 효과가 저하되므로 B공정과 C공정에서 2-MIB 파과가 조기에 관찰된다. 반면, A공정은 오존처리를 통해 저수온시기 동안 2-MIB를 산화시킴으로써 수온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4년차까지도 안정적인 수질을 나타내었다. 고수온시기에는 100ng/L 수준의 고농도의 2-MIB와 geosmin이 유입하더라도 모든 공정의 유출수가 10ng/L이하로 대응력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둘째는 한강원수의 대한 유기물의 특성이다. 주로 친수성 저분자 유기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저분자 NOM들은 입상활성탄에서 맛.냄새물질과의 경쟁적 흡착과 pore-blockage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NOM으로 포화된 상태의 입상활성탄은 맛·냄새물질의 제거에 불안정성을 야기한다. 여과수를 원수로 사용한 B공정은 2년차, 침전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C공정은 1년차 이후부터 2-MIB 파과가 일어났다. 셋째는 경제성이다. 입상활성탄의 사용기간은 향후 정수장에 건설될 재생시설의 용량을 결정하며, 전체 고도정수처리 운영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오존과 입상활성탄을 조합한 A공정에서 입상활성탄을 4년 주기로 재생할 경우의 운영비는, B공정에서 입상활성탄 2년 주기로 재생하는 운영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Ⅱ염소냄새제거와 소독부산물 시민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돗물의 잔류염소농도를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입상활성탄 공정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비해 수중의 유기물을 제거하므로 염소투입량과 염소소비속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수온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나 고수온시에도 급수계통에서 잔류염소농도를 오랫동안 낮게 유지하여 수도꼭지 잔류염소농도 목표치인 0.1mg/L 유지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염소냄새와 2-MIB 등에서 발생되는 곰팡이 냄새는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MIB가 제거된 고도정수처리수에서는 동일 잔류염소조건일 경우, 고도정수처리수가 수돗물에 비해 염소냄새에 대한 강도가 다소 세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물맛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곰팡이 냄새제거(고도정수처리 도입)와 잔류염소농도의 하향 조정은 동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THMs은 A공정, B공정 모두 운전 후 4개월 시점에서 모두 빠른 파과현상이 나타나므로 소독부산물을 낮추기 위해서는 전구물질인 THMFP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다. 기존공정에서 THMFP는 평균 48㎍/L인 반면, B공정은 29㎍/L, A공정은 25㎍/L, C공정은 30㎍/L 나타나, 고도정수처리 도입 후 공급계통에서의 소독부산물 증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Ⅲ. 고도정수처리 설계, 운전설계인자 평가 1) Ozone + GAC 공정 오존공정은 정수장에서 맛.냄새물질에 대한 실시간 대응시스템으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중의 NOM은 오존처리시 맛.냄새물질과의 경쟁관계를 나타내므로, 전오존(Pre-ozonation) 공정보다는 후오존(Post-ozonation) 공정이 오존주입량이 적게 소모됨을 확인하였으며, 맛·냄새물질 제거 측면에서 오존 주입량과 함께 접촉시간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CT를 활용한 오존처리 운전조건 설정이 가능하다. 오존접촉방식비교에서 bubble diffuser 방식의 전달효율은 약 65%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in-line injector방식은 약 9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따라서 in-line injector 방식은 기존의 bubble diffuser 방식에 비하여 오존 전달효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오존 발생시설의 규모를 절감할 수 있으며, 배오존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AC의 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저수온시기에 맛.냄새물질을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존주입농도를 조절하여 입상활성탄 유입수의 맛.냄새물질의 농도를 10ng/L 이하 수준으로 충분히 낮추어야 하며, 한강원수 수준의 맛·냄새물질을 제어하기 위한 적정 오존 주입량은 0.5~2mg/L로 유입수의 맛.냄새물질 농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전해 나갈 수 있다. 오존처리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오존부산물에 대한 측정결과, bromate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aldehyde류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검출농도가 수질기준에 비해 매우 낮아, 오존부산물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과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고급산화법 (AOP : Advanced oxidation process) 운전결과 2-MIB, geosmin의 제거는 오존의 직접반응보다는 OH라디칼에 의한 간접반응에 의한 효과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오존 주입농도 2mg/L에서 제거율은 오존 주입농도 1mg/L + H₂O₂/O₃ 0.15mg/mg의 제거율과 유사하였다. 오존+GAC 공정에서의 GAC의 재생시점에 관해서는 향후 재생에 따른 GAC 물성값 및 재생 후의 수득율을 기초로 설정하는 것이 정확할 것으로 판단되나, 4년차 운전부터는 GAC 단독 공정과 마찬가지로 biomass나 요오드가의 현격한 저하가 관찰되므로 4년차 이후에는 재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 GAC 공정 소형컬럼(RSSCT: Rapid small-scale column test) 실험을 통하여 GAC의 최적접촉시간별로 활성탄 bed volumes을 평가한 결과 TOC 60%이상 파과에서 재생주기를 결정하는 하는 경우 적정한 EBCT는 15min 인 것으로 나타났다. B공정인 GAC공정의 경우 맛·냄새물질 처리목표 수질 (10ng/L)에 도달하는 시점은 TOC 60% 파과 수준에 해당하며, 사용 년수로 약 2년, bed volumes 60,000에서 입상활성탄의 재생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3년 이상 운전한 GAC에 활성탄 부착 biomass의 양이 감소되는 현상이 발견되며, SEM사진을 관찰한 결과, 미생물이 부착할 수 있는 공간인 macro-pore의 감소가 관찰되었다. 또한 micro-pore 지표인 요오드가 지수가 3년 이상부터는 현격한 감소가 일어나므로 재생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3) F/A 공정 소형컬럼(RSSCT) 실험을 통하여 F/A 공정은 GAC공정에 비해 조기파과가 일어날 수 있음을 예측하였다. 실제 pilot plant 운전결과 2-MIB의 파과가 급속히 진행되었으며, 소독부산물을 나타내는 THMs, THMFP의 파과곡선은 거의 즉시적인 파과형태를 나타내었다. 2-MIB에 대한 파과기준으로 1년 정도의 사용기간을 가지며, 활성탄과 모래가 혼재되어 재생이 곤란한 측면이 있어, 1년 주기로 신탄으로 교체할 경우 정수장 운전에 막대한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한강원수에 대한 적용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Ⅳ. 경제성 분석 결과 1) PAC VS GAC 맛.냄새 발생하는 기간에 한정하여 분말활성탄을 강화 주입하더라도 운영비의 상승 (20mg/L: 8원/㎥, 30mg/L: 11.5원/㎥, 40mg/L: 15원/㎥) 폭이 매우 크며, 분말활성탄 30~40mg/L 주입시에는 고도정수처리공정 운영비(입상활성탄 2년주기 재생: 10.9원/㎥)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GAC VS Ozone+GAC VS F/A 초기투자비(시설비)까지 감안한 운영비 상승액은 F/A공정(2년주기 교체)은 25.5원/㎥, 오존+GAC공정(4년주기 재생)은 22.8원/㎥, GAC 공정(2년주기 재생)은 20.5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설비를 제외한 운영비 상승액은 F/A공정 29.4원/㎥, GAC 공정 10.9원/㎥, 오존+GAC 공정 9.8원/㎥으로, 오존+GAC공정이 GAC 단독공정에 비해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