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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협력시대 분단영화에 관한 연구 : 쉬리, 웰컴 투 동막골, 태풍을 중심으로 원문보기


김새로미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상문화학협동과정 영상문화학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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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생활수준의 향상과 문화 소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문화 상품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대중들은 영상매체의 선두주자인 영화를 통해 주로 문화 소비를 하고 있다.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와 함께 1990년대 후반 분단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는 <쉬리>를 시발점으로 급속한 양적, 질적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나뉜 분단의 현실을 영화 소재로 차용했으며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했던 <쉬리>를 계기로 분단영화의 전성기가 열린 것이다. 물론 1990년대 이전에 제작된 영화들도 분단을 소재로 다루적은 많았지만 획일적인 반공이데올로기를 담고 있어 대중들의 외면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쉬리> 이후 반공이라는 이데올로기보다 분단으로 빚어진 상황들을 현실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엮으면서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 등 영화들이 큰 성공을 거둘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분단을 다룬 영화는 진부하다는 통념을 깨고 대규모 관객동원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본 논문에서는 <쉬리> 이후 제작된 20여 편의 분단영화 중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연 <쉬리>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투 동막골>, 분단영화의 성공에 찬물을 끼얹은 <태풍> 등 세 영화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분단영화가 신드롬을 타다 현재 침체기를 겪고 있는 시점에서 세 편의 영화를 선정해서 연구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분단영화의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려 하였다. 세 편의 분단영화를 분석한 결과 각 영화는 먼저 기존의 반공영화가 북한 소속 인물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의 이미지로 그려냈던 것과는 달리 이념적으로 갈등하고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춰 탈냉전 및 남북화해 분위기라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려 했다. 둘째, 분단의 원인이나 결과에 상관없이 한민족임을 강조함으로써 통일의 당위성을 감성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셋째, <쉬리>에서 박무영과 이방희, <웰컴투 동막골>에서는 리수화, <태풍>에서는 씬 등 남한 체제에 저항하는 인물은 하나 같이 죽음을 맞이했다. 결국 이들은 전통적인 선악구도에서 ‘악’의 쪽에 서는 설정을 보여줌으로써 냉전 체제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넷째, 이 논문에서 분석한 분단영화들은 하나같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이나 죄없는 동막골 주민들의 피해, 회담장 앞에서의 총격전 등 분단의 아픔을 다시 한번 보여줌으로써 반전 평화주의를 제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분단영화는 탈냉전의 조류를 타고 획일적인 대북관에서 벗어나 변화된 정세인식을 보여줌으로써 영화의 현실감각을 높여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냉전적 잔재를 벗지 못하는 한계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특히 <태풍>은 대립적인 구도만 지나치게 부각시켜 반공 영화의 유산에서 벗어나지 못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분단영화를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형화된 소재를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시각과 소재를 발굴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또 분단 현실에서 빚어진 작고 소박한 이야기들로 좀더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대중에 어필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야 하겠다. 분단영화를 장르로서 간주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남북한 영화 교류를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실례로 지난해 ‘남북영화교류추진특별위원회’가 발족되었고, 평양을 참관하여 북측 영화계와의 공식미팅을 갖는 등 영화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들이 있었다. 이는 분단이라는 소재의 확대와 교류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의 현실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라는 비극적 환경에 처해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은 역으로 세계 시장 속에 한국이 처한 비극적 현실을 실감 있게 그려낼 수 있다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한국 분단영화는 한국의 특수한 여건을 장점으로 극대화하는데 힘써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북한의 완전한 혁폐기를 이루기 위한 6자 회담이 진행 중이지만 북한은 이미 2006년 ...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새로미
학위수여기관 고려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영상문화학협동과정 영상문화학전공
지도교수 민경현
발행연도 2007
총페이지 viii, 92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1103191&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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