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3세기마다 문예부흥을 맞이했다. 12세기 고려, 15세기 세종 조에 이어 18세기 영, 정조 때 찬란한 문예부흥의 꽃을 피운 뒤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문명의 변천사는 지중해에서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고, 역사학자들은 이제 태평양을 건너 동아시아에서 신문명이 탄생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시공간적 문명의 솟구침이 21세기 한반도에서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면서, 한류를 시발로 한 한반도발(發) 문예부흥시대를 예감케 한다. 문화의 발전은 그 사회의 수준과 부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으며 이 중 식문화의 발달은 문화 발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서구의 식문화 업계는 ...
한반도는 3세기마다 문예부흥을 맞이했다. 12세기 고려, 15세기 세종 조에 이어 18세기 영, 정조 때 찬란한 문예부흥의 꽃을 피운 뒤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문명의 변천사는 지중해에서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고, 역사학자들은 이제 태평양을 건너 동아시아에서 신문명이 탄생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시공간적 문명의 솟구침이 21세기 한반도에서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면서, 한류를 시발로 한 한반도발(發) 문예부흥시대를 예감케 한다. 문화의 발전은 그 사회의 수준과 부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으며 이 중 식문화의 발달은 문화 발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서구의 식문화 업계는 오리엔탈리즘의 회복을 통한 자국의 문화를 재정립 하려는 시도가 왕성해지기 시작하였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이버 문명시대를 근간으로 ‘퓨전’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명명되었고 식생활에서는 ‘퓨전요리’라는 단어가 도입되었다. 우리는 이를 여과 없이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국적을 모호하게 하는 정체성의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으며,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문화의 새로운 장르인가, 장르를 이탈한 ‘탈기교’일 뿐인가로 인해 논란의 주제로 삼기도 한다. 본 연구자역시 퓨전이란 단어에 반대 입장은 아니지만 민족의 개념적 근거에 가치를 두지 않은 동서양 요소의 혼합은 주체성과 정체성이 결여된 문화적 이탈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제는 한민족의 개념과 미적가치에 근간한 한국 식탁문화의 올바른 재정립이 필요한 시기이다. 한식을 기본으로 한 우리의 식탁문화는 자국의 문화에 바탕을 둔 국제적인 문화의 일부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식탁을 차려내는 기획자가 한민족의 개념적 특성과 정서적 생리를 올바르게 인지해야 할 것이고 새로운 현대문물과 더불어 세계 속에서 단일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획, 연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선 초기와 중기에는 중국 중심의 책봉체제(冊封體制)에 편입하여 정권과 국가의 안전을 보장받고 주변민족에는 교린정책을 취하였다. 이는 외교정책중의 하나로 사신영접에 있어 가치의 척도를 삼고 있는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영접은 극진하였다. 조선은 중국의 문화와 문물을 수용하고자하는 바램이 매우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의 전통의례와 도자사(陶瓷史)등을 살펴보면 중국의 영향이 매우 컸음을 짐작케 한다. 우리의 역사 속 정통성 구명(究明)을 위해서는 중국의 문화를 알아야할 것이고, 이를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자료가 중국사신을 접대한 의궤, 영접도감의궤이다. 이는 막연한 ‘중국의 정통성(正統性)이다’ 라기보다는 그것을 근간(根幹)으로 조선의 정서에 맞는 새로운 산물을 탄생시킨 계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조선사신영접에 관하여 그 개념과 전반적 연회의 형태를 고찰하면서 이 시기 국빈을 대접하는 의례의 형태는 어떤 것인지 실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연회의 식 공간 연출을 실증분석을 하기에는 현존하는 자료의 부족으로 정확한 규명이 어려웠다. 실제로 이 시기 궁중연회의 식(食)과 관련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기용과 그 상차림의 분석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조선시대 전반적 기용의 형태변화를 살펴보고 또한 같은 시기 중국에서 유행하던 기용의 형태변화를 참고하면서 사신영접 시 연회상에 오르는 상차림의 형을 유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문헌을 통하여 음식조리 시 나타나는 찬품의 색채를 규명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기용의 형태와 찬품의 색을 영접도감의궤의 상마연, 하마연(上馬宴, 下馬宴) 미수상에 적용시켜 그 전체적인 형과 색채분석 작업을 하였다. 정확한 기초자료가 밑받침 된 입증자료라 할 수는 없겠으나 당시의 기용과 관련한 전반적 분야를 살피고 비관련 문헌에서 나타나는 내용으로 본 연구의 핵심을 실증하고자 하였다. 결론은 이러한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오늘날 국빈을 영접하는 상차림에 적극 활용되는 것이 본 연구자의 연구 목적이자 소망이다. 방문한 국빈의 문화와 양식을 수렴하여 영접 시 상차림에 반영하면서 우리의 것을 함께 선보이는 것이 진정한 한국 식문화를 정립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근간(根幹)을 기준으로 한 정통(正統)있는 퓨전’일 것이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민족적인 것과 탈 민족적인 것,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목, 그리고 다양한 분야를 통찰(通察)하여 신문화를 만들어 내고, 한민족정신이 닦은 길로 이러한 신문화가 달려 나가야 한다. 우리가 초를 밝히고 화려한 식탁 속에서 여유롭게 대화하며 식사를 즐기는 서양인들을 통하여 그들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하듯이 지구촌의 보다 많은 회식가들이 우리의 식탁을 통해 진정한 한국을 인식할 수 있도록 문화적 장르로서의 경쟁력을 적극 높여 나가는데 본 논문이 미력하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반도는 3세기마다 문예부흥을 맞이했다. 12세기 고려, 15세기 세종 조에 이어 18세기 영, 정조 때 찬란한 문예부흥의 꽃을 피운 뒤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문명의 변천사는 지중해에서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고, 역사학자들은 이제 태평양을 건너 동아시아에서 신문명이 탄생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시공간적 문명의 솟구침이 21세기 한반도에서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면서, 한류를 시발로 한 한반도발(發) 문예부흥시대를 예감케 한다. 문화의 발전은 그 사회의 수준과 부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으며 이 중 식문화의 발달은 문화 발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서구의 식문화 업계는 오리엔탈리즘의 회복을 통한 자국의 문화를 재정립 하려는 시도가 왕성해지기 시작하였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이버 문명시대를 근간으로 ‘퓨전’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명명되었고 식생활에서는 ‘퓨전요리’라는 단어가 도입되었다. 우리는 이를 여과 없이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국적을 모호하게 하는 정체성의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으며,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문화의 새로운 장르인가, 장르를 이탈한 ‘탈기교’일 뿐인가로 인해 논란의 주제로 삼기도 한다. 본 연구자역시 퓨전이란 단어에 반대 입장은 아니지만 민족의 개념적 근거에 가치를 두지 않은 동서양 요소의 혼합은 주체성과 정체성이 결여된 문화적 이탈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제는 한민족의 개념과 미적가치에 근간한 한국 식탁문화의 올바른 재정립이 필요한 시기이다. 한식을 기본으로 한 우리의 식탁문화는 자국의 문화에 바탕을 둔 국제적인 문화의 일부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식탁을 차려내는 기획자가 한민족의 개념적 특성과 정서적 생리를 올바르게 인지해야 할 것이고 새로운 현대문물과 더불어 세계 속에서 단일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획, 연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선 초기와 중기에는 중국 중심의 책봉체제(冊封體制)에 편입하여 정권과 국가의 안전을 보장받고 주변민족에는 교린정책을 취하였다. 이는 외교정책중의 하나로 사신영접에 있어 가치의 척도를 삼고 있는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영접은 극진하였다. 조선은 중국의 문화와 문물을 수용하고자하는 바램이 매우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의 전통의례와 도자사(陶瓷史)등을 살펴보면 중국의 영향이 매우 컸음을 짐작케 한다. 우리의 역사 속 정통성 구명(究明)을 위해서는 중국의 문화를 알아야할 것이고, 이를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자료가 중국사신을 접대한 의궤, 영접도감의궤이다. 이는 막연한 ‘중국의 정통성(正統性)이다’ 라기보다는 그것을 근간(根幹)으로 조선의 정서에 맞는 새로운 산물을 탄생시킨 계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조선사신영접에 관하여 그 개념과 전반적 연회의 형태를 고찰하면서 이 시기 국빈을 대접하는 의례의 형태는 어떤 것인지 실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연회의 식 공간 연출을 실증분석을 하기에는 현존하는 자료의 부족으로 정확한 규명이 어려웠다. 실제로 이 시기 궁중연회의 식(食)과 관련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기용과 그 상차림의 분석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조선시대 전반적 기용의 형태변화를 살펴보고 또한 같은 시기 중국에서 유행하던 기용의 형태변화를 참고하면서 사신영접 시 연회상에 오르는 상차림의 형을 유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문헌을 통하여 음식조리 시 나타나는 찬품의 색채를 규명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기용의 형태와 찬품의 색을 영접도감의궤의 상마연, 하마연(上馬宴, 下馬宴) 미수상에 적용시켜 그 전체적인 형과 색채분석 작업을 하였다. 정확한 기초자료가 밑받침 된 입증자료라 할 수는 없겠으나 당시의 기용과 관련한 전반적 분야를 살피고 비관련 문헌에서 나타나는 내용으로 본 연구의 핵심을 실증하고자 하였다. 결론은 이러한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오늘날 국빈을 영접하는 상차림에 적극 활용되는 것이 본 연구자의 연구 목적이자 소망이다. 방문한 국빈의 문화와 양식을 수렴하여 영접 시 상차림에 반영하면서 우리의 것을 함께 선보이는 것이 진정한 한국 식문화를 정립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근간(根幹)을 기준으로 한 정통(正統)있는 퓨전’일 것이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민족적인 것과 탈 민족적인 것,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목, 그리고 다양한 분야를 통찰(通察)하여 신문화를 만들어 내고, 한민족정신이 닦은 길로 이러한 신문화가 달려 나가야 한다. 우리가 초를 밝히고 화려한 식탁 속에서 여유롭게 대화하며 식사를 즐기는 서양인들을 통하여 그들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하듯이 지구촌의 보다 많은 회식가들이 우리의 식탁을 통해 진정한 한국을 인식할 수 있도록 문화적 장르로서의 경쟁력을 적극 높여 나가는데 본 논문이 미력하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The Korean peninsula had the revival of art and literature every three centuries. We are now having the 21st century after having the revival of art and literature in the 12th century of Goryeo and in the 15th century of the Sejong dynasty, and then the renaissance blossomed splendidly in the 18th c...
The Korean peninsula had the revival of art and literature every three centuries. We are now having the 21st century after having the revival of art and literature in the 12th century of Goryeo and in the 15th century of the Sejong dynasty, and then the renaissance blossomed splendidly in the 18th century of the Yeong and Jeong dynasties. In the mean time, civilization has been transited to the US from the Mediterranean Sea, Spain, Portugal, and England, and historians are taking notice of the area across the Pacific Ocean, the East Asia, as they see it as a place where a new civilization will be born. As this spatial and temporal civilization soars in the Korean peninsula of this 21st century and forms a golden cross, it is expected that there will be a renaissance period initiated in the area, setting the Korean wave as a start. Cultural development enables us to understand the society’s level or degree of richness, and among the kinds of cultural development, the development of food culture can never be missed. Entering the 21st century, the western food industries started struggling to reestablish their own national culture through recovering orientalism. This started to be referred to as a new word, ‘fusion’ based on the civilization period of the cyber world beyond time and space, and a new term, ‘fusion dish’ was introduced to the dietary life. As we started to absorb this without filtering, there aroused an issue of identity which makes the nationality vague, and some scholars often choose this as a topic of a controversy that is whether this is a new cultural genre or just ‘anti-mannerism’ freed from genres. This author is not against the word, ‘fusion’, but considers the mixture of eastern and western elements not valuing the conceptual basis of a nation as a cultural renunciation lack of subjectivity and identity. Now is the time when the Korean dining culture need to be appropriately reestablished based on the concept and aesthetic value of Koreans. Our dining culture based on Korean foods should be reborn as a part of the international culture based on our own culture. To accomplish that, the planner who designs the table should perceive the conceptual characteristics and emotional physiology of Koreans correctly and try to plan and produce it in order to acquire unity in the world as well as add a new modern civilization. In the initial and middle periods of Joseon, it was included into the installation system in the center of China and was guaranteed for its political power and national safety, and took the good-neighbor policy for the surrounding nations. It was one of the diplomatic policies, which was used as a measure of value when receiving envoys, and Joseon welcomed China cordially based on that. It is said that Joseon had such great desire to accept the Chinese culture and civilization. It can be easily known from the traditional rituals and pottery history of Joseon that it was greatly influenced by China. We need to understand Chinese culture so as to investigate legitimacy in our history, and the data that enable us to precisely look into that are the Euigwae, so called Yeongjeop Dogam Euigwae. This was not simply the ‘Chinese legitimacy’ but was the chance to create a new product which was based on that legitimacy but was suitable for the situation of Joseon as well. Therefore, this study was intended to consider the concept of welcoming envoys in Joseon and general forms of banquets and demonstrate what kinds of ritual forms were to treat national guests. However, it was difficult to demonstratively analyze the table design in those banquets precisely due to the lack of existing data. In fact, studies on foods in such court banquets of this period have been actively performed, but the studies of analyzing the vessels and table setting for them have almost never been performed. Hereunder, as examining the general change of the vessel forms in the Joseon period and referring to the formal change of vessels which were popular in China in the same period, this researcher worked on analogizing the shape of the table setting for the banquet to treat envoys and figuring out the hue of foods that appeared during cooking based on the literatures. By applying the vessel forms and food colors figured out in this way to Sangmayeon, Hamayeon, and Misusang(a dining table) of Yeongjeop Dogam Euigwae, this study worked on analyzing the overall shape and hue of them. Although the outcome of this study is not a proved datum supported by exact foundational data, this study was intended to demonstrate its point by looking into the general areas related to the vessels of that period and based on what the non-related literatures say. This researcher’s purpose and hope is that this demonstrative data will be actively utilized in the table setting for treating national guests in this present time. It is thought that not only introducing ours but also accepting the visiting guests’ culture and style and reflecting them to the table setting for the treatment is a way to establish a Korean dining culture truthfully. This can be the very legitimate ‘fusion’ based on the ‘root’. It is necessary to integrate tradition with modernity, the East with the West, ethnicism with cosmopolitanism, and digital with analog, and create a new culture by discerning various fields, and let the new culture run forward through the road polished by the spirit of Koreans.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will help our dining culture to have higher competitiveness as one of cultural genres so that more people of the world can see what true Korea is through our table as if we perceive the westerners’ culture naturally through seeing them lightening a candle and enjoying their meal as they talk with each other freely where a fabulous table is set for them.
The Korean peninsula had the revival of art and literature every three centuries. We are now having the 21st century after having the revival of art and literature in the 12th century of Goryeo and in the 15th century of the Sejong dynasty, and then the renaissance blossomed splendidly in the 18th century of the Yeong and Jeong dynasties. In the mean time, civilization has been transited to the US from the Mediterranean Sea, Spain, Portugal, and England, and historians are taking notice of the area across the Pacific Ocean, the East Asia, as they see it as a place where a new civilization will be born. As this spatial and temporal civilization soars in the Korean peninsula of this 21st century and forms a golden cross, it is expected that there will be a renaissance period initiated in the area, setting the Korean wave as a start. Cultural development enables us to understand the society’s level or degree of richness, and among the kinds of cultural development, the development of food culture can never be missed. Entering the 21st century, the western food industries started struggling to reestablish their own national culture through recovering orientalism. This started to be referred to as a new word, ‘fusion’ based on the civilization period of the cyber world beyond time and space, and a new term, ‘fusion dish’ was introduced to the dietary life. As we started to absorb this without filtering, there aroused an issue of identity which makes the nationality vague, and some scholars often choose this as a topic of a controversy that is whether this is a new cultural genre or just ‘anti-mannerism’ freed from genres. This author is not against the word, ‘fusion’, but considers the mixture of eastern and western elements not valuing the conceptual basis of a nation as a cultural renunciation lack of subjectivity and identity. Now is the time when the Korean dining culture need to be appropriately reestablished based on the concept and aesthetic value of Koreans. Our dining culture based on Korean foods should be reborn as a part of the international culture based on our own culture. To accomplish that, the planner who designs the table should perceive the conceptual characteristics and emotional physiology of Koreans correctly and try to plan and produce it in order to acquire unity in the world as well as add a new modern civilization. In the initial and middle periods of Joseon, it was included into the installation system in the center of China and was guaranteed for its political power and national safety, and took the good-neighbor policy for the surrounding nations. It was one of the diplomatic policies, which was used as a measure of value when receiving envoys, and Joseon welcomed China cordially based on that. It is said that Joseon had such great desire to accept the Chinese culture and civilization. It can be easily known from the traditional rituals and pottery history of Joseon that it was greatly influenced by China. We need to understand Chinese culture so as to investigate legitimacy in our history, and the data that enable us to precisely look into that are the Euigwae, so called Yeongjeop Dogam Euigwae. This was not simply the ‘Chinese legitimacy’ but was the chance to create a new product which was based on that legitimacy but was suitable for the situation of Joseon as well. Therefore, this study was intended to consider the concept of welcoming envoys in Joseon and general forms of banquets and demonstrate what kinds of ritual forms were to treat national guests. However, it was difficult to demonstratively analyze the table design in those banquets precisely due to the lack of existing data. In fact, studies on foods in such court banquets of this period have been actively performed, but the studies of analyzing the vessels and table setting for them have almost never been performed. Hereunder, as examining the general change of the vessel forms in the Joseon period and referring to the formal change of vessels which were popular in China in the same period, this researcher worked on analogizing the shape of the table setting for the banquet to treat envoys and figuring out the hue of foods that appeared during cooking based on the literatures. By applying the vessel forms and food colors figured out in this way to Sangmayeon, Hamayeon, and Misusang(a dining table) of Yeongjeop Dogam Euigwae, this study worked on analyzing the overall shape and hue of them. Although the outcome of this study is not a proved datum supported by exact foundational data, this study was intended to demonstrate its point by looking into the general areas related to the vessels of that period and based on what the non-related literatures say. This researcher’s purpose and hope is that this demonstrative data will be actively utilized in the table setting for treating national guests in this present time. It is thought that not only introducing ours but also accepting the visiting guests’ culture and style and reflecting them to the table setting for the treatment is a way to establish a Korean dining culture truthfully. This can be the very legitimate ‘fusion’ based on the ‘root’. It is necessary to integrate tradition with modernity, the East with the West, ethnicism with cosmopolitanism, and digital with analog, and create a new culture by discerning various fields, and let the new culture run forward through the road polished by the spirit of Koreans.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will help our dining culture to have higher competitiveness as one of cultural genres so that more people of the world can see what true Korea is through our table as if we perceive the westerners’ culture naturally through seeing them lightening a candle and enjoying their meal as they talk with each other freely where a fabulous table is set for them.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